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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학번 와갤러 운동권 여대생들 따먹은 ssul 5

ㅇㅇ(121.42) 2015.12.23 20:44:31
조회 104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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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총학생회장 선거거 있었다. 그런데 딱히 NL진영에서도 내세울 만한 철저한 투사가 없었나 보다. 조준현과 김종학 같은 현사연 수뇌부들은 고민 끝에 박정아의 애인 이을룡 총학생회 사회부장을 내세웠다.


이을룡은 잘 가던 술집에서 선배들에게 총학생회장 후보 옹립제의를 받고 엉엉 울었다는 후문이다. 미친 새끼 울긴 왜 우냐?  그게 인생 종치는 오솔길로 가는 건데.

당시에도 아직 ' 총학생회장 = 감빵살이'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던 때였다. 그 때 이을룡의 눈물은 감격의 눈물일까? 회한의 눈물일까.


정확한 기억이 안나지만 당시 실형 1년 6개월인가 빵에서 살고 나오면 군대는 안가도 됐다. 그래서 많은 운동권 애들이 군대보다는 감옥을 택했다. 조폭새끼들이 빵경력 있어야 크 듯 시국사범 전과도 걔네들에게는 주렁주렁 훈장이었다. 투옥경력이 있어야 지네들 세계에서는 와우 레벨처럼 고렙으로 올라간다.


선배들의 꾐과 어줍잖은 애국심에 많은 대학생들이 군미필이 되어 그렇게 청춘을 버렸다. 이을룡은 총학선거에서 간신히 당선되었다. 간신히 당선되었다는 의미는 노무현이 이회창 간신히 이기듯  상대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말하는 게 아니라

투표율이 낮아서 선거가 무산될 뻔 했는데 간신히 선걸 치렀다는 얘기다.


"제발 투표 좀 해다오. 엉엉."

이을룡 선대본의 선거운동원이었던 나는 학교에서 아는 애들만 보면 바짓 가랑이 잡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을룡은 선거운동 한답시고 백기완 처럼 까만 두루마기를 입고 교내를 휘젓고 다녔다. 어떨 때는 태극기를 두르고 다니는 코스프레도 했다. 허세가 작렬했다.

일개 화염병잽이 출신 주제에 독립투사 흉내낸다고 병신이 따로 없었다. 그런 이을룡을 박정아는 존경의 눈빛으로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당시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는 늘 NL과 PD 계열의 양강구도였다. 그런데 정통적으로 PD 계열이 강한 대학 아니고선  대부분 NL 주사파애들이 총학생회를 장악했다. 그 총학생회장들이 모인 협의체가 전대협이었다.


1. 현대사상(주체사상)연구회에서 모의 끝에 총학생회장 후보를 내세운다.

2. 그렇게 당선된 총학생회장이 모인 협의체가 바로 전대협이다.

3. 당연히 전대협은 주사파가 장악했다.


다른 학교도 거의 비슷했다.  그래서 전대협은 늘 NL계의 주도였다. 말이 유식하게 NL이지.... NL이라고 쓰고 주사파라  읽으면 된다.


물론 총학 후보에는 NL과 PD 후보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당시에는 그 외에도 과격 학생운동 노선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헬좃센이 사색당파로 망하지 않았던가.  동인- 서인에 노론- 소론에 남인- 북인에 시파와 벽파에 나중에는 안동김씨 세도정치에... 젠장..


그런데 조상들의 유구한 전통을 온몸으로 받아안아 개뿔도 모르 대학생들이 어줍잖게 이런 저런 판타지 같은 정치노선을 들고 나와서 각  정파로 갈렸다. 그렇다고 계들이 무슨 치열한 사상투쟁을 한 것도 아니다. 그냥 경영학과가 정통적으로 NL이 장악하면 그 과에 입학해서 NL 이 되는 거고...우연히 가입한 동아리가 과격 PD 계열이면 그냥  나도 모르게 PD가 되는 거다.


범 PD 쪽도 내부 사정은 좀 복잡했다.  진학련(진보학생연합)이 있었고...전학련(전국학생정치연합)도 있었다. 진정학련(진보학생정치연합)도 있었다.

<학생연대>라는 애들도 있었다.  그외에도 무슨 국제사회주의라다던가 모택동 추종하는 애들도 있고... 민주화 시대에 할짓 없는 별 미친새끼들이 다 있었다.


일반 대학생들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데....한줌도 안되는 자칭 운동권 넘들이 자기들끼리 현학적으로 줄긋기 놀이만 해댔다.


보수세력은 일사분란하게 단결하는데...운동권은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PD 애들은 항상 쪽수가 부족한데 거기다가 지들끼리 또 찢어셔 싸우니 일리단 같은 김일성의 교시아래 아바타처럼 일사불란한 불타는 군단 

NL-주사파를 당할 수가 없다.


PD계열 학생들과 노선문제로 다툴 때 NL계열은 늘 쪽수로 밀어붙였다. PD계열 학우들이 아우성을 치면... NL계 애들은 일제히 자리에 일어나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불러 상대방의 말문을 닫게 했다.


"이럴 순 없습니다!"  - PD 애들의 절규


"자, 힘차게 부릅시다. 들어라, 양키야~~~♪"  -NL애들의 떼거지 합창.. 항상 이런식이었다.

NL애들의 쪽수로 밀어붙이는 이런 어거지 전통은 이후 민노당까지 계속 되는 것 같았다.


총학생회장 선거에서도  NL 애들은 허락되지 않는 장소에 대자보 붙이거나... 슬그머니 PD 애들 걸어놓은 현수막을 훼손하는 등의 크고 작은 위법을 마구 행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나도 밤에는 술을 마셨다. 운동권들이 잘가던 단골 술집에서는 외상도 가능했다. 운동권애들 중에는 시골에서 올라와 용돈 없는  가난한 애들이 많았다.  그럼 그 돈이 다 어디서 나오겠는가?

우리 선본은 맨날 학생회비로 술값을 충당했다. 말이 선본이지 그 얼굴이 죄다 학생회 간부에다가 나같은 똘마니였다. 

회계 장부에는 적당히 세미나니 회의니 포럼이니 적어놓으면 그만이었다.  

그 것에 견주면 국회의 대한민국 정치판은 얼마나 신사적인가? 제일 더러운 것이 대학가 정치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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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왕 제거의 일등공신 티리온 폴드링. 한때 오크와 협력했다는 이유로 성기사에서 제명 당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NL-PD가 항상 아옹다옹은 결코 아니었다. 강도나 도둑이나 나쁜 놈들은 사실 다 오십보 백보고 짜짱면이나 짜파게티나

짜장은 들어간다. 그들의 더러운 행태를 짚어 보겠다. 그때도 대학생들이 빈번히 노동자들의 집회에 참석 했다.  일명 '노학연대'다. 그때는 민주노총이 없었고 전노협이 있었던 것 같다.


'가자, 전노협 깃발아래..하나된 우리 노동자~ 가자, 전노협 깃발들고~ 해방된 세상을 향해~' 뭐 이런 <전노협찬가>도 줄곧 불렀다.


그럴 때면 평소에 지랄같았던  NL이나 PD계열 애들도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아주 화기애애하며 서로 농담 따먹기도 했다.  얘네들은 처음에는 노학연대라는 미명아래 평화적인 노동자의 가두시위에 참석한다.


"오늘 학생 동지들도 많이 참석했습니다."


머리에 붉은 띠를 맨 사회를 보는 노동자가 의미심장하게 싱글벙글했다. 처음에는 평화시위 코스프레를 했다. 카메라 기자들이 있을 때는 더 그랬다.


"질서를 지킵시다."

"인도로 갑시다."


진짜로 일반학우나 시민들이 보면 질서 정연한 평화 시위를 하기 위해 꽤 노력하는 것 처럼 보인다. 사실 그거 개구라다.

한쪽에서는 그런 식으로 연출(?)하지만 또 한쪽에는 사수대같은 애들이 깽판을 놓으려고 계획적으로 또아리를 틀고 있었다.  난 현장에서 똑똑히 목격하기도 하고 참여하기도 했다.


"어이, 우리 재철이, 오늘 짱돌 한번 들어야지."

노동자들의 평회 집회에 학생들이 참여하던 날.... 조준현은 날 쳐다보고 씨익 웃었다.


'저.. 형 오늘 평화집회라는데.. 왜 실실 쪼개고 지랄이야..'


난 그 의미를 몰랐다. 우리는 우리 학교 깃발을 들고 꽤나 행렬이 긴 노동자 집회에 꽁무니 따라다녔다.  경찰들도 한 줄로 서서 인도와 1차선으로만 행렬을 유도했다. 그때까지는 분명히 평화적인 시위 행렬이었다. 


그런데 누군가 "나가자!"라는 구호와 함께 중간에서 갑자기 "으싸! 으싸!" 하더니 마스크를 낀 대학생들이 행렬을 이탈했다.

갑자기 수백명의 학생들이 숨겨둔 쇠파이프를 들고 거리로 뛰어나왔다.  그리고 그들은 먼저 전경들에게 닥치는대로 가격하며 폭력을 마구 휘둘렀다.


"쥑여! 파쇼의 개새끼들!!!!"

"오늘 한 새끼 걸리면 완전 조진다."


이 놈들이 도대체 어디서 갑자기 뛰쳐 나왔는지 모르겠다.  전경이 무슨 죄가 있냐?  그러나 우리는 평소에 전경을 '파쇼의 더러운 사냥개'라고 철저히 교육을 받은 터다. 

평화시위를 유도하던 전경들은 무방비 사태에서 우리들의 쇠파이프로 두들겨 맞았다. "살려주세요.."라고 울면서 비는 전경도 있었다.


열받은 전경들이 대오를 정비하고 페퍼포그를 몰고 와 곧 최루탄을 쐈다.


그러자 순신각에 시위가 아수라장이 되었다. 행렬이 워낙 길다보니 뒤에서는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이런 행태를 알수가 없다.

일반 시민들은 그걸 잘 모른다. 갑자기 대열을 이탈한 쇠파이프 부대를 전경이 최루탄을 쏘고 진압하니.. "나쁜 경찰들, 이런 평화시위까지 최루탄을 쏘다니!' 라면서 분노해했다.


우리는 다음날 학교에 <평회 집회에 폭력 진압 웬말이냐?> 라는 식으로 대자보를 붙였다. 한겨례 신문 등은 우리에게 우호적인 기사를 써줬다. 


<경찰, 노동자-학생들 평화시위에 토끼몰이식 진압> 같은 기사가 사회면에 실렸다. 햐....참  기가막힌 세윌이었다. 솔직히 주갤 개념글 주작하듯 이런 평화 시위 피해자 주작극은 지금도 다르지 않다고 본다.  

경찰은 체질적으로 집회가 신고된 지역안에서 시위하고  폴리스 라인 안에서만 움직이면 결코 무리하게 진압하지 않는다.


굳이 그럴 이유가 없다. 진압하다가 사상자라도  발생하면 경찰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웬만하면 좋게 좋게 끝나기를 원한다. 그런데  일부 시위대가 늘 의도적으로 먼저 도발을 한다. 그러면 전경이 진압하느라 최루탄이 터지고 대열이 엉망이 되고 아수라장이 된다. 

조준현형은 다음날 담배를 한대 피면서 나타나 "어제 좋았어!" 라고 내 어깨를 툭 치면서  미소를 짓는다. 


생각하면 생각 할수록 무서운 형이었다. 분명히 이 형은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유지하고 학적만 걸어놓은 직업 운동가였고 외부의 그 어떤 불순 세력과 연계가 되어 있었다. 우리 학교의 이석기였다. 이런 음습한 음모에 있어 PD와 NL은 항상 교감을 이뤘다. 결국 NL이나 PD는 살찐 히프와 토실토실한 훗앙의 차이 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난 그때 죄책감이 없었다. 내가 하는 모든 행위는  군사작전권도 없는 식민지 대한민국에서 민족해방을 위하여 당연한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고귀한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했다.  당시 한총련이 출범했다. 난 한총련 꼴통이었다. 내가 보기에 운동권들은  끊임없이 무언가 꼬투리를 잡고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데 보람과 희열을 느끼는것 같았다.


홍통논리도 날 재단하지 마라. 난 정치에 관심이 없다. 그 시절 개인적인 경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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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를 만난 것은 내가  2학년 때 였다.  NL 운동권들은 <민중주도의 민주대연합> 어쩌구 하면서 김대중을 <비판적 지지>하고... 한줌도 안되는 PD 애들은 헝클어진 머리의 까만두루마기 입고 다니는 겉멋 든 백기완을 <독자적 민중후보>로 밀었다. 결국 YS가 김대중을 처발르고 이겼다. 김대중은 울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영국으로 갔는데 나중에 또 말을 뒤집었다.


난 2학년이 되어서 총학생회장이 된 이을룡과 박정아의 꼬봉이 되었다. 내 직함은 그냥 기획부 차장이었다. 과에서는 마치 내가 운동권의 거물이라도 된 것 처럼 바라봤다.


경미는 키가 168 큰 키에 얼굴도 참 희고 엉덩이가 예쁜  여자였다.  경미를 기억하는데 이유가 있다.  한번은 서총련 출범식인가  집회에 나갔는데  어떤 예쁘게 생긴 여학생이 나보고 "형, 담배 한개비만 빌려 줄래요?"이러는 거였다. 그때는 운동권 여자애들이 남자보고 형..형..이렇게 불렀다.

'뭐야..이 싸  가지 없는 계집애가..'라고 생각하다가 얼굴을 보니 되게 예뻤다.


"넵. 여깄습니다." 


난 금방 굽실거리며 담배를 하나 꺼내줬다. 그 여학생은 동안의 얼굴에 비해 목소리가 카랑카랑했다. 난 걔가 3학년으로 동아리연합회 부회장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원래 대학 운동권이라는 애들이 얼마 안되서 다 안면이 있고 한다리 건너면 다 안다. 집회 나가도 다 그 얼굴이 그 얼굴이다. 최정아 누나는 학교에서 사라진지 오래고 난 계속 여친이 없었다.


난 총학생회가 있는 학생회관에서  경미를 마주친곤 했다. 그 때도 그냥 "참 예쁜 여학생이다"라고 생각했다. 운동권녀 중에서는 안여돼가 많았는데 가끔 미친 척하고 이런 애들도 있었다. 그런데 사람이라는게 직감이 있다. 나한테 담배를 빌려달라고 했을 때 난 그냥 얘가 나한테 호감이 있나보다..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그런데 그 예감이 맞았다.


93년에 YS 정권들어서 과격 시위는 현저하게 줄었지만 그때 잘 우려먹었던게 바로 <5.18 특별법 제정 시위>였다. 우린 맨날 진상규명하라고 아우성을 쳤다.


5.18 시위는 특히 미국이 배후에 있다고 해서 PD보다는 NL애들이 더 적극적이었더. 김종학형은 졸업 후 어디론가 사라졌고 조준현형은  그냥 낭인상태로 학교에 남아서 학생운동을 뒤에서 진두지휘한 것 같았다.


<광주학살 배후조종, 미국놈들 몰아내자> ---> 이 구호 진짜 많이 했다.  NL들은 5.18의 책임을 엄한 미국에 덮여 씌웠다.


한번은 5. 18 관련 시위를 마치고 어둑어둑해질 무렵 학교에 돌아오면서 우리는 뒷풀이 한답시고 늘 잘가던 술집에 들렀다.  그때 경미도 있었다  나는 나와 조금 떨어진 한쪽 테이블에 앉아서 술마시며 나를 자꾸 쳐다보니 경미의 시선을 느꼈다. 


사실 그 때 운동권들 보면 요즘과 달리 외모에 신경도 안썼고 또 지방애들 이 많았다. 그 때만 해도 지방에는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지방 출신 학생들은 까맣게 얼굴이 좀 탄 편이었다.


나야 서울에서 나고 자랐고 옷차림도 와이셔츠 주머니에 담배 넣고 양복바지 입고 다니는 올드 운동권 보다야 세련되었다.

그리고 그때 떠오르는 청춘스타 장동건이 잘입던 저보 청바지 입고 다니는 애는 나 밖에 없었다. 저보가 게스보다 한 등급 위였다.

이을용은 남대문표 아저씨 남방 입고 다닐 때 난 체크무늬 폴로 남방도 잘 입었다. 


내가 경미를 운동권치고 조금 별종으로 보듯 어쩌면 경미도 날 별종으로 봤을지 모른다.


그날 다시 2차로 술집에 갔을 때 어떻게 경미가 내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경미는 나한테 "형은 무슨 과에요?"라고 물었다. 그러더니 "2학년?. 난 3학년인데..내가 선배네..." 하고 바로 말을 놓으려는 싸  가지를 보였다.  내가 퉁명스럽게 "저 재수했는데요.."하고 술기운에 받아쳤다.


경미가 잠시 나를 쳐다보더니 갑자기 입을 손으로 가리고 웃었다. 웃는 모습이 이쁘고 이빨이 참 희고 고르다고 느꼈다.

 

-어? 그래. 동갑이네. 그럼 말을 놓던지.

- 아닙니다. 선배님.


내가 엄격, 진지, 근엄하게 말하자 또 웃었다. 원래 웃음이 많은 애인지..아니면 술기운인지....


"너희들 왜 서로 실실 쪼개? 연애하냐?  그거 보고 박정아가 새침하게 옆에서 거들었다. 이경미는 다행히 현사연이 아니었다. 주사파 현사연이 거의 우리 대학내 모든 학생 자치기구를 장악하고 있던 때였다.

그럼 적어도 사상적으로 골수 주사파는 아니라는 얘기였다.

 

그날 박정아는  여학생들을 데리고 집에 안가고 침대가 있는 학교 여학생 휴게실에서 잠을 잤다.  운동권 여학생들의 외박은 일상사였다.


아, 나는 그때 이경미 때문에 대학교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설렘을 느꼈다. 봄바람 살살 불고 22살의 청춘의 꽃잎은 미세하게 떨렸다.


5월 투쟁이고 뭐고... 아몰랑 시발~ 총학생회장 이을룡이 학자투니 재단비리니 또 트집 잡아서 돗자리 깔고 단식투쟁 들어갔지만 난 관심없었다. 경미 때문이다. 그 날 난 진짜 내가 운동권에 발들여놓은 것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그날 이후 이경미를 자세히 관찰했다. 남자친구? 분명히 내가 관찰했을 때는 없었다.


동아리연합회 회장은  빨갱이스러운 현사연 출신의 4학년 남자 복학생이었고  쿤타킨테 닮았다. 부회장이 이경미라서 그런지 동연 간부들은 여자애들이 꽤 많았다. 동연회장은 빨갱이지만 동연 애들은 사상적으로 빨갱이 색채가 덜했다.


난 그날 이후 자꾸 이경미가 신경쓰이게 되고 동연 사무실도 이 핑계 저 핑계로 들락거리게 되었다.

청바지 입은 모습이 잘 어울리던 온건성향 운동권. 담배를 참 예쁘게 피우던 여대생 경미의 모습이 불혹을 훨씬 지난 지금도 아스라히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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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후 로데론의 권력을 움켜진 3인방. 위에서 부터 시계방향으로 성기사 우서라이트 브링어, 대마법사 안토니다스, 해군제독 델린프라우드무어.


내 기억에는 93년 초에 대학가에서 <금융 실명제 실시하라!>라는 구호가 나왔다.  물론 그때만 해도 나는 금융실명제 이런거 어렴풋이 알았지 잘 몰랐다. 솔까말 대학교 2학년이 

알면 뭘 얼마나 아냐? 그냥 스터디 모임에서 몇번 겉치레로 배운 적은 있던 것 같다. 그런데 한번은 민주광장 집회에서 선전전 나가기 전에  구호를 외치고 있는데마침 이경미가 보였다.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나를 발견하고 천천히 내옆으로 걸어왔다.


- 재철아, 나 여기 앉아도 돼?

- 엉.

그러더니 내 옆에 앉았다. 내  가슴이 두근거렸다. 분명히 일부러 나를 찾아서 옆에 앉은 것 같았다.


-재철아, 그런데 금융실명제를 왜 실시해야돼? 

한참 후 경미는 뜬금없이 나한테 그런 질문을 던졌다. 분명 일부러 한 질문이었다.


- 그러니까... 그게...

아몰랑.. 나도 모르게 내 얼굴이 빨개졌다. 그러자 경미가 대답했다.


- 응, 나도 잘 몰라. 너도 잘 모르면 대답안해도 돼.


이경미는 의외로 재미있는 애였다. 우린 그 후로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고 참 평범한 연애코스를 달렸다. 경미가 사실 더 적극적이었다.

한번은 내가 동연 사무실에서 뭐 빌리러 갔고 그때 마침 이경미가 있었고 경미가  빌려줬다.


-야, 이거 빌려가서 바로 갖고와. 그리고 대신 이재철. 너 밥 한번 사~

-그래? 나원, 산다. 사!


그리고 며칠  지났다.  이경미가 학교 학관앞에서 한 떼의 여자애들과 같이 오다가 나랑 마주쳤어. "야, 이재철! 너 밥 산다며? 왜 도망다니냐?" 하고 쪽팔리게 크게 말했다. 난 갑자기 얼굴이  빨개졌다. "살게!"


"됐어. 밥 안사도 돼!" 하고 눈을 흘겼다.  사기로 한지 며칠 지났거든.

그러더니 이어지는 섬뜩한 한마디 "대신 술 사!"


술자리는 연애의 윤활유였다. 그래서 그날밤 우린 술집에 갔다.


"진작 그래야지."

이경미는 내가 사준 곱창에 소주를 아주 넙죽 넙죽 마셨다. 그 때 철판 곱창 1인분에 4천원 했다.

경미는 갈색 긴머리를 묶고 늘 학교이니셜이 새겨진 배낭을 뒤로 메고 다녔다. 발랄한 여대생이었다.


술이 좀 들어가자 기분이 좋은 듯 경미는 나에 대해 이것 저것 묻더니 다시 술잔을 빠르게 들이켰고 혼자 취했다.


"이재철, 너 나한테 잘해!"

"넌 뭐 혼자 먼저 취하냐? 너 집 어디냐. 내가 바래다 줄게."


"아냐, 네가 왜 날 바래다 줘. 네가 남친이야? 그리고 난 몸이 무기야."


조금 걱정되긴 했지만 이경미는 혼자서 택시타고 갔다. 며칠 후 이경미가 나보고 이번에는 목이 컬컬 하다며 자기가 술을 산다고 했다.

경미가 같이 간 곳은 오징어 볶음이니 똥집이나 온간 잡다한 것 다 파는 실내 포장마차급 술집이었다.


"아, 배고파, 배고파." 혼자 중얼거리면서 막 안주 집어 먹으며 술잔 들이키더니 또 뜬금없이 취해서 날 쳐다보면 말했다.


-너 그거 알아?

-뭘?


이경미가 잠시 생각하는 척 하더니 담배를 하나 꺼내 물었다. 그러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나 너 때문에 웃는 날 많아졌다.

-내가 코메디언이냐?


아, 시발..그땐 몰랐지만 분명 우회적인 고백이었다. 취한 경미를 내가 부축하고 나왔고 버스 정거장에서 좌석버스를 기다렸다. 경미는 버스 정거장에서 나한테 기댔고 나도 빰에 얼굴을 댔다. 뜨거웠다. 자연스럽게 입술이 포개졌고 그날 술기운을 빌어서 처음으로 경미랑  키스를 했다.

옆에 안면있는 1학년 애들이 보고 수군거리고 있었다.


키스 끝나고 대뜸 한다는 말이 역시 이경미다웠다. "이재철, 너 키스 많이 해봤지?"..내가 어의가 없어서 쳐다봤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며칠 지났다. 그 날 특별한 일도 없고 수업도 다 끝나고 아무도 없는 총학 사무실에 내가 의자를 뒤로 기대고 담배 피우면서 거들먹거리고 있었다. 그땐 수업 끝나면 늘 의례적으로  총학삼실에 자주 들렀다. 갑자기 문이 열렸다. 어? 이경미였다.


-야, 이재철.

-엉.


-너 혼자 있냐?

-엉.

총학삼실 안을 살피더니 갑자기 이경미가 뜬금없이 말을 꺼냈다.


"너 왜 나한테 사귀자는 말 안해?"

"어..엉? 그..그게.."


"죽을래?"

솔직히 나는 그때 그 키스가 어떤 의미인지 잘 몰랐다. 대학교 저학년애들 술자리에서 취해서 키스하고 끌어안고 

가슴, 히프 주무르고 별 짓 다하다가 다음날이면 쌩까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그래서 나도 경미 마음을 모르고 조금 주저한 것도 사실이었다. 


"싫음 관두던지..."

갑자기 이경미가 뒤를 돌아 나가려고 할때 내가 손을 잡았다.


"아..아냐, 우리  사귀자.."

이경미의 얼굴이 밝아졌다. "진작 그래야지."  나는 총학생회실 문을 닫고 경미랑 한 시간도 넘게 키스를 했다.

나중에는 혀와 입이 다 얼얼했다. 말이 키스지 그냥 혀를 부벼부벼하는 건데 젊은 시절이라서 그렇게 달콤할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90년대식 사랑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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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는 서울 중산층 집안의 딸이었다. 아버지가 신문사 다닌다고 했다. 정의감은 있었지만 주사파는 아니었다. 4학년 동연 회장이 추근덕거린다는 얘기도 했다. 경미도 총학생회에 기생하는 바퀴벌레 같은 운동권생 치고는 내가 어딘가 때묻지 않아보여서 좋았다고 했다.


내가 경미를 따 먹은 날도 여름방학이었다. 부모님이 안계서서 우리 집으로 놀러오라고 했다.

나는 방안에서 딸치던 도색잡지를 다 치워서 안방 장롱 밑에다가 숨겨놨다. 맨날 청바지만 입던 애인데 경미는 그날 하늘색 원피스를 살랑거리고 손가방을 들고 왔다. 어딘가 들 떠 있었다.


우린  만나면 늘 키스만 했지 그 이상의 진도는 나간 적이 없었다. 사실 난 최정아 누나를 통해서 여자의 봊이맛을 알만큼 알았지만 경미에 대해선 조심스러웠다. 한참 경미의 부드러운 혀를 빨을 때 나도 모르게 경미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싶은 충동을 얼마나 참았는지 모른다.


그날은 집안에 우리 둘 밖에 없다는 사실이 나를 자극시켰다. 경미도 어딘가 상기된 표정이었다. 나도 참을 만큼 참았는데 색욕이 거의 인내의 한계점에 닿던 시기였다. 축척된 좆물이 굳어서 스님의 사리가 될 것 같았다.

난 원래 흰피부 좋아하는데 경미도 그렇게 뽀얀살을 가지고 있었다. 침대에 둘이 앉아서 한참 키스를 하는데 잦이가 불끈거렸다.


"설마 오늘...."

그런 생각을 하니 심장도 터질 것 같았다.


난 경미와 진한 키스를 하면서 경미를 슬쩍 침대에 뉘였다. 경미도 키스는 어지간히 좋아했다.

경미가 누울 때 치마가 약간 말아 올라가서 뽀얀 허벅지가 보였다. 아, 눈이 부셨다.


키스를 하고..다시 입술을 떼고..머릿결을 쓰다듬다가... 다시 키스를 하고 반복했다.

경미의 숨소리가 조금씩 커졌다. 확실히 오늘은 여느 때와는 어딘가 달랐다. 경미는 많이 흥분해 있었다. 

우린 22살의 뜨거운 젊음을 가진 동갑내기 남녀였다.


경미의 머리에서 향긋한 샴푸 냄새가 났다. 못 보던 머리띠를 하고 온 것을 보니 신경을 많이 썼다.  머리 쓰다듬기에 불편해서 내가 머리띠를 떼어냈다.  경미도 알아서 머리끈을 풀렀다. 누운상태에서 긴머리가 출렁거리니 더욱 섹시했다. 갑자기 여학생이 아니라 요염한 술집 여자 같았다.

짙은 눈썹에 오똑한 코.. 뽀얀 피부에..적당히 도톰한 입술.....

난 감탄을 했다. 경미는 달걀형 미인이었다.


힐끗 허벅지를 보는데 미칠것 같았다. 나도 모르게 손을 경미의 허벅지로 가져갔다. 그리고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너...야....!"

경미는 앙탈만 부릴 뿐 내 손을 꼬집고 직접 반항하지 않았다. 치마가 말아 올라가자 밤색 팬티가 조금씩 보엿다.


아하.....


그걸 보는 내 잦이가 그대로 로켓포가 되었다.  경미의 허벅지는 참 살결이 부드러웠다. 그 촉감은 지금도 못잊을 것 같다.  내가 쉴새 없이 경미의 허벅지를 주무르면서 손으로 애무하자 경미도 나를 세게 끌어안기 시작했다. 토해내는 입김이 뜨거웠다.


내가 일단 허벅지를 만지면서 손이 점점 안쪽으로 팬티쪽으로 파고 들었다.  경미도 점점  흥분 되는지 나를 끌어안은 손의 힘이 더해졌다.

경미는 분명 어딘가 남자 경험이 있다고 느껴졌다. 아무래도 좋았다. 난 잦이가 바지를 뚫고 나올거 같은 기세라서 조금 아팠다.


순간 최정아 누나의 부드러운 알몸이 생각났다. 작년 여름 방학 내내 다소 순진하던 그 시절 정아 누나를 얼마나 마음껏 탐닉하고 따먹었던가.

정아 누나의 봊이가 헐거워질 정도였다. 그 생각을 하니 더 용기가 났다. 이젠 경미 차례다.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내 손을 경미의 밤색 팬티 쪽으로 가져갔다.


"너...야...너어~~."  경미는 그게 다였다.  뭐 어쩌라고?  어쩌면 섹스는 경미도 바라고 있었는지 모른다.

사귀던 고학년 여대생이 부모없는 남자 집에 나홀로 찾아 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손으로 팬티에 손을 쑥 넣어 

경미의 봊이를 만지니 봊이 털이 꺼끌꺼끌한게 느껴졌다. 이미 꽤 축축해졌다.


"야...야..으훙....." 


봊이에 내 손길을 느끼자 경미가 콧소리를 냈다. 봊이 만지는 것을 허락했다는 것은 사실  다 허락한거다.


난 위에서 경미의 옷을 벗겼다.  밤새 브래지어였는데 팬티도 같은 색으로 세트 같았다.  난 브라를 천천히 풀어버렸다.

가슴은 예상대로 B컵정도였다. 적당히 봉긋 솟아있고 탱탱한게 맛있게 생겼다.

경미의 유두는 아직 덜 빨려서 그런지 핑크빛에 봉긋했다. 난 천천히 혀로 유두 주위를 빙글빙글 돌리며 애무했다.


"아~아앙..재철이..너...아하..."


경미의 코먹은 음성이 너무  섹시하게 들렸다. 평소에 괄괄하던 때와 다르게 되게 얌전해진 것 같았다.

여자는 보통 젖가슴을 빨면 얌전해진다. 난 가슴을 쪽쪽 빨아댔다.  아흥..아흥응...


혀로 유두를 낼름거리기도 했다. 정아 누나에게 써먹던 거다.

경미도 여자였다. 가슴을 혀로 애무하며 한손으로 만지기를 반복하고  다른 한손으로 치마를 벗겨냈다. 그리고 아, 경미의 밤색 팬티와 뽀오얀 허벅지와의 조화는 그야말로 에술이었다. 팬티 라인이 의외로 상당히 얇고  잘록했다. 


거의 티팬티 처럼 보일정도였다. 여대생이 이런 팬티를 입고 다닌다는거 자체가 너무 색기넘쳐보였다.

오늘 이럴 줄 알고 나를 위해서 사 입은 걸까..

난 팬티 위로 살살 클리를 만지며 비벼댔다. "야..너...흐흐..으흐흐....하핫..." 경미의 신음소리는 점점 거칠어지고 팬티가 급격히 축축해졌다.


이미 내 잦이는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난  바지를 후딱 벗었다. 경미와 나는 팬티만 입은채 서로 은밀한 부위끼리 비벼가며 키스를 하고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야..이재철...아...아하..나 기분 이상해..이상하다고..."

"경미야..나도 이상해..."


한참 뜨겁게 달아오른 20대 청춘이 서로 은밀한 부위를 비비고 있으니까 당연히 터질거 같고 기분이 이상할 수 밖에. 그래도 나는 이 순간을 좀 더 즐기고 싶었다. 

한동안 우리는 서로 잦이와 봊이를 마구 비벼가며 쾌락에 몸부림쳤다.


아하...아하핫....재..재철아...경미의 숨소리가 점점 빨라졌다.

난 다시 아래로 내려가서  경미의 다리사이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안돼...."


경미가 팔로 나를 밀어 내려했지만 내가 억센 힘으로 경미의 팔을 잡았다. 그리고 팬티를 내린 다름 봊이를 혀를 들이밀었다.


"아이...나 몰라......"

"가만 있어봐.."


봊이를 빨아주면 좋아하면서도 부끄러워 하는 것은  최정아 누나나 이경미나 똑같았다.

그러나 봇빨을 해줘야 여자는 감동한다.

내가 할짝할짝 거리니까 경미가 죽겠는지 "아아~하하...하하...재철아..."" 이러면서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나와 첫 보빨이어서 더 흥분했는지도 모른다.

나의 애무에 이런 반응이 오니 나는 더 뿌듯하고 잦이에 기운이 팽창했다. 난 더욱 적극적으로 섬세하게 할짝거렸다.

곧이어 반투명한 물이 경미 봊이에서 조금씩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냄새도 나쁘지 않았다.


나는 슬슬 거사를 치르고 싶었다. 적당히 봊이를 빨고 이미 흥건해졌을 때 나도 팬티를 벗고 경미 봊이 안에 쑥 밀어넣었다.

부드럽게 쑤욱 들어갔다. 질퍽질퍽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질퍽질퍽 퍽퍽퍽...퍽퍽퍽...퍼억퍼억

아앗...아아앟...아앟핫....


경미는 신음을 지르며 황홀경에 빠졌다. 경미의 속살은참 뽀얗고 섹스의 흥분에 가슴이 솟아서 그런지 몸이

미끈한 마네킹 같았다. 자그마함 몸집의 최정아 누나보다 훨씬 속살이 많고 볼륨감이 있었다.


여친과의 첫 섹스에 너무 노련한 척 하는 것은 오히려 상대방에 기분을 저하할 수 있다.

나는 이미 경미의 배위에 올라 경미에 입에 끊임없이 키스를 하면서 온 힘을 다해 박아댔다.


어어...어머..아앗..아앗핫..아아앗하핫.....

아하..아핡..아핫..아핫...학학학!!


내가 위에서 찍어 누를 수록 ...경미는 입술을 벌리면서 고개를 젖히고 거칠게 신음소리를 토했다.


아핫...아핳하...하핳......

그렇지만 경미는 최정아 누나 처럼 방안이 떠나가도록 소리를 지르는 타잎은 아니었다.


예쁜 경미의 몸을 보니 위에서만 누르는 것이 너무 아까웠다. 난 경미를 일으켜 세워서 내 다리를 벌리고 내 무릎 위에 앉혔다

그리고 다시 침대의 반동을 이용해서 위아래로 열심히 흔들었다.


아하핫..아하하핫...아앗...!!!!!


확실히 앉은 자세로 하니까 내 좆이 경미 자궁으로 더 깊숙히 들어가는 것 같았다. 경미의 신음소리도 아까보다 더 거칠어지고 

톤이 높아졌다. 경미의 마네킹 같은 가슴이 내 가슴에서 출렁대니 한층 더 자극이 되엇다.


마치 한쪽 옆에 거울이 있어서 나와 경미와 침대 위에 앉아서 하는 모습이 비치는데 포르노가 따로 없었다.

난 내가 자랑스러웠다. 


아앗아핫....야아..아하... 재철아..!!!

아하핫...아하핫....경미야...!!!


난 절정에 도달하면서 쌀 것 같았다.


"경미야..나 쌀 것 같아..좀 더 세게 흔들어봐!!!"

"아앙..이렇게?."


우리 침대 반동을 이용해서 서로 풀파워로 흔들흔들했다. 경미 봊이에 꽂힌 내 잦이는 이미 예민해져 

미세한 질벽 주름까지 느껴지는 것 같았다. 내좆은 불타는 군단이 되어 경미의 봊이 깊숙히 마음껏 침공하고 유린하였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첫 섹스지만 대 만족이었다. 생각보다 속궁합이 좋았다. 우린 둘다 침대에 누워서 한동안 서로 꼭 껴안고 떨어지지 않았다.

한참 후에 한숨을 내쉬더니 경미가 내 얼굴을 보면서 말했다.


"이재철, 너 이리와..너 경험많지?" 그러곤 내 볼을 꼬집었다.

'너도 많잖아..' 난 속으로만 생각할 뿐 경미의 체면을 존중해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난 경미의 이마의 땀을 닦아주었고 

머리카락을 귀뒤로 넘겨주면서 속삭였다. 


"사랑해, 경미야."

"나도..."


"재철아, 우리 씻고 올래?"

"싫어."


"응?"

"한번 더 하고...."


"야~~~"


잦이를 손으로 쪼물딱 거리기만 해도 바로 발딱발딱 서던 시절이었다. 늘씬한 흰 몸매에 잘록한 경미 허리를 보니 내 잦이가 다시 분기탱천하고 있었다.


3줄 요약


1. 운동권대학생들은 평화시위를 한다면서 뒤에서는 의도적으로 폭력시위로 변질시키곤 했다.

2. 난 동연 부회장이던 한 학년 선배 3학년 이경미를 만나서 사랑에 빠졌다.

3. 이경미와 우리 집에서 격렬하게 떡을 쳤다. 속궁합도 좋았다. 와우 좀 하다가 다시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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