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대리땐 어지간한 병신이 아니고선 누구나
제 밥값을 한다. 월급도 적겠다.
경쟁 상대라 해봐야 고만고만한 놈들뿐.
그래서 보통 이 시기에 내가 없으면 이 회사 돌아가려나?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 해버리는 착각들을 많이들 한다.
하지만.직급이 과장 차장 부장 올라가고 어려운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처절히 깨닫는다. 
심한 자괴감이 몰려온다.
신입때 내가 뒷담깟던 그 무능한 부장 차장의 모습이 지금 내 모습이기 때문이다.

7,8홀때 용으로 6성 장군 놀이한다.
내가 고수인 것 같다.
내가 없으면 클랜전 안돌아갈 것 같다.
내가 클램의 핵심전력 같았다.
그러다 9홀 10홀이 되니 현실은 달랐다.
졷나 못한다고 뒷담까던 고홀들의 모습이 지금 내 모습이다.

회사에선 과장급 이상이 구조조정 1순위다.
그리고 신입들로 그 자릴 채운다.
니미 클랜도 마찬가지 밥값 못하는 9 10홀 먼저 우선 정리하고 그 자릴 7 8홀 신입들로 메운단다.

졷같다. 게임이나 현실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