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험적 주관적인 정답은 킥하세요다.

사람 사는 곳에 불평 불만 갈등 문제없는 곳이 어디있겠냐.
근데 클랜전을 연승하고 성적이 좋으면 익살스럽게도
저런 갈등의 문제들이 조용히 사그라든다.
갈등이 승리에 조용히 묻혀버림.

반대로 연패하고 성적이 좋지 않다면?
저런 문제가 수면위로 기어 나오는건 시간 문제고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법한 별 같잖은 개잡다한 사소한 것들까지 몇배의 갈등으로 증폭되서 폭발한다.

콕만 그럴까? 다른 게임도 마찬가지다.
몇년전 와우 공대장할때 레이드 진도 잘빠지면 팀이 항상 문제없이 잘 돌아갔다.
항상 진도가 막혀서 타팀에 뒤쳐졌을때 문제가 불거졌지.

꼭 게임만 이러랴?
빠따 한번 봐라.
맨날 롯데는 프런트 문제에 시시티비에 파벌이 어쩌고 
엘쥐는 무슨 어쩌고 한화는 어쩌고
맨날 못하는 팀들에서 저런 문제가 터져나오지
언제 삼성이 저런 뒷말 나오는거 본적 있냐?
하지만 이건 삼성이 문제가 없어서라기 보단 성적이 좋아서 묻힌다고 보는게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어쨋든 지원만 열심히하는 착한 병신은
가슴 아프지만 내 살을 깍아내는 심정으로라도
과감히 자르는게 맞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