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고만고만한 10렙도 안된 ㅈ밥 아처퀸을 끌고다니던 시절이 있었지

아처타워한테도 반피될때까지 뚜드러맞는 아처퀸을 보면서 클랜 아재한테 물었어

"아재요 도대체 아처퀸은 몇렙쯤 되야 쓸만해집니까?"

그러자 아재는

"보석도 시간투자도 안했는데 아처퀸이 절로 강해지겠느냐?"

라고 날 꾸짖으셨어 그러나 이내 콬무룩한 나를 보며

"5렙 아처퀸이라도 있고 없고 차이가 크잖니 설사 1렙이면 어때 안쓸것도 아니잖아? 아처퀸을 소중히 다루면 매번 사냥에 데리고 다닐 수 있단다."

하고 위로해주셨어

깨달음을 얻은 난 다시 나의 연약한 아처퀸과 열심히 사냥하던 와중에 아재의 마을에 놀러가봤지

아재의 레벨3 아처퀸은 장인의 하염없는 망치질에도 일어날 줄 모르더라

시간이 지나 다른 클에 들어왔고 아재와는 헤어졌지만

만렙이 되어버린 퀸을 볼때마다 가끔 그 아재가 생각남

퀸은 20초반을 넘기면서 능력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강력해진다

경험상 25이상은 되어야 갓처퀸의 파괴력이 이런거구나 느끼게 됨

근데 아처퀸은 스킬과 사거리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고 적재적소에 쓸 줄 알아야 진짜 강려크한거지

막쓰는 아재들 퀸은 허구한날 다쳐서 자기 바쁘다

지금 36킹 / 40퀸 쓰는데 10홀 풀방타 상대로 영웅으로만 10프로 넘게 깐다

이 게임에서 영우의 비중은 그만큼 절대적이고 시간과 보석을 투자한 유저가 유리한건 당연한 일이다

영웅빨이라고 실력을 싸잡아보지말고 노오력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