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월화 4일째 산행이자 현충일 산행
어딜갈까 하다가 백운대는 사람이 너무 많을거 같아서
겸사겸사 영봉 선택

우이역에서 입구까지 지루한 오르막길
몇년 만에 오니 정비가 잘되어있다 화장실도 생기고.
용덕사에 들러 구경하고 육모정고갯길을 오른다

오르다 힘들어서 넓다란 바위 위에 앉아 약과와 커피 섭취
다시 출발 계속 오름길이네ㅎ
육모정지킴터에서 영봉까지 2.5km인데 대부분 경사길이다

요즘 트레일러닝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이사람들은 산행의 기본 매너를 모른다

오르는 사람이 우선인데 그걸 떠나서 그냥 우다다 뛰어 내려온다
자칫 사고라도 날거 같아서 옆으로 피해서 서있다 다 지나가고 난 후에야 발걸음을 옮겨본다

내 기억에 전망 좋은 쉼터 자리가 있었는데 기억보다 더 올라가야 있었다.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 쬐었지만 앉아서 지나간 추억들을 떠올려 본다.

기운이 빠질 무렵 영봉에 도착.
영봉 추모비석이 있던 곳에 앉아서 호국영령들과 산에서 유명을 달리한 이들을 추모해본다

혼자라 누가 찍어 주는 이 없어서 이리저리 궁리를 해서 찍어본다

앉았다 일어서는데 현기증이 너무 심해서 절벽 아래로 떨어질거 같아서 털푸덕 주저 앉아버렸다

하루재를 거쳐서 백운공원2지킴터로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