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사진을 별로 안찍어 볼건 없으나
어제 출발흉의 요청이 생각나 올려 봅니다.

추석 이전 마지막으로 있는 연휴 첫날~

오상무님과 친구분 둘과 같이 소리산에서 야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에 누군가엔가 소리산이 야영하기도 좋고 물도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가기 전 이곳 저곳을 검색 해보니 단월리 소금강

혹은 소리산 소금강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주변 산들에 비해 경치가 좋다고들 합니다.

http://pension119.com/@/bbs/tb.php/camping/32

http://www.foreston.go.kr/mountain/view.action?mi=10088&bs=mountain&si=20000396

소리산에 대해 이것 저것 검색해보니

근처에 나라에서 운영하는 산음자연 휴양림이 있으나

주말에 예약하기란 하늘의 별따기고

소리산 야영장이라고 알아보고
경험 있으신 친구 분의 얘기를 들으니

소리산에는 사설 야영장도 있다해서

그곳으로 가기로 정했습니다.

27일 점심때 양평의 옥천 냉면집에서 일행들과 합류하기로 하고

서울에서 오전에 떠났는데 귀한 연휴 탓인지

강변북로를 벗어나기 전 부터 무척 밀리더니

결국 양평까지 네시간 이상이 걸렸네요.

우여곡절 끝에 냉면에 수육, 동그랑땡을 먹고

양평에서 장을 보고 소리산으로 향했습니다.

위치는 양평 지나 양덕원에서 대명콘도쪽으로 가다

대명콘도 지나 소리산 이정표보고 좌측으로 가게되는데..

양덕원 전에도 산음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말은 경기도라 하지만 조금만 더가도 강원도인 동네이라

경기도로 따지면 오지중의 외지라고 할 수있는 곳입니다.

근데 운전을 하고 가다보니...음... 군 시절 훈련다닐 때 많이 걸었던 길이더군요...

잠시 옛 추억에 사로잡혔네요~

소리산 가까이 한적한 도로로 들어서니 석간수라는게 있더군요.

약수라고 하는데 물이 콸콸콸~

몸에 좋다니 한모금 마셔보고~

저기 천막친 곳이 석간수를 관리하며 매점을 하는 곳입니다. 아마도 주민들이 관리 하시겠지요~

석간수 있는 곳 조금 지나 등산로 입구(소리산 소금강이라는 표지가 있는곳)에
있는 사설 야영장으로 들어왔습니다.

휴양림처럼 데크가 있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곳보다 자연스러워 더 좋았네요~

차는 저 반대편에 대고 징검다리를 건너 왔습니다.

본래 텐트 한동에 이만원 달라는데 일행들의 텐트는

전부 일이인용이라 반값만 지불했네요~

산 규모는 작은거 같은데 주변에 산들이 많아서인지 수량은 풍부하더군요~

차가 밀리지 않았더라면 도착하자마자 소리산부터 올랐을텐데 아쉽네요

여기가 등산로 입구~

등산로를 끼고 있는 계곡물이 참 깨끗하고 시원했습니다.

저기쯤이 정상 인근~ 새벽에 상무님 혼자 다녀오셨는데 왕복 두시간이 좀 넘어 걸리셨다고 하네요~
저는 안드로~~

일단 텐트 네동을 설치하고~

쳐묵개시~ 술을 살만한 곳도 담배를 살만한 곳도 별로 없으니 먹을걸 풍부하게 준비해야할 듯...

옥천 냉면집에서 싸온 수육과 동그랑땡에~

양평시장에서 사온 삼겹+목살에 막걸리를 쳐묵~

술이 떨어질때까지 마시다 취침~

아침은 상큼하게 바게뜨에 커피~ 저만 라면 끓여 먹었음~ ㅎㅎ

바로 서울 왔다가 오색으로 떠나려는데 설악산에 비소식.

일정을 폭파하긴했는데 억울한 마음에 일단 속초로 떠났네요~

 혹시나 하는 맘이 일그람 있었으나

비바람에 떡실신~

기온도 많이 떨어지는것이

안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이번주는 날씨 어쩌려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