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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여행기 2.

독립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2.17 16:06:53
조회 2455 추천 2 댓글 18


 

 

아침은 블랙티와 삶은 감자 그리고 베지오믈렛.

여기와서 양이 참 많이 줄었습니다. 그렇다고 따로 간식을 먹는것도 아닌데 별로 체력이 딸린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고산이 시작된다는데 뭐 이건 아직도 숲길입니다.

깊은 숲길.

 

 

고도는 3000을 바라보지만 숲의 생태계는 우리나라 한여름 제주도 중문폭포입니다.
도대체 히말라야라는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한시간여 걸으니 작은 롯지가 나타나는데 뱀부랍니다. 말 그대로 대나무 숲입니다.
해발 2800에 대나무 숲이라......  

뱀부에서 차 마시고 더반에서 점심 먹을거라고 했는데 도착하니 10시 30분입니다.

 

다시 걸어서 히말에 도착하니 11시 30분. 원래는 여기서 잘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일행들이 고소도 전혀없고 짐승처럼 잘 걸으니 이건 뭐....결국 히말에서 점심 먹고 잠시 낮잠도 자고 슬슬 발동걸고 데우랄리까지만 가기로 합니다. 
두시간을 채 못걸어서 싱겁게 데우랄리 도착. 간단하게 씻고 빨래부터 말렸습니다.  여긴 햇살이 너무 좋아 두어시간이면 면티 정도는 뽀송뽀송하게 마릅니다.
면티랑 양말을 빨랫줄에 널고 롯지의 낮고 넓직한 돌담에 올라가 앉으니 세상 부러울게 없습니다.
 일찍 온건지 여기서 게기는건지 양인들 몇이 책들고 똥폼잡고 앉았는데 가볍게 개무시해줬습니다.  
하지만 후배는 오늘도 왜알아유프로미?

 

오후 4시가 안되었는데 벌써 가스가 피어오릅니다. 뉭기뤼.....빨래 덜 말랐는데..... 한국에서 2년 일했다는 사람좋은 사장님께 왜 이러냐고 장난삼아 따졌더니 웃으면서 저는 몰라요~~합니다.

 

다시 몇 명의 손님들이 지친 모습으로 도착하고 제법 어두워질 무렵 키 큰 양인 한 녀석이 어떤 동양인 아줌마를 데리고 나타납니다.
동양인 아줌마는 추운건지 고소가 온건지 지친 모습으로 떨고있고 양인 녀석은 사장님께 방 내놓으라고 따지고....
얌마! 니 여자친구 고소왔냐? 하고 말도 안되는 영어로 물으니 어라 이 친구 아주 유창한 한국말로 \'아니요 조금 피곤해서 그래요\' 합니다.
허허....너 한국말 잘하냐?

조금요. 

조금? 

일단 우리 옷 좀 갈아입고 올께요 죄송합니다.

또박또박한 한국말로 예의 바르게 말하고는 여자친구랑 방으로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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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나타난 그 양인. 이름은 맥 우리식으로는 이 강 산. 국적은 슬로베니아, 사는 곳은 런던, 직업은 프로세싱인데 배낭여행 중이랍니다.
외국어는 한국어만 하는게 아니라  외에도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독일어, 러시아어, 인도어......네팔어도 제법입니다.
그냥 대충 하는 정도가 아니라 제대로 합니다. 세상에 참 똑똑한(?) 인간 많습니다. 아예 명함에 Linguistics라고 적어 놨습니다.

 

이메일은 엠파스요 아이폰은 아예 한글로 셋팅을 해놨습니다. 엠파스가 네이트에 팔린 것도 알고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을 정확히 구분도 합니다.
한국에 얼마나 살았냐니까 중국, 일본은 가봤는데 한국은 아직 못가봤답니다. 이건 괴물이구만....
여자 친구는 유키라는 일본사람인데 이 친구도 3개 국어한답니다. 일어, 영어, 한국어, 한국어는 말은 못하고 듣기만 한다는데 알고보니 내숭입니다.
내가 한국어를 하는 외국인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아무런 도움없이 혼자서 배운 한국어를 이렇게 완벽하게 구사하는 양인이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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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ABC로 향하는 날. 늘 그렇듯 눈 뜨니 새벽 5시를 조금 넘겼습니다. 안내판을 보니 오늘 산행은 길어야 5시간 정도면 끝난답니다.
그래서 설레를 마음을 달래며 느긋하게 출발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성질 급한 한국인이 어딜가리오. 아침 먹고 나름 느긋하게 준비한다고 했는데 또 선두그룹입니다. 날씨는 화창하지만 기온은 5도 안팎. 반팔 티 위에 얇은 자켓을 걸치고 데날리를 메니 든든합니다.
반팔에 반바지로 먼저 나서던 스위스 아줌마가 니 짐 무거워 보인다며 인사를 건냅니다. 그래서 니 팔다리는 추워 보인다고 대답하니 환하게 웃으며 노프라블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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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계곡을 따라 고도감없이 이어집니다. 고소도 없고 지난 며칠간 사람을 가장 힘들게 했던 급한 업다운이 없으니 훨씬 수월합니다.
오르는 사람들, 내려오는 사람들 모두 만나면 나마스테.....가끔 내려오는 한국인들도 보입니다.
어떤 여자분은 고소 때문에 괴로웠다고 찡그린 표정으로 내려가고, 또 어떤 사람은 그곳에 가면 정말 행복할거라며 환하게 웃으며 지나갑니다.

 

아무리 고소가 없다지만 역시 중량을 지고 오른다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일단 숨이 한번 거칠어지면 쉽게 진정이 안됩니다. 최대한 천천히 페이스를 유지하며 걷습니다. 평지에서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지만, 조그마한 오르막만 만나도 숨이 터질듯합니다. 산소가 희박하다는게 절실히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그래도 생각보단 걷기가 편합니다. 40여분 진행 후 휴식을 취하는데 맥이 어느 틈엔가 따라 붙었습니다. 키가 크니 걸음도 빠른건지 하여튼 잘 걷습니다. 다시 출발하려는데 맥이 데날리를 한번 메보잡니다. 그러라고 했더니 덜렁 메고는 앞에서 성큼성큼 걸어가 버립니다. 하여튼 희한한 녀석입니다.

 

다시 30분쯤 걷자 계곡을 막고 선 하얀 벽이 나타납니다. 강가푸르나의 아이스폴입니다. 그 오른쪽으로 마차푸차레가, 왼쪽으로는 힌츌리가 막아 섰습니다. 그렇게 더 이상 갈 수 없는 계곡의 끝자락은 왼쪽으로 숨통이 열려서 ABC로 통합니다. 여기에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MBC)가 있습니다. 모두 4개의 롯지로 구성된 MBC는 ABC로 향하는 마지막 휴식처입니다. 몰론 이곳의 조망과 풍경도 압권입니다.  강가푸르나의 새하얀 아이스폴이 머리 위에 있고 마차푸차레는  고개를 치켜들어야 하는 위치에서 쏟아질듯 사람을 압도합니다. 그리고 저 멀리 안나푸르나의 연봉들이 신의 형상으로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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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진행이 빠르고 기온도 포근해서 다시 한참을 여기서 쉬었습니다. 여기서 들은 얘긴데 한국에서 단체객들이 오면 주로 MBC에서 잔답니다. 가까운 거리에 ABC를 두고 여기서 자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두어가지 짚이는게 있긴 합니다. 우선 ABC에 비해 방을 구하기가 쉽고 여기에 짐을 두고 ABC에 올라서 사진만 찍고 내려오면 일정도 하루쯤 당길수 있습니다. 거기에 가격도 ABC에 비해서 절반 가까이 저렴하니 여행사로서는 선호할 만 합니다. 그러나..........어렵게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ABC를 찾아온 여행자가 ABC를 두고 MBC에서 잔다는건, 신혼 첫날밤 오성급 호텔 두고 여인숙 가는 꼴입니다. 둘 다 베이스 캠프라는 이름을 걸고 있지만 두 장소의 격은 완전히 다릅니다.

 

30분 넘게 수다 떨면서 쉬다가 다시 ABC로 출발. 초반의 작은 언덕을 두어개 넘자 길은 완연히 온순해지고 풍경은 황량해집니다. 팀버라인이 끝나고 설산들에 둘러쌓인 녹아서 말라버린 빙하지대엔 갈색 잡초와 바위들만 나뒹굽니다. 안나푸르나에 걸린 낮달이 오히려 더욱 황량함을 느끼게 합니다.

간간히 피어오르는 가스가 시리도록 푸른 하늘을 다채롭게 하지만 압도하는 설산들에 시선을 빼앗겨서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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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마차푸차레가 등을 떠밀듯 서있고 그 아래로 MBC가 까마득합니다. 모두들 말을 잊고 묵묵히 걷습니다. 나를 압도하는 그 무언가를 모두들 느끼는것 같습니다. 깍아지른듯한 설산은 낯설지만 이질적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그 느낌. 대단한 곳에 왔다는 만족감이나 성취감이 아니라, 내가 예상했던 그런 충만감을 대신하는 새로운 기분.....

 

대자연의 장엄함 앞에서 한없이 초라해지는 인간로서의 한계. 나를 얽고 엮어서 괴롭혔던 일상의 자질구레함이 부질없어지는 순간. 그래도 그 자질구레함에 발목을 잡혀서 살아야만 한다는 절절한 현실의 각인.

전혀 뜻밖에도 상상을 뛰어넘는 대자연의 풍광 앞에서 나는 이런저런 잔머리만 굴리고 있었습니다. 눈 앞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단박에 자신을 투영하는 초라한 인간의 모습이 바로 나였습니다. 지금 내 머릿속을 채운 모든걸 털어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이 순간을 즐기자고 나를 다독입니다. 그리고 다시 크게 호흡하고 안나푸르나의 연봉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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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여기였구나!

사람들이 그렇게 예찬하는 그 모습이 바로 이것이었구나!

풍요의 여신 안나푸르나에게 바쳐진 경배의 장소.

 

힌츌리, 안나푸르나 사우스, 안나푸르나 원, 싱구츌리, 강가푸르나, 안나푸르나 쓰리, 텐픽, 마차푸차레.......

멀리 베이스캠프의 건물들이 보이고, 여행자를 맞이하는 대문엔 여기가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라고 대문짝만하게 써놨습니다.

드디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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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게 지어진 롯지 마당엔 손바닥만큼 햇살이 비치고, 지친 여행자들은 그 햇살에 온 몸을 맡기고 있습니다.

방을 배정받고 뜨거운 블랙티 한잔으로 여유를 찾으니 그제야 캠프의 여기저기가 눈에 들어 옵니다. 캠프는 의외로 한적합니다. 한국말을 제법하는 네팔리에게 물어보니 오늘이 가장 한가한 요일이랍니다. 내일부터 중국인, 한국인 단체들이 올라올 시기지만 어제와 오늘 아침에 단체로 하산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답니다. 캠프 주위로 산책을 가니 바로 옆은 깍아지른 절벽과 그 아래 마른 빙하가 시야에 가득 찹니다. 자칫 떨어졌다간 목숨 부지하기 힘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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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엔 빙하가 가득했으나 지금은 지표의 빙하가 모두 녹아내리고 동토층 아래에만 빙하가 존재한답니다. 그래도 가끔 저 위쪽의 빙하가 떨어져 내리는 소리가 계곡을 울립니다. 캠프에서 힌츌리 쪽으로 이어진 사면과 언덕엔 어김없이 타르쵸들이 걸려서 바람에 펄럭입니다. 설산과 타르쵸는 히말라야를 가장 히말라야답게 보이게 하는 상징물입니다. 원색의 타르쵸와 순백의 설산은 그 색깔의 조화도 아름답지만, 인간의 바램과 신의 약속을 표시하는 상징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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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가 되자 언제난 그렇듯 다시 가스가 피어 오르고 설산들은 모습을 감춥니다. 12시가 조금 못된 시각에 ABC에 도착하였는데 그때 이미 햇살은 손바닥만큼만 남아 롯지의 마당에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해발 4300미터의 캠프사이트를 해발 8000미터 이상의 고봉들이 둘러싸고 있으니 일조 시간이 짧은것은 어쩔 수가 없겠지요. 오후 2시를 넘기자 그나마 남은 햇살마저 손톱만큼만 힌츌리에 걸리고 ABC엔 짙은 그늘이 내립니다. 덩달아 기온이 뚝뚝 떨어집니다. 자연스럽게 여행자들은 공동 공간인 다이닝룸에 모여 각자의 침묵에 빠져듭니다.  블랙티 한 주전자 시켜놓고 지겹도록 마차푸차레만 바라보며  앉았어도 싫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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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제법 되었는지 미세하게 빛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강가푸르나에 걸친 힌츌리의 그림자가 점점 짙어지는가 싶더니 마차푸차레가 노랗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밖으로 뛰어나가 안나푸르나를 보니 그쪽은 이미 가스에 덮여서 전혀 조망이 없는데 다행이 앞쪽의 마차푸차레와 강가푸르나는 화려한 일몰을 연출합니다. 약한 핑크에서 출발하여 진한 오렌지로, 다시 연한 홍차색깔에서 진한 블랙티로 변하며 점점 어둠에 잠겨가는 마차푸차레 남벽은 한마디로 환상적인 빛의 스크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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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가는 줄 모르고 추위도 잊은채 그 황홀한 빛의 스펙트럼을 즐기다보니 어느듯 하늘에 하나 둘 별들이 떠오릅니다.

ABC의 밤은 바람과 구름의 영역입니다.

+밤에 몇 번을 깨서 나가봤지만 하늘엔 짙은 구름이 깔려 달빛은 흔적도 없습니다.
바람은 저 낮은 빙하 계곡을 따라 맹렬히 달려갑니다.




....또 껀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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