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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등산종료) 25년에도 열심히 등산!앱에서 작성

비봉능선죽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26 17:58:24
조회 1571 추천 20 댓글 24
														

나이먹고 뒤늦게 등갤 입문했는데
어쩌다보니 진짜 별별 모욕과 욕이란 욕은 다먹으며
(진짜 평생 받아본 모욕보다 더 당한거 같은데 ㅠㅜ)

정치적 성향이 다른다는 이유로 왕따 비슷하게 당하면서도

등산후기 보는 재미로 뻔질나게 들락거렸네요. ㅎㅎ




핸폰 갤러리가 죄다 북한산이네요 ㅎㅎ
북한산 진짜 열심히도 다녔다.

갤러리 스크롤이 너무 길어서 10월 산행부터 정리해봅니다.





ㅡ10월 8일 화ㅡ
한라산 백록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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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 택시 아찌가 피식웃으며 무시함
관음사ㅡ성판악 8~10시간 걸린다하셔서

6시간30분에 끝내버림
심지어 백록담 구름걷어질때까지 45분 넘게 뻐팅김

하산후 버스타고 한참걸어서 정방폭포도 다녀옴
카페에서 블루베리 요거트 다 쏟아버리는 사고침

꼭 해보고 싶었던 시골길 벤치에 누워서 버스기다리는 그 낭만
이날 첨으로 아다 따임

아다 한번씩 따여줘야 그게 여행임


백록담 하산길 존나 뛰어내려오다가
태어나서 첨으로 등산후 무릎 아파봄
충격파 치료 2번 받으며
이제 나도 나이 먹었다는 현실에 절망.








ㅡ10월 19일 토ㅡ
북한산 가족 단풍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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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딸내미 살살 꼬셔서
백운대로 단풍놀이 다녀온날.
단 한번만이라도
백운대에서 바라보는 그 장엄하고 웅장한 풍경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ㅡ10월 20일 일ㅡ
화담숲 가족 단풍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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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 당근에서 암표사서 다녀옴
왜 수목원을 암표사서 가야하는지...너무 짜증났는데
다른 수목원들과는 비교되는 확연히 다른
암표사서 가는게 이해됐던 수목원.









ㅡ11월 2일 토ㅡ
인왕산ㅡ안산ㅡ백련산ㅡ북한산 찍고ㅡ홍제천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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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4산종주 쿨타임이 차버려서 다녀옴.

개인적으로 너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코스

산 = 김밥
너무 꼰대스럽게 고지식하게 살아왔다.

이날 처음으로 산행 햄버거 아다 따이고
산행 콜라 처녀막 손상
아다 2개나 따임

어질어질하다.








ㅡ11월 3일 일ㅡ
파주 감악산 가족 단풍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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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은 군복무시절 유격훈련 이후 첫 방문
감회가 새로웠음.









ㅡ11월 10일 일ㅡ
북한산 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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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즈음 출발해서 사모바위 주변만 순찰하고 내려오려 했는데
갑자기 꼴려버려서 종주하고 내려옴

꼴리면 싸야지 별 도리가 없음.


섹스니까


해넘어가 귀신한테 따먹힐까봐
도선사로 존나 뛰어내려옴








ㅡ11월 13일 수ㅡ
점심시간 남산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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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 단풍이 그렇게나 아름답게 익었다는 전보를 한통받고

술한방울 입에 안대고 잔뜩 취해서 내려옴

어질어질하게 이뻤음.








ㅡ11월 16일 토ㅡ
소금산 가족 단풍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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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반계리 은행나무 드디어 가보고

소금강 출렁다리ㅡ 잔도길 ㅡ울렁다리

출렁 울렁 다리 찐이였음


하산길 엄청긴 에스컬레이터에서 멘탈붕괴 쇼크먹음.
이게 가능하다고?

하산후 너무 맛있는 망고빙수에 취해버림


오랜숙원 반계리 은행나무 아다 따이고
소금산 처녀막 손상
등산후 하산길 에스컬레이터 겁탈

3번 따인날

어질어질...










ㅡ11월 17일 일ㅡ
북악산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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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 가고 싶었던게 아니라
비봉능선이 너무 보고싶었음.

종종 아무 생각없이 바라봐줘야 마음에 안정이 찾아옴.


가장 우뚝솟아있는 저 봉우리는
북한산의 주봉 보현봉이라고 합니다.

백두산 금강산 태백산 소백산의 정기가 모두 저 보현봉으로 응축된다는 수천년 풍수지리가 있습니다.
응축된 정기는 북악산으로 흘러내려와
현 경복궁터에 내려 앉습니다.










ㅡ11월 23일 토ㅡ
아이와 함께한 북한산 의상능선 ㅡ 비봉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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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기전 집에서 나와 해질무렵 하산 ㅎㅎ


아이가 오고가는 많은 등산객들로부터 엄청나게 칭찬 받았던날

비봉능선을 걸을때 막열심히 칭찬해주시다가

옆에서 내가 "얘 지금 의상 넘어왔어요" 하면

소리를 막 지르시며 칭찬해주시던 그 기억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ㅡ11월 27일 수ㅡ
점심시간 눈폭탄 남산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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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눈이 많이 왔었죠.
117년만에 11월 폭설이였다 합니다.

남산은 뭐랄까 엄청 저평가 받는 산이죠...
서울 한 가운데에 있다는 이유로
너무 유명한? 이유로 그 빼어남이 매우 저평가 받고 있는 산입니다.

4계절내내 고즈넉함과 아름다움을 모두 갖추고 있는

걷기좋기로는 최고의 명산중에 명산입니다.











ㅡ12월 7일 토ㅡ
소백산 비로봉, 태백산 장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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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천동코스 아다 따이고
태백산 유일사코스 처녀막 손상된날

하루에 두번 따이니까

어질어질하다


나중에 알고보니
태백산은 함백산과 연계산행 하는거였음.

모르고 하는게 여행의 참맛 ㅎㅎ



소백산 능선의 아름다움은 일품이였다.
소백산 칼바람의 위력은 명성 그대로 핸드폰이 휘청거렸다.









ㅡ12월 21일 토ㅡ
북한산 설산길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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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우 언제나 아름답고 아름답고 아름답다.

사정상 오후에 시작해서
하산길 도선사 하산하다 깜깜해졌다.

무서운데 고양이 씹쌔끼들은 어찌나 울어대는지


귀신한테 강간당할뻔했는데
(눈길이라 뛰어서 도망도 못치니까)


다행이도 무사하게 순결을 지킬수 있었다.





2024년 마지막 등산은 결국 운명처럼 북한산.

비봉의 숨결, 백운대의 품속에서 2024년을 마무리 짓는다.






등산...

산을 오른다는건은 언제나 힘들다.
반드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따른다.


하지만 우리는 오르고 또 오른다.

우리는 산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섹스이기 때문이다.

































































































s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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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연말 보내시구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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