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또 다시 한파가 몰아칩니다.
일찌감치 나가면서 오늘은 올 사람이 별로 없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올해 처음가는 북한산 안간 사이에 그모습이 달라지지는 않았겠지...
불광역 8번출구에 나가니 약속시간 40분전
별달리 할일이 없어 그냥 서서 추위를 느껴봅니다.

시간이 되어 루나와 와우산이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오늘의 들머리 삼천사를 향합니다.



진관사, 삼천사 둘다 이곳에서 내립니다.
하늘이 참 파랗습니다.

저기 즈음이 오늘 갈 곳인가..
저쪽 하늘도 파랗네~

사철탕집 앞 개집에서 사는 강아지 목줄도 파랗네~

삼천사 가는 길목 계곡에 얼음도 푸른 빛이 돕니다.

트럭에 파란줄...

쪽빛이 이런 색이던가요

오리보트 닮은 사모바위~

노출의 문제도 있겠지만 진짜 새파랗다.

여기서 보니 오리보트바위 맞네~

이 추운 날에도 꿋꿋하게 자라는 버섯

고드름 색도 푸른 빛~

부왕동암문에서 우이동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계곡마다 푸른얼음

밝은 색의 바위나 나무와 대비해 보면 더욱 더 푸른 하늘~

야외임시썰매장 
아이젠 잠시 벗고 미끄럼 타고 놀고 싶었으나 체력이 막장저질..
마음만 미끄럼을 타 봅니다.
스틱 잡아주고 아주머니 미끄럼 태워주시는 아저씨가 즐거워 보였습니다.

자꾸만 멀어지는 두사람~
이거슨 저질체력 산행이 아닌겁니다.
청바지가 그립다.

북한산에는 무슨 무슨 터가 참 많습니다.
잘 보존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1866님이 생각나네요~
산행기 좀 자주 올려주세요.

파란하늘을 찍는 찍사를 찍는 찍사

눈이 아려요~

용암문에서 하산 시작~

요런 안내판 이쁨~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현실로 돌아온  느낌이 팍! ㅠㅠ

파란폭포

출발의 추천으로 닭한마리집으로.
5가 잘나가는 집보다 맛이 좋더군요. 우이동 하산시 강추~

겨자 넣은 소스 좋아해요~

김치 넣고 칼국수도 맛났음~

동해바다와 합류하여 2차는 막장이 아니고 막창~

역시 뒷풀이는 이차가 진리~

설 잘 지내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담 산행 때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