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생긴 경춘선 전철을 이용해 지난 주 토요일에 강선봉 - 검봉 - 봉화산에 다녀왔습니다.
노선이 새로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아침 9시 20분 차를 10여분 전에 탔는데도 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검봉과 봉화산에는 산행객들이 많지 않아서 여유로운 산행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 생긴 강촌역에서 약 20여분 걸어와서 이 건물을 만나는데 바로 이 건물 왼쪽으로 난 길이 강선사로 오르는 길입니다.

맨 처음 맞아준 풍경은 병풍바위처럼 생긴 멋진 암릉구간이었습니다.

산행로 오른쪽으로 보니 강선사가 있었는데 왠지 가까이 가서 구경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네요.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알려주는 이정목을 만나는데 땅바닥에 놓인 안내판이 정겹습니다.

이 암릉군을 보고 강선봉은 전형적인 암산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암릉구간이 저리 보이는게 다 인것 같았습니다.

작은 풀떼기도 담아봅니다.

강선봉에 도착하기 바로 전의 조망포인트인데 이 곳이 산행하면서 만난 곳중에서 제일 조망이 좋은 곳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역이 백양역인 것 같은데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백양역과 반대편에 있는 잘 생긴 등선봉도 담아봅니다.

역시 암릉에는 미인송이 제격이지요...

강선봉에서 봉화산으로 가는 구간에도 멋진 조망포인트가 있었는데

조금 위험해서인지 밧줄이 설치되어 있었고, 그 곳에서 북한강이 조망이 잘 됩니다.

이리 걷기 좋은 길을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딱다구리의 만행(?)

군데 군데 이런 인공조림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점심 먹고 봉화산으로 가는데 전망대가 있어 경치구경을 하려는데 순간적으로 엄청난 바람이 휘청거려서 잽싸게 자리를 피합니다.

우리가 가야 할 봉화산 방면의 산마루금 파노라마 사진

봉화산과는 반대편의 산마루금인데 사진 가운데 우뚝 솟은 산이 화악산과 국망봉이라고 설명하고 있네요.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유유히 떠도는게

오늘 우리가 검봉과 봉화산을 여유롭게 거니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검봉에서 봉화산으로 가는 이 곳 갈림길에서 잠시 헤매었는데 문배마을로 표기된 곳으로 가야됩니다.

이리 편한 길을 여유낙낙하며 걸음 걸음......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문배마을 전경.....봉화산에 갔다가 다시 이리로 와서 구곡폭포를 보러갑니다.

나무들 사이로 길이 나 있던데 산책하기에는 참으로 좋은 길인것 같습니다.

눈 속 솔방울이 참 예쁘더군요.

검봉산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고 이정표가 알려주네요..

강선봉과 등선봉이 정면으로 보이는 조망 좋은 곳....

산세가 참 좋습니다.

어느 덧 해가 뉘엇뉘엇 질려고 해서 시간을 보니 4시가 넘어서 하산을 위해 빛의 속도로 이동합니다.

문배마을을 가로질러 도착한 구곡폭포...위용이 대단합니다.

구곡폭포 매표소....아마 이리로 오게되면 요금을 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