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곽일주를 세 번에 걸쳐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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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사가 와서 뿌옇습니다.

 터만 남은 서울..

 가로등에 용트림

 직접 이 위치를 보시면 다들 놀라실 거에요.

 윤동주 문학전시관을 잠시 들렸습니다.

 낭랑한 목소리로 \'서시\'를 낭송해 주셨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다시 이 곳을 찾았습니다.

 에스프레소에서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남미 커피를 시음해 본 결과..

 오늘은 인도네시아 커피로 정했습니다.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한 잔 마시고..

 기름이 동동 뜨면 좋은 생두라고 하네요.

 창의문에서 시작합니다.

 시작부터 계단의 압박..

 압박과 설움 끝에 정상

 아, 네.

 촬영지침을 준수한 촬영

 성벽따라..

 반듯하니 좋네요.

 부대관리 여장군의 미모를 못 보여 드려서 아쉽습니다.

 숙정문 도착

 현 위치..

 부끄럽습니다.

 와룡공원을 내려서서

 점심은 유명한 돈까스 집에서 먹었습니다.

 양이 많아서 북악산에서 소모한 칼로리를 능가하네요.

 경신중고등학교 담벼락이 된 성곽

 참 힘들게 근근히 살아남은 성곽의 모습이 한국근대사 그 자체같네요.

 누덕누덕 기운채로..

 ..

 미아리 고개 앞에 힘들게 살아남은 혜화문

 ..

 성곽은 낙산공원을 지나 동대문으로 이어집니다.

 열심히 강의 중인 인도새흏

 전통과 현대??

 이런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낙산공원

 동대문에 도착했습니다.

 동대문 옆으로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이스턴 호텔이 보이네요. 여기 나이트클럽이 한때...

 우리 세대에는 전태일로 기억되는 평화시장이 어느덧 패션원조가 됐네요.

 새롭기도 하고 낮설기도 한 청계천, 이 길을 쭉 따라 가면 한양대 지나 한강변으로 이어집니다.

 헐~

 마지막 광희문

 성곽일주의 취지와 잘 부합하는 것 같아서 찍어봤네요..

 주택 축대로, 빌라 담벼락으로 참 힘들게, 근근히 살아 남은 성곽

 드디어 출발한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출발한 동국대입구역 장충체육관 옆입니다.

 뒤풀이는 약수동에서 막걸리 한 잔~

 순대국

 방사능 해독에 좋다는 요오드가 듬뿍 든 미역국

 야채곱창

매운곱창을 먹었습니다.

이상과 같이 서울성곽일주를 세 차례에 걸쳐 끝마쳤습니다.

전통과 현대를 같이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체험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일주해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성곽일주를 이끄신 인도새님과 참여하신 등갤러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