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 북한산 산행기 레포트~ㅋ

등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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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하늘, 꽃, 구름, 다리, 강, 움막 뼈대, 도시락 데스 작성자 : 등갤러

인왕산 - 북한산 산행기 레포트~ㅋ

관악산(211.104) 2011.04.29 18:26:45

조회 479 추천 0 댓글 2

저의 등산코스는 이렇습니다

집에서 출발 (6:20분경) - 독립문역 도착 - 인왕산 선바위 부처바위 - 하산 - 무악재 넘어서 중도에 인왕산 등산길이 보여서 인왕산 재등반 - 정상에서 기차바위타고 우측편의 부암동 방면으로 하산 - 등산로 나와서 도로길을 타고 가다 중도에 식사 - 상명대로 들어가서 상명대에서 시작되는 탕춘대능선타기 시작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사 - 다시 사모바위 - 승가봉 - 문수봉 - 대남문 - 문수사 - 대남문 - 대성문 - 보국문에서 북한산성계곡으로 빠지는 탐방로로 하산 - 태고사 - 북한산성입구에서 버스타고 구파발역으로 가서 집으로 돌아옴 (10시 반정도;;;;)

1. 6:20분 경에 집을 출발해 3호선 독립문역에서 하차하여 선바위와 부처바위쪽으로 갔으나 아쉽게도 정상부근은 군부대가 성곽통과를 못하게 막고 있어서 다시 하산하여 옆길로 돌아 무악재를 넘어서 다시 인왕산 정상 등반 (얼마전에 Indiabird님께서 왜 인왕산을 오르지 못했는지 그 이유가 절로 떠오르더군요 ㅋ)

2. 인왕산 정상에서 기차바위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길을 따라 주욱 내려가니 등산로가 끝나고 도로길이 시작되거 영문도 모르고 그냥 북한산을 보구선 따라감

3. 반드시 절의 점심공양을 먹으려 했으나, 이미 인왕산에서 시간을 상당히 보낸 후라 너무 허기져서 식당을 찾고 있는 도중 (이 때가 벌써 11시가 다 되어가는 중)

4. 큰 길 가에 있는 "오로지 김찌찌개"라는 특이한 이름의 아기자기한 내부를 가진 아담한 식당에 들어가서 김치찌개를 먹음 (값은 7천원이라서 비쌌지만.....정말 맛있었습니다....다음에 꼭 다시찾아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왜 김치찌개 하나만 파는지 그 주인분들의 자부심이 느껴질 정도더군요)

5. 밥을 먹고 큰 길을 따라가니 세검정로타리가 나오고 거기서 상명대쪽으로 주욱 올라가니 상명대가 나오고 ㅋㅋㅋ 길을 물어보니 등산로는 상명대 안에 있다고 해서 상명대 안으로 들어가서 학교 구경도 하고 왼쪽에 나있는 등산로를 발견하고

6. 드디어 탕춘대능선을 타기 시작함~ 찌릿찌릿 ㅋㅋㅋ

7. 탕춘대능선을 타다 보니 평일인데도 어마어마한 등산객들을 발견하고선 놀람 (이래서 북한산이구나하고 느꼈습니다 -_-;;)

8. 향로봉은 길이 막혔으나 좀 더 걷다가 보니 정상으로 길이 열려 있음을 발견 (등산객들이 들어가지 말라고 표지를 무시하고 출입하기에 호기심에 따라가 봤다가 그 곳이 정상이라는 것을 발견 ㅋㅋㅋ)

9. 비봉 - 사모바위

10. 사모바위 아래서 승가사를 발견하고선 승가사로 하산. 승가사에 갔더니, 아직도 점심 공양중 (그 때가 대략 2:30 경). 홀로 식사하시던 아주머니께선 밥을 먹고 가라고 해서 이게 웬 기대도 안 했는데 땡잡은 것 같아서 너무 기쁜 마음으로 밥을 먹음 ㅋㅋㅋ (제가 불교신도인데 절 밥을 먹어본적이 얼마 없어서 이런 기회를 귀하게 여기는 편이라서 그렇습니다 ㅋㅋㅋ)

11. 다시 사모바위쪽으로 올라와 문수봉쪽으로 향하는데, 문수봉 직전에 되도록이면 우회로를 타고 위험한 등산로는 타지 말것을 당부하는 경고표시를 발견. 그래서 우회로를 탈려고 맘먹고 있는 찰나에 위험로에서 하산하는 아줌마 2명에게 물어보았더니 난간도 설치되어 있고해서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해서 위험로를 타기로 함

12. 중간에 내가 왜 저 아줌마들의 말을 믿었을까하고 후회함 ㅠㅠㅠㅠㅠㅠㅠㅠ 살다가 가장 위험한 등산로를 타버리게 된 거라서 말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경사 70-80도가 되는 등산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이미 늦어서 고소공포증 때문에 다리가 후들거려도 그래도 길을 인도해준 한 아주머니를 열심히 쫓아감

13. 문수봉 정상 (정말 밀려오는 감동 때문에 가슴이 벅차서 거기서 아줌마를 보내고 혼자서 숨을 고름 ㅋㅋㅋㅋ)

14. 문수봉에서 하산에 대남문에서 문수사로 절 구경~ ㅋ

15. 다시 대남문으로 올라와 대성문 지나서 보국문까지 경치를 구경하면서 걷다가 보국문에서 북한산성계곡로를 따라서 중도에 태고사도 보고 옆의 의상봉과 원효봉 그리고 삼각산을 보면서 캄캄해져서 하산 (대략 8시 40분)

16. 집에 오니 10:30. 집근처에서 생전 첨 먹어보는 울금주와 홍어무침을 먹고서 12시간이 넘는 산행기를 마쳤다는 즐거운 기분과 함께 꿈나라로~~~~~

17. 조만간 용문산에 도전하겠습니다~ ㅋ

사진도 없이 지루하게 긴 말로 여정을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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