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 천왕봉서 법계사 중간에서 본 개선문, 하행 하는 분 한테는 개선문인데....등산 중인 분에는 지옥문
2번 : 중산리 완료 후 약속데로 마지막 인증
3번 : 오늘 승리의 주역 삼선쓰레빠.(실제 제품명인지는 모르겠음 )

천왕봉서 한 20-30분 놀다가, 회사단체 산행팀 움직이길레....서둘러 하산하자고 했죠. ( 70명 상태를 죽 보니....재수 없으면 계속 지체 )
저는....향후 있을 무박종주 연습 삼아 스틱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거의 뛰다 싶이 법계사까지 내 달렸고, 다른3명은 일반적인 하행패턴
근데,,,우리의 쓰레빠 !! 여기서 쓰레빠 산행의 단점이 바로 나타나더이다, 분명 체력적으로는 문제 없어 보였고, 쓰레빠도 문제없는 상태였는데.
점차 쳐지더니.....법계사 전 큰 바위에서 10분, 로타리대피소에서 다른 일행분과 20여분을 기둘려도 안 보이더이다, 약간 걱정되어 하행 중인
그 회사단체 산행분들 몇분한테 혹 하행 중에 쓰레빠 봤냐고 하니...본적 없다고 하고, 연락은 안되고.......다른 3분 때문에 계속 기달리자고
하기도 뭐하고.... 할 수 없이 중산리로 고고씽, 중산리 거의 내려와, 장터목/천왕봉 갈림길서 숨 고르고 있는데....흔들다리를 건너오는 한무리의
쌀국사람들....대략 10-20대 사이들이고 7명정도이던데....여자 4명(10대인듯)는 전부 핫팬츠에 티셔츠, 러닝화....산악마라톤팀인가
하고 생각하니 그건 아니고 그 시간(대략 14:00 )에 그 지점이면 산악마라톤(종주) 하기에는 힘던 시간이고, 남자 한명은 청바지도 있고...
어쨌던 쌀국넘들은 편안히 마실 삼아 천왕봉을 올라가는 것을 보니...한편은 부럽고(체력은 좋아 보이더이다).....그기서 부터는 대략 올레길이라
살랑살랑 여유있게...중산리에 도착 14:30, 도착 후 5분 정도 정비겸,,,쓰레빠 기다리다,,,계속 안 보여, 혹시 세석 방향으로 빠졌나 싶어 산행대장
에게 연락해도....없다고 하고, 연락은 안되고(폰이 없음),,,,할 수 없이....다른분은 막거리 한잔하고 있고 전...피곤해서 암 것도 하기싫어, 식당 옆에
있는 방에서 한숨 자고 있는데......( 대략 30분-40분잤나 ?)...누군가 툭..눈을 떠니 우리의 쓰레빠군.....도착시간은 15:20분 정도 ????
일단 다친곳 있는지 보니..멀쩡 ! 방에서 나와 대략 이야기 들어보니, 하행구간이 경사가 너무 심해 쓰레빠로는 속도를 내기가 힘들어 회사팀 보다도 쳐졌고, 내려오기가 힘들어......오히려 이 구간서 체력소모가 잇어서....그 시간에 완료 했더고 하더이다, 어쨌던...약속시간에 완료 했으니, 5만원 약속데로 쓰레빠에게 주니...그넘 싸가지가 있어서....비빔밥 사 주길레...맛 있게 쳐묵쳐묵 !
밥 쳐묵쳐묵 하고 있는데. 새벽 03:00에 성삼재에서 스타트한 무박종주팀 도착하고 있더이다.
사족) 무박종주팀 13명인가 출발했는데....2명인가 빼고 전원완주, 그 중 산악마라톤팀이 9명인가 되고 나머지 2명인가는 등산팀.
역시 마라톤팀, 러닝화에 짧은팬츠 아니면 타이트한 하의에 쌕은 전부 10리터 정도 또는 허리쌕.
그 산악마라톤팀도 쓰레빠군 보더니...헉 ! 이걸신고 천왕봉 찍었다고 ?? 하며 놀라더 이다.
그리고.....우리의 쓰레빠군...올라오는 차에서...무박종주에 관심을 보이던 눈치이던데(쓰리빠).......부탁이다, 그건 진짜 하지마라.
천왕봉 코스와 달리...그긴,,,,,잘못해서 쳐지거나 상황 발생하면.......바로 하행 하기도 힘들수도 있고, 생각 보다 사람도 많지 않아....
진짜 위험하다, 알았제. 1박종주는 무조건 겨울은 안되고, 다른시기엔...잘 생각해보고 결정해라.

요약) 1. 쓰레빠로 천왕봉 찍기는 성공했고, 부러움과 놀라움의 대상이 되었다.
         2, 등산구간 및 능선구간에서는 큰 문제 없는데...하행구간은 역시 쓰레빠가 힘들다.
         3. 쓰레빠도.....짤에 있는 3선스레빠가 최고다. 완료 후 상태를 봤는데....떨어지거나 헤어진 곳 없이 멀쩡 !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하면 좋을 듯, 등겔분들...이넘 공구 합시다. 이넘 파는 곳 아시는 분 링크 좀 .....
         4. 근데....쓰레빠군 같이 평소 체력에 자신있고 1주일 정도 준비하지 않으면,,쓰레빠 도전은 권하면 안된다.
           ( 1주일 정도 매일 스레빠 신고 동네뒷산을 오르락 내리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