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기차바위,덕능고개), 2011.07.10 (음악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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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순성길 다녀왔다 ㅠㅠ 7시에 출발해서 3시에 도착..장장 8시간 걸림왜 오래걸렸냐면 조낸 힘들어서.죽겠더라.덥기도 덥고 나이먹으니까 체력이 딸리는게 느껴짐.몸이 말을 안들어한성대입구에서 출발해서 인왕산 넘어갈때 되니까 다리가 후들거리더니북악산 입구쯤에서 허벅지에 쥐가 나더라...그래서 포기할까 생각함.. 하지만 나 자신과 한번 싸워보겠어.. 이런 맘으로 계속함 작성자 : 바기

수락산 (기차바위,덕능고개), 2011.07.10 (음악있음)

남근석

2011.07.15 00:16:47

조회 738 추천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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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0일

흐렸다가 맑아짐

장암역 (09:20) - 석림사 - 홈통바위 - 정상 - 도솔봉갈림길 - 덕능고개 (12:40)

※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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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키 누르면 음소거>

산마다 각각의 다른 느낌이 있는데요
저는 수락산이 가끔씩 꼬장꼬장해지는 나이 많은 어르신 같은(?) 그렇게 느껴지더군요

정상에 구름이 걸려있긴 하지만 비는 올것 같지 않는 날씨입니다 공기도 상쾌합니다

▼ 장암역 육교에서 (09:2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 며칠 비가 오더니 계곡에 수량이 많습니다, 이런 계곡을 끼고 한동안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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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 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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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고파지네요 계곡 끝나는 지점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간단히 바나나우유와 페스트리 두조각

▼ 계곡따라 가는 얕은 오르막 끝나고 능선까지의 조금 경사가 있는 오르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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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왔습니다 "아 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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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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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바닥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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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왔어도 할건 해야지요? 사이즈 앙증돋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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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은편의 사패산과 의정부 방향, 흐려서 조망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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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출발, 불암산이 보입니다 덕능고개까지 가는동안 불암산 넘을까말까 그 생각 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 도심 방향, 역시 조망은 없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 여기에서 조금 지나 도솔봉 직전에서 왼쪽으로 빠지면 덕능고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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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리다가 햇볕이 나기 시작하면서 무척 더워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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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보이는 불암산, 산의 형세가 타오르는 불꽃처럼 날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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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보면서 쉬고있는데 앞에 아저씨가 사케를 드시더군요 (일본말 써져있으면 다 사케ㅋ)

사케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산에서 먹으면 맛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음.. 럭셔리 한데?\', \'다음에 한번 시도 해 볼까\'

근데 자세히 보니 막걸리네요

▼ 소심한몰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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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능고개 가는 길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서울 근교산 중에 샛길 말고는 그나마 사람의 발길을 타지 않은

불암-수락 종주하는 사람들 말고는 사람들 많이 찾지도 않는

참 예쁜 길인데요

어떤가요? 사극보면 봇짐장수들 허리춤에 짚신 주렁주렁 메고 다니는 오솔길 그런 느낌 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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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능고개에 앉아서 잠시 쉽니다
아저씨들이 올라오면서 주변에 더덕냄새 난다고 킁킁거리시더군요
제가 시내에서 군생활을 해서 칡이나 더덕 이런걸 캔적이 없는데요
그래서 산에 다녀도 그런게 혹시 옆에 있더라도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지나가겠죠?
그런점에서는 산골에서 군생활 한 사람들이 부럽네요

뭐 그런 말들을 들으면서 고민을 합니다

불암산 올라가 말아
덥고.. 배도고프고.. 오후에 약속도 있고..

빨리 내려가자

어쩌면 수락산 정상에서 생각 시작 된 순간

이미 덕능고개에서 하산 하는것으로 정해진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 덕능고개 동물이동로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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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님이 추천해 주신 디카케이스 착용샷, 수락산에서 저렇게 하고 디카 넣어다녔는데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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