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Day 2 : 킨자-람주라반장

등산 갤러리

1/2

낚시꾼 자체가 인간성 최악임 등산은 최소한 산을 사랑하고 산에서 보는 다람쥐에게도 견과류를 나눠줄 정도고 동물을 아끼는 사람들이 하는 레저인데낚시는 그냥 살생하러 가는거지그나마 민물낚시는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어 손맛만 보고 입술 다터진 고기라도 놔준다지만 바다낚시는 갈고리 여러개로 훌치기도 하며 살생욕구 충족함물고기 죽이러 가는 사람들이 바다를 사랑하기나 하겠냐? 작성자 : 등갤러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Day 2 : 킨자-람주라반장

PO(121.133) 2011.09.13 23:23:32

조회 3597 추천 3 댓글 8

Day 2

아침 8시 20분 킨자 마을(1630m) 출발

어제 부실하게 먹은 아침 때문에 고생해서 이날은 아침부터 든든히 먹었다.

초반부터 길이 가파르다. 많이 걸은것 같은데 뒤돌아 서면 아직도 킨자 마을이 보인다.

꺍

짐꾼들도 힘든지 잠깐 짐을 내려놓고 티 하우스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보다.

30분에 한 번씩 쉬는 것 같다. 이놈의 저질 체력. 암튼 얼마 뒤 하산 중인 오스트리아 남자를 만났다.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찍고 내려오는 길이라는데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었다.

안녕?

오후 12시 40분 닥추 마을(2820m) 도착.

롯지에 들어가서 점심으로 오믈렛, 밥, 셰르파 스튜를 먹었다. 역시 손님은 나 혼자.

롯지 주인하고 얘길 하는데 내 목적지인 임자체(6189m) 등반 경험이 있다고 했다.

점심식사. 오른쪽의 셰르파 스튜는 우리나라 수제비랑 거의 비슷하다. 티벳음식은 전체적으로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듯하다.

고도가 높아지니 점점 잔설이 눈에 띈다.

안녕?

설산이 보이지 않아서 아쉽.

마을에 사람보다 염소가 더 많은 듯 하다.

맙소사..아이젠은 배낭 깊숙히 있는데.

해도 점점 지기 시작하고 짐을 다 풀어 헤치기도 귀찮아 스틱에 의지해서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겼다.

구름은 점점 몰려오고 바람은 거세진다.

멀리서 딸랑딸랑 거리는 종소리가 나서 뭔가 했더니 당나귀들이었다.

오후 5시 20분 람주라반장(3530m) 도착.

고갯길 정상에 외롭게 롯지 하나만 있었다. 만약에 이 롯지가 아니었으면 고생 꽤나 했을거다.

롯지는 한 아저씨가 운영하고 있었는데, 방학이라 아이들이 도시에서 돌아왔다고 한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가는구나.

해가 지니 미칠듯이 춥다. 바람은 이 오두막을 날려버릴듯이 불고..

강아지들도 롯지 주인과 아이도, 나 역시도 부엌의 화덕 앞에 꼼짝않고 붙어있었다.

주인 아저씨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아이들 걱정을 많이 했다.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해주고 싶은데 교육 시설이 너무 열악하단다.

* 지출 : 1,060루피(약19,080원)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공지	등산 갤러리 이용 안내 [76]	운영자	05.10.27	76732	28
196128	더워서 깸	1111(211.109)	03:08	16	0
196127	138 개새끼야 씨발놈아 [1]	유니버사	03:01	20	0
196126	유튜브 관심종자 2명의 불수사도북	ㅇㅇ(222.101)	02:56	23	0
196125	열분이 기겁한 사실	ㅇㅇ(223.38)	02:48	15	0
196124	줄 대신 서주는 알바 이런 실제로 있냐? 줄서보는 알바 ㅋㅋ	등갤러(180.196)	02:05	14	0
196123	내가 반달곰 글 썼었는데	등갤러(112.163)	01:55	31	0
196122	어릴 때 내가 가진 항상 의문이 있었다.	ㅇㅇ(223.38)	01:45	34	0
196120	걸그룹 손세라 레전드 사건 짤리기 전에 후딱 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등갤러(110.70)	00:53	40	0
196119	이 후레시 어때여? [5]	등갤러(115.91)	00:01	78	0
196118	보통 등산하면 평속 몇나오냐? [7]	등갤러(115.160)	06.10	100	0
196117	슬개건염 이렇게 오래 아픈게 맞어? [2]	ㅇㅇ(211.176)	06.10	37	0
196116	네파 하이플로우 쿠시 신어보신분 계신가요?	주렁주렁즈	06.10	25	0
196115	등산용 바람막이 이거 괜찮나용 [1]	등갤러(117.111)	06.10	98	0
196114	한계령코스가 봉정암올라가는 깔딱정도야? [8]	등갤러(223.38)	06.10	102	0
196113	커스텀 티셔츠 좀 봐줘	ㅇㅇ(211.176)	06.10	57	0
196112	앞산 전망대 끗 [4]	ㅇㅇ	06.10	90	0
196110	대한민국 인공 폭포 최고는 이거 일듯 [3]	ㅇㅇ(125.130)	06.10	147	0
196109	북한 자연 환경은 좀 탐난다 [6]	ㅇㅇ(125.130)	06.10	156	0
196108	좆반도 치고 풍경 지리노 [8]	ㅇㅇ(125.130)	06.10	194	1
196107	오늘 한라산 백록담 [3]	등갤러(211.235)	06.10	626	6
196106	촌놈 서울가는데 조언좀요... [12]	등갤러(211.243)	06.10	119	0
196105	물병파우치 왠지 케이블타이로 만들수있을거같은데? [7]	등갤러(223.38)	06.10	117	0
196104	너무 빨리 여름이다 [2]	1111(211.109)	06.10	77	1
196103	등산이 처음인데 설악산 많이 힘든가여? [10]	등갤러(122.46)	06.10	201	0
196102	견과류,초코바 계속 먹으면서 오르면 확실히 덜힘듬 [4]	등갤러(211.186)	06.10	128	2
196101	사당능선으로 관악산 갔는데... [3]	등갤러(118.235)	06.10	133	2
196100	형들 계룡산 높이보고 만만하게 갔다가 디질뽄 ㅎ [5]	등갤러(211.234)	06.10	127	0
196099	담배피다 걸리면 형한테뒤지는거다 [3]	도봉구자린이	06.10	106	0
196098	아니등산로 좀 벗어나서 전담펴도 상관없잖아 [3]	등갤러(175.199)	06.10	112	0
196097	산에서 담배 실컷 필수있는 법 [2]	등갤러(117.53)	06.10	135	0
196096	근데 솔직히 산에서 술담배 못하는거 괘씸하지않냐? [4]	ㅇㅇ(223.39)	06.10	117	1
196095	난 1년에 등산 딱 12번만 가는데 [7]	등갤러(175.199)	06.10	143	0
196094	산에 전담은 가능하지? [9]	등갤러(175.199)	06.10	150	0
196093	전현직 발목 병신이다. [2]	에휴(211.234)	06.10	115	5
196092	정상인은 서울에서 등산 자전거를 안함 [5]	등갤러(211.36)	06.10	199	2
196091	희운각에서 공룡타면 [3]	oo(118.235)	06.10	100	0
196090	한계령으로 올라서 공룡타고 백담사. [10]	등갤러(223.38)	06.10	110	0
196089	1년에 50번은 너무 하고 10번만 가자 [1]	등갤러(223.38)	06.10	97	0
196088	청계산 코스점 [6]	등갤러(125.141)	06.10	97	0
196087	수리산 어떠함 [4]	ㅇㅇ(223.39)	06.10	93	1
196086	아차산 좆두부따위 싸다구 날리는 맛집 갈켜준다. [15]	ㅇㅇ(223.38)	06.10	177	0
196085	내일 새벽에 사패산 갈 사람! 호암사코스 원점회귀! [14]	와당	06.10	205	0
196083	산티아고 vs 칸네토 [14]	등갤러(211.246)	06.10	152	0
196082	산에 개븅신색기들 많은 이유 [21]	등갤러(117.53)	06.10	872	10
196081	이번주는 수락산.	등갤러(211.219)	06.10	51	0
196080	예전 여기서 본것 같은데 물이 다 떨어졌다고 해서 한모금 마시라고 줬더니 [4]	등갤러(211.219)	06.10	141	0
196079	예전 사패산 등산하는데 대학생 애들 등산하러 왔는데 [8]	등갤러(211.219)	06.10	187	1
196078	무릎보호대 압박어느정도로 감아야함? [9]	등갤러(118.235)	06.10	116	0
196077	네파 칸네토 신은지 8개월 좀 안됬는데 벌써 뒷꿈치 솔이 죽냐? [10]	주온빛	06.10	14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