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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에 관한 모든 것[펌]

Unknow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11.07 21: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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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에 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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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에 관한 모든 것

1. 지리산 종주란?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25.5km의 주능선 산행.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이러한 지리산의 등뼈를 이루고 있는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활처럼 굽은 25.5㎞의
주능선은 노고단, 반야봉, 토끼봉, 칠선봉, 촛대봉, 천왕봉 등 1천5백m 이상의 봉우리만도
16개나 이어진다.

이 주능선 산행을 지리산 종주라 한다.

등정, 하산거리까지 합치면 보통 50km - 60km가 넘으며 2박 3일에 20- 25시간
이상 걸어야 한다. 지리산종주는 아마추어 등산인들에게는 "진짜 산꾼"의 경지에 올라서는
관문 같은 코스다. 웬만큼 산에 다닌 산악인이라도
인내를 갖고 산행해야 할 만큼 자신과의 싸움이 필요한 코스다. 
그런 만큼 지리산종주는 평소에는 하기 어렵다. 

2. 지리산 종주의 의미

① 지리산의 전체적 윤곽을 파악할 수 있다.
지리산은 그 규모가 광대하여 등산코스도 수십 개에 이르러 한번의 산행으로는 지리산

의 극히 일부만을 다녀온다. 여러 번의 산행을 하더라도 주능선을 종주하지 않고는 지리

산의 윤곽을 파악할 수 없다. 따라서 지리산 종주는 지리산의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할 수

있는 산행이다.

② 산행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친다.
전문등산인들은 "산행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치려면 지리산 종주를 하라"는 말을 자주 한

다.그만큼 지리산 종주산행이 주는 인상이 다른 산에 비해 강렬할 뿐 아니라 등산의 묘미

에 흠뻑 젖을 수 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1천5백m가 넘는 봉우리만도 16개에 20여개

이상의 봉우리를 한번의 산행으로 넘는다. 그러다 보면 등산에 대한 자신감도 가질 수 있

다.

지리산 종주코스는 우리나라 산의 종주코스 중 가장 긴 코스이다. 한두 번 산에 다니다 보면
산을 좋아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종주산행을 하게 된다.
종주산행중 가장 길고 자신과 인내의 싸움이 필요한 지리산 종주를 하게 되면
가히 산꾼이라 할 만하다. 

3. 지리산 종주코스


지리산 종주는 일반적으로 화엄사에서 노고단을 올라 주능선을 타고 천왕봉에서 대원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종주코스라 하였다.
성삼재 도로 포장 이후 지금은 성삼재까지 차로 오른 후 성삼재에서 산행에 들어가
노고단을 거쳐 천왕봉에 오른다.

그러나 등정코스를 노고단을 먼저 오르지 않고 역코스로 종주하기도 한다.
천왕봉에서 하산도 대원사코스 만을 고집하지 않고 중산리, 백무동 등 다양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등정과 하산코스는 개의치 않고, 노고단에서 천왕봉, 또는 천왕봉에서 노고단 까지
주능선을 산행하는 것을 지리산 종주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산꾼들은 화엄사에서 노고단을 올라 대원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고집하기도 한다.

지리산 주능선 25.5km에 등정과 하산 까지 합하면 약 60km
지리산 종주는 노고단에서 천왕봉 까지 주능선만 25.5km에 식사시간을 포함하여
18시간 정도 소요된다. 등정과 하산을 어느 코스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나 등정과 하산을
합하면 약 40-50km에 22-25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장(대피소)간 소요시간
성삼재 -(1시간)- 노고단산장 -(3시간)- 뱀사골산장 -(2시간)- 연하천산장 -(2시간)
- 벽소령산장 -(3시간)- 세석산장 -(2시간)- 장터목산장 -(1시간)- 천왕봉

4. 지리산 종주코스 등산로 상태

지리산 종주를 처음하는 사람이 종주계획을 세울 때 궁금한 것 중의 하나가 등산로가
어떠한가이다. 등산로 상태에 따라 내가 종주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게 된다.
지리산 주능선의 등산로 상태를 안내한다.

지리산 주능선 종주는 20 여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린다.
봉우리 이외의 주능선은 비교적 완만하다.
봉우리를 오르내리기도 하고 봉우리 허리를 돌기도 한다. 계속 오르는 길은 1시간 정도를
오르는 곳이 2-3개정도, 
나머지는 20-40분 정도 오르면 그 다음은 다시 내려간다.
봉우리를 오르내리기도 하지만 군데 군데 완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① 돌이 많은 등산로 
지리산은 육산(흑산)이지만 주능선의 3분의2 정도는 돌이다. 오르내리는 등산로는 거의

대부분이 돌이다. 등산로의 흙이 비에 씻겨 내려간 듯 하다. 산허리를 도는 코스에는 너

덜지대도 간간이 있다.

② 능선에서의 탁트인 시원한 조망과 숲이 교차된다.
능선 종주의 매력은 좌우가 탁트인 시원한 조망이다. 산허리를 돌거나 숲에 쌓여 조망이

없는 곳과 탁트인 시원한 조망이 교차된다.

③ 식수는 2-4시간 간격으로 풍부하다. 
지리산을 2박 3일의 종주를 가능하게 하는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식수가 풍부하다는 것이

다. 등산지도를 보고 식수가 있는 거리를 감안하여 식수를 계속 채워 사용한다. 필요 이

상으로 물을 많이 준비할 필요가 없다. 주능선에는 식수가 풍부하나 하산코스에는 샘이

있는 거리가 멀므로 이를 감안하여 준비한다.

④ 오래 걸을 수 있는 체력이 필요
지리산 주능선은 다소 험한 코스도 군데군데 있지만 비교적 험한 편은 아니다. 종주를 위

하여는 하루 10시간 정도, 3일간 20-25시간을 걸을 수 있는 체력과 지구력, 인내가 필요

하 다.

5. 지리산 구간별 등산로 상태

① 성삼재 - 노고단
코재 까지는 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코재에서 부터 등산로로 들어 선다. 많은 관광객들이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올라갔다가 내려가기도 한다. 비교적 완만하다.

② 노고단 - 화개재
비교적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간다. 능선에서의 탁 트인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다. 특히 삼

도봉에서의 조망이 좋다. 삼도봉에서는 뒤로 노고단, 앞으로는 멀리 천왕봉까지 능선, 남

으로는 불무장등이 시원하게 보인다. 삼도봉에서 화개재로 내려서기 바로 직전 나무계단

을 15분 정도 길게 내려간다.

③ 화개재 - 토끼봉
화개재에서 토끼봉은 1시간을 계속 고도를 높여 가며 오른다. 주능선 중 가장 길게 오르는

오르막으로 비교적 힘이 드는 코스이다.

④ 연하천 - 벽소령
연하천에서 벽소령 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벽소령 바로 직전 30여분간은 능선 코스

중 가장 심한 너덜지대인 것 같다. 돌과 작은 바위 조각만 앙상한 너덜지대를 징검다리를

건너듯 돌을 밟고 간다.

⑤ 벽소령 - 세석산장
선비샘까지 1시간은 비교적 완만하다. 선비샘에서 세석까지 2-3시간은 능선코스중 지루

하고 힘든 코스이다. 덕평봉까지 40여분을 돌과 바위 길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고도를 높

여 가며 오르는데 조망이 없는 숲속이다. 덕평봉에 올라서면 조망이 시원하나 칠선봉, 영

신봉을 지나 세석에 이르기까지 등산로가 만만치 않다.

⑥ 세석산장 - 장터목산장
종주코스중 경관이 가장 좋다. 시원한 세석평전, 촛대봉, 연하선경을 이루는 연하봉을 지

나 세석에 이르기까지 오르내리며 지루한지 모르고 간다.

⑦ 장터목 - 천왕봉
나무가 없는 제석봉 고사목 지대를 지나 천왕봉 까지 암봉들이 주위와 어우러진 경관이

좋다. 통천문을 지나 천왕봉 정상 바로 아래는 사다리를 타고 급경사를 오른다.

⑧ 천왕봉 - 중산리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하산 코스이다. 천왕봉에서 법계사를 거쳐 중산리로 하산하거나 장터

목산장으로 되돌아와 중산리로 하산한다.

6. 지리산 종주에 필요한 준비는?

① 간식
과일 등 무거운 것은 가급적 피하고 당분이 있는 것과 고열량 간식으로 기호에 맞는 것을

준비한다.

② 식수
식수는 가게에서 파는 작은 물병(500㎖) 3개 정도면 된다. 주능선에는 샘이 많으므로 계

속 식수를 채워 사용한다. 다만 하산코스에는 샘이 적다.

③ 소금
소금은 여름 종주 산행에 필수이다. 굵은 소금을 필림통 같은데 담아간다. 식사시 소금을

섭취하여 염분을 보충하거나 열사병이 걸렸을 때 소금을 물에 타 먹는다.

④ 배낭
배낭은 등에 착 달라붙고 허리끈이 있는 배낭이 좋다. 배낭의 허리끈을 졸라 메면 배낭의

무게를 어깨와 허리에 분산할 수 있다. 배낭의 내용물은 큰 비닐봉지에 넣어 배낭에 넣는

다. 비가 와서 배낭이 젖더라도 내용물이 젖지 않는다.

⑤ 등산화
새로 등산화를 준비한다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등산화가 좋다. 등산로에 돌이 많아 충

격을 흡수할 수 있는 등산화가 발바닥이 덜 아프다.

⑥ 등산지도
등산지도는 반드시 준비한다. 지리산 등산안내전도가 3,000원이다. 식수위치, 산장위치,

만약의 경우 중도에 하산할 때 하산코스등 지도는 필수이다.

⑦ 우의
지리산은 다우 지역이다. 여름에 종주할 때는 언제 비가 올지 모르니 우의와 배낭커버를

준비한다.

⑧ 바지
여름종주라도 반바지보다는 무릎 아래까지 내려가는 7부 바지나 긴 바지가 좋다. 종주를

하다보면 미끄러져 무릎이나 다리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⑨ 셔츠
지리산 종주는 주능선이 1,300 미터 이상이고, 천왕봉은 1,915미터이다. 해발 100 미터 마

다 0.6도가 내려간다. 따라서 주능선은 산 아래보다 6-10도 정도 온도가 낮다. 여름이라

도 천왕봉 일출을 보려면 추위를 느낀다. 팔이 긴 티셔츠를 여별로 갖고 간다. 특히 여름

에는 땀이 많이 나므로 저녁에 갈아입거나 비가 올 때 체온 조절을 위한 여벌 옷을 준비한

다.

⑩ 모자
모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머리가 나무에 스치거나 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부딪쳤을

때 충격을 완하 할 수 있다.

⑪ 물파스
20시간 이상을 걸어야 하므로 다리나 무릎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물파스를 준비하여

무릎이나 다리가 아플때 바른다. 저녁에 산장에서 잘 때 바르고 자면 다음날 산행에 도움

이 될 수 있다.

⑫ 손전등
천왕봉 일출을 보거나, 일행중 낙오자가 있어 어둠 속에 하산하는 경우도 있으니 손전등

을 준비한다.

⑬ 휴대폰
안전사고나 조난시 구조요청을 위하여 또는 예약한 산장과 연락 등이 필요할 때를 위하

여 휴대폰을 소지한다. 휴대폰을 켜놓고 산행을 하면서 휴대폰을 받다보면 주위가 산만

해져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으니 휴대폰은 꺼놓고 연락이 필요시만 사용한다.

7. 종주코스 식수 위치

지리산 주능선의 식수는 2-4시간 거리 이내에 있으므로 배낭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식수를 많이 준비할 필요가 없다. 
다음 식수가 있는 지점의 시간을 계산해서 식수를 채운다.

① 노고단 산장
식수가 풍부하다. 지리산 산장 중 유일하게 취사장에도 취사용 물이 있다.

② 임걸령
노고단산장에서 2시간 정도거리, 물이 비교적 풍부하다. 지리산 샘중 물 맛이 가장 좋다고

한다.

③ 뱀사골산장
지도상으로 보면 능선에 있는 듯하나 능선에서 200m를 계단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와야 한

다. 종주로 피로한데 200m를 내려갔다 올라온다는게 쉽지 않다. 가급적이면 뱀사골산장

에서 식수를 보충할 계획을 세우지 않는게 좋다.

④ 총각샘
임걸령에서 약 4시간 거리, 총각샘을 찾기가 쉽지 않다. 총각샘-연하천 30분 거리. 언덕

넘어 20여미터 내려가야 있다. 커다란 바위아래 물이 가늘게 흘러내린다. 물병에 바로 담

을 수 없고 컵이나 다른 그릇에 물을 받아서 물병에 담아야 한다. 갈수기에는 식수가 없

다.

⑤ 연하천산장
총각샘에서 약 30분 거리, 취사장이 없다. 물이 풍부하다. 세수나 땀을 씻을 수 있다.

⑥ 벽소령산장
연하천 산장에서 약 2시간 거리, 취사장에는 물이 없다. 능선에 위치한 벽소령산장에서

50m 내려가야 있고 여기서 50m를 더 내려가면 또 하나의 식수가 있다. 물이 적게 나온다.

취사시 쌀을 씻거나 할 때 기다려야 한다.

⑦ 선비샘
벽소령 산장에서 1시간 거리에 있다. 이전에는 야영장 이었으나 지금은 야영이 금지되어

있다. 벽소령에서 1시간 정도 가다 보면 넓다란 야영장 같은 장소가 선비샘이 있는 곳이

다.

⑧ 세석산장
선비샘에서 2-3시간 거리, 취사장에는 물이 없다. 산장 20여m 아래 있다. 물이 비교적 풍

부하다.

⑨ 장터목산장
세석산장에서 2시간 거리, 취사장에는 물이 없다. 능선에 있는 장터목산장 30여m 아래에

있다 물은 비교적 풍부하다.

⑩ 천왕샘(천왕봉-법계사- 중산리 하산시)
천왕봉에서 법계사- 중산리로 하산하는 코스인 천왕봉에서 조금 내려가면 있다.

8. 지리산 종주를 위한 유의사항

① 장마철이나 집중호우가 예보될 때는 종주를 취소한다.
지리산은 구름대가 험준한 산악지형에 막혀 국지성 호우가 자주 발생하며 1년 강수량이 1

천3백㎜가 넘는 대표적인 다우(多雨)지역이다. 장마나 집중호우가 예보된 때는 종주계획

을 취소한다. 이때에는 입산과 하산도 통제된다.

② 능선에서의 낙뢰를 조심한다.
산행중 비가오며 천둥이 칠 때에는 낙뢰에 유의한다. 낙뢰는 언제나 2번씩 치며 지형적으

로 높은 곳에서 반복된다. 그러므로 가장 높은 곳을 피하는 것이 관건. 대피방법은 금속을

멀리하고, 부근에서 가장 작은 나무 밑에 있거나 될 수 있는 대로 몸을 많이 숙이고 웅크

리고 있어야 한다.

③ 계곡의 물이 불었을 때의 하산
여름산에서 갑작스런 소나기나 폭우가 내려 계곡물이 불었더라도 비가 그친 후 적어도

2∼3시간이면 다 흘러내려간다. 그러므로 폭우가 시작되면 계곡 상단부 길을 택하고 상류

에 비가 그쳤다고 판단되면 길게 잡아 반나절 정도는 기다렸다가 건너간다. 폭우가 계속

되면 계곡 산행을 포기한다. 비가 온뒤에는 칠선계곡코스로는 하산하지 않는게 좋다.

④ 조난 및 안전사고 다발지역과 원인
백무동계곡의 하동바위, 참샘, 중산리계곡의 칼바위, 유암폭포, 법천폭포, 토끼봉~ 연하

천 구간에서 조난 및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사고원인은 발목 인대의 통증, 계곡 범람으로 인한 고립, 다리 및 무릎의 부상과 탈진, 등

산 장비 준비 미비, 등산로 이탈과 절벽 추락, 호흡 곤란과 머리 및 얼굴 부상 등이다.

조난 및 안전사고는 대부분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체력의 한계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 산

행에 대한 기초지식을 충분히 숙지하고 체력 안배와 함께 비상식량과 등산장비 등을 철저

히 챙겨야 한다. 조난자는 운동량이 부족한 30대 이후가 많다. 평지와 산속의 기온차가 커

자칫하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특히 노년층의 주의가 요망된다.

9. 지리산 종주 방법

① 올바른 보행법과 체력의 안배.
지리산 종주는 20 시간 이상을 걷는 산행이다.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체력의 한계 때문에

발목 인대의 통증, 다리 및 무릎의 부상과 탈진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산에

서 걷는 방법과 체력의 안배에 유의하여야 한다. 생각보다 수월하다고 산행소도를 빨리하

다가는 무리가 따른다

② 적당한 휴식과 간식으로 체력을 유지한다.
지치기 전에 쉬고 지치기 전에 먹는다. 산행에 있어서는 대개 1시간 걷고 쉬지만 사람마

다. 산행능력이 다르므로 휴식을 할 때나 산행중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간식이나 행동식

으로 체력을 보강한다. 

③ 당분 섭취

실제 등산시 소모되는 에너지는 탄수화물이다. 격렬한 운동시 가장 쉽게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식품이 탄수화물이기 때문이다. 운동이 격렬할수록 탄수화물 소비가 심해지는데 이

때 혈당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탄수화물이 몸에서 소비될 때는 당분형태로 소

비되기 때문이다. 혈당치가 떨어지면 무력감이 나타나며 근육경련을 촉발하여 쥐가 나기

도 한다. 간식의 일부를 당분이 있는 식품으로 준비하거나 사탕을 준비한다. 당분의 섭취

는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근육경련이나 쥐가 나는 것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④ 염분 섭취
여름 종주산행은 땀을 많이 흘리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어 염분결핍으로 인한 열사병에

걸리기 쉽다. 열사병은 바람 한점없는 고온다습한 지역을 걸을 때 자주 발생한다. 두통,

구토, 현기증이 있고 온몸이 무기력해지며 식은 땀을 자주 흘린다. 식사 때 반찬이나 찌개

를 짜게하여 염분을 보충한다. 다시마 말린 것이나 소금을 휴대하여 필요시 염분을 보충

한다.

⑤ 주위 경관과 조망을 즐기며 산행한다.
지리산 종주는 체력 테스트가 아니다. 지리산의 조망과 경관을 즐기며 지리산의 윤곽을

파악할 수 있는 산행이다. 경관이나 조망을 즐기며 산행을 하게 되면 피로도 덜하다. 피로

는 심리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다음 목적지까지 갈 시간이나 걷는데만 열중하다 보

면 쉬 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즐기며 산행을 한다.

 

===========지리산 국립공원 홈페이지 http://jiri.knps.오r.케이알/===============================================================

겨울(12월~2월)

설연이 휘날리는 겨울산은 모든 산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지만 위험요소 또한 많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초겨울이라면

비교적 간단한 채비로도 산행이 가능하지만 적설량이 많아지는 2월부터는 산행이 쉽지 않은 만큼 필요한 장비도 많아진다.

일조시간이 짧은 만큼 산행 시간도 줄기 때문에 해발 1,500m 이상 되는 큰 산일 경우 오후 3시면 하산해야 한다. 당일산행일

경우 코스도 가급적 동쪽에서 서쪽 능선으로 잡는 것이 운행하기 좋다. 겨울 계곡은 빨리 어두워지기 때문이다.

겨울산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체온유지. 저체온증은 특히 몸이 젖었을 때 나타나기 쉽다. 땀을 흘리고 능선에 오른 후 잠시 쉴

때는 지체 없이 우모복 등 보온의류를 꺼내 입어야 한다. 겨울산은 부지런함을 요구한다. 귀찮다고 몸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저체온증뿐 아니라 체력소모를 불러 악천후나 작은 사고도 조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일산행에서는 되도록 보온병을 채워가고,

기온이 떨어지면 건전지 방전이 빠르므로 헤드랜턴용 여분도 준비해야 한다. 운행과 방한을 위한 장비의 종류가 많은 만큼 빠뜨리지 않도록 목록을 작성해 배낭을 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비와 복장에 완벽을 기한다

 

추위와 눈은 겨울철 산행을 어렵게 만드는 대표적인 요소다. 따라서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이러한 환경에 견딜 수 있는 의류와 운행장비다. 우리나라에 내리는 눈은 대부분 습설이기 때문에 수분의 침투를 막을 수 있는 방수의류는 필수. 여기에 질 좋은 오리털이나 거위털을 충전재로 사용한 보온의류 또한 반드시 챙기고 등산화도 보온과 방수기능이 뛰어난 중등산화가 적합하다. 양말과

장갑은 여분을 준비해 젖었을 경우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하고 모자, 내의 등도 꼭 동계용 제품으로 갖춰야 한다.


겨울철 운행구인 아이젠, 바라클라바(목출모), 스패츠 등과 심설산행에 적합하도록 넓은 바스켓이 부착된 등산 스틱도 꼼꼼히 챙긴다. 동계용 운행장비는 겨울 한 계절에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다. 따라서 출발하기 전 작동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 두어야 낭패를 보는 일이 없다. 당일산행의 경우 뜨거운 차나 음료가 담긴 보온병을 준비하고 수시로 열량을 보충할 수 있도록 고열량의 행동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떠나기 전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산행에 나서기 전에 오르고자 하는 산의 기상상태와 적설량, 온도변화 등을 체크해야 적절한 코스와 산행시간, 필요장비를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장기산행의 경우 반드시 기상청이나 인터넷 일기예보 등을 통해 기상추이를 확인하고 라디오, 온도계 등을 휴대해 날씨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산행 중 예기치 못한 폭설을 만나 고립되었다면 눈이 그친 후 반나절 이상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것이 안전하다. 눈이 쌓인 직후에는 바람이나 햇볕 등에 의한 눈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행 중 눈사태의 우려가 있는 안부나 계곡을 만나면 조용하고 신속하게 통과해야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땀 조절과 체력 안배에 신경 쓴다

 

운행 중 땀을 많이 흘려 옷이 젖게 되면 저체온증이나 동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적당한 속도를 유지하며 몸에서 발생되는 수분을 조절해야 한다. 산행거리에 비해 시간은 넉넉히 잡는 것이 유리하며 기온에 따라 신속히 옷을 벗고 입을 수 있도록 레이어링(겹쳐 입기)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눈이 쌓인 겨울산에서는 보행이 어렵고 체력소모 또한 많아진다. 자신이 가진 체력을 파악하고 잘 분배해야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기온이 상승하면 모자나 장갑, 겉옷을 벗어 체온과 땀 분비를 조절하고 별다른 움직임 없이 운행이 지체되는 곳에서는 신속히 보온의류를 꺼내 입어야 한다. 열량 소모를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동작을 자제하고 출납이 잦은 옷가지나 운행장비 등은 꺼내기 쉬운 곳에 수납해 두는 것이 좋다.

 

겨울철 등산장비의 선택과 사용요령

 

우모복: 오리나 거위의 가슴부분 솜털과 날개부분의 깃털을 충전재로 사용한다. 등산용 우모복은 이 두 재료를 80:20 또는 90:10 정도의 비율로 혼합해 만드는데, 솜털 함유량이 많을수록 보온력이 우수하다.

우모 제품은 젖었을 경우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때문에 어느 정도 방수가 되는 원단으로 만든 것이 좋다. 3겹 정도의 옷을 입고도 착용할 수 있는 크기가 적당하며 구입하기 전 봉제선으로 우모가 빠져나오지 않는지, 모자는 탈부착이 가능한지, 허리 부분에 바람막이 기능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스패츠: 눈이 신발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보온효과와 함께 아이젠으로부터 바지를 보호한다. 짧은 것도 있지만 겨울철에는 무릎까지 오는 긴 것이 편리하다. 스패츠는 보통 마찰에 강한 나일론 원단으로 만드는데, 통기성을 고려해 고어텍스 등의 방·투습소재를 사용한 제품도 있지만 높은 가격에 비해 큰 효과가 없기 때문에 튼튼하고 편리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두꺼운 덧옷 위에 착용하므로 통이 넉넉한 것이 좋고, 지퍼가 얼어붙어 고장 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벨크로 테이프로 고정시키는 방식이 편리하다. 등산화 아래로 두르는 밴드와 끈에 고정시키는 고리가 견고한지 등도 살펴야 한다.

 

장갑: 손가락은 인체의 끝부분에 있어 혈액순환이 어렵기 때문에 발가락과 함께 동상위험이 가장 큰 곳이다. 특히 젖은 장갑을 계속 끼고 있을 때 동상은 쉽게 찾아온다. 장갑은 늘 넉넉하게 2∼3개의 여분을 가지고 다니며 젖었을 때 바로 갈아 껴야 한다.
폴라폴리스와 모직 등 다양한 보온소재로 된 등산용 장갑이 나오지만 방수와 투습에는 취약하다. 때문에 눈이 많아 러셀(선두에 서서 눈을 쳐내어 길을 다지면서 나아가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방수가 되는 제품을 사용한다. 취사와 촬영 등 등반 외에 다른 활동을 할 때도 장갑을 끼고 행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동상을 예방할 수 있다.

 

아이젠: 아이젠은 겨울산행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장비지만 시도 때도 없이 착용하고 다니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젠의 톱니가 나무뿌리를 해치고 등산로를 넓히기 때문이다. 겨울산이라도 적설량과 눈 상태에 따라 아이젠 없이 운행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는 빙판이 형성되기 때문에 항상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다.

자주 신고 벗어야 하므로 탈착이 쉽고 밴드 부분이 튼튼한 제품을 선택한다. 전체가 빙판으로 이루어진 계곡 등을 오를 때는 아이젠의 톱니가 모두 고르게 닿을 수 있도록 발바닥 전체로 디뎌야 미끄러지지 않는다.

 

등산화: 길어야 2∼3일인 국내 산행에서는 플라스틱으로 된 이중화보다 가죽소재로 된 동계용 등산화가 적합하다. 겨울산의 주 보행법인 킥 스텝(Kick Step: 발앞꿈치로 눈을 차서 발 디딤을 만드는 것)이나 플런지 스텝(Plunge Step: 발뒤꿈치로 눈을 다지며 내려오는 보행법)을 위해서는 바닥창이 딱딱하고 발가락 부위가 구부러지지 않는 것이 좋다.

1박 이상의 산행일 경우 하루 산행이 끝나면 잠자리에 들기에 앞서 등산화에 묻은 눈을 털어내고 스토브나 신문지를 이용해 잘 말려두어야 한다. 등산화를 침낭 속에 넣고 자면 아침에 상쾌한 출발을 할 수 있다.

출처: 국립공원 안전등반 지침서 \'즐거운 산행\' pp.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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