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한라산으로 고고임다.
그 동안 제주도는 업무/개인일로 7-8번을 들어 갔지만....영....한라산은 운때가 맞지않아 오르지 못했고
특히 올 1월에 오를 기회가 있었는데...갑자기 잡힌 보고일정으로 오르지 못하고 아쉬워했는데....
( 혹 이글을 보고 있는....어느분..앞으로 하루전에 보고일정 잡으면.....생깔테니 니가 와서 보고 받으셔요, 내가 어디에 있던 )
마침내 한라산을 감다.
금욜 퇴근 후 식사고 뭐고간에 배낭부터 챙깁니다, 당일 18키로 산행이라 아무리 쉬운 코스라해도 거리가 있으니.....
18L 당일종주용 배낭에 방수팬츠, 게이터,아이젠2,헤드랜턴,고글,우모복,물병(500미리 작은것),양갱3개, 육포조금을 때려넣고,
외부에 스틱,방한장갑2,방풍장갑1,비니,카메라를 휴대하니 대략 챙겼고...낼 복장을 따로 행거에 걸어 놓으니......안심이 됨다.
룰루랄라..취침시간에...다시 한번 스마트폰 기상시간을 0520에 확인하고...꿈나라로...............................
토욜 0520에 띠리리리링 !!!!....눈 뜨자마자 양말신고 바지 입고 화장실 가서 우리 사장님 한번 보고........상의 입고......
바로 집옆 지하철로 고고....타고 20분 쯤 되니.....공항역, 내리자마자......티켓팅 하고....게이트통과
( 아참....스틱 때문에 배낭은 기내반입이 안되 화물칸으로 생이별.... )
아즉 시간이 있어 라면/김밥 먹고 샌드위치 하나 챙기고.승차대기,아 ! 뱅기군화.탑승대기..제주항공 0655(첫 뱅기)에 올라...
죔만 있으니 바로.....제주공항, 배낭 찿고 0810쯤....바로 택시 잡아...성판악으로...택시 안에서 게이트 차고,
비니/방풍장갑/고글 착용......
도착하니.....0845...택시비 1만8천발 지불 후.....바로 들머리로 들어섬다. 0849
1차목표는 진달래대피소까지 빛의 속도로 쏘는 것 (1200 이전에 통과해야 함),
이미 준비는 됬고 속공이 우선이라.....스틱은 사용하지 않고 내쳐 달립니다, 중간중간 육포 씹어주고 몇장 정도 흔적만 남기고
암 생각없이 7킬로를 부아아아앙....달립니다. But....오늘이 피크인지 수많은 엉덩이 때문에 악셀패달 밟아도.....
추월이 힘듭니다, 어쨌던...드뎌.....진달래대피소 10:20....아싸...이제부터는 여유가 있음다.
대피소에서 컵라면/뜨슨물 사서 (지랄같이 사는데 20분을 줄서서 기다림 ) 준비한 샌드위치와 함께 먹어주고.....
대략 30분 정도 놀다가 11:00 쯤 백록담을 향합니다. 이제 스틱 사용하면서....조금 경사가 있는 등산로이나 쉬운편이고
시간 여유가 있고...엉덩이도 많은데다 지체되어....
평상시 속도로만 슬슬 오름다. 요기조기 기웃기웃 운해를 즐기면서 오르니...드뎌 백록담 동능정상 12:07,
캬...쥑임다,
백록담과 설경, 운해 등등을 보면서 즐기는데.....약하지만 바람이 있어 후다닥 우모복을 걸치고.....한 20분 정도 놀다가
 (13:30분에 공단서 하산을 시킴)
...슬슬 삼각봉대피소로 내려섬다, 중간에 왕관릉을 즐기고 평상시의 2/3 속도로 즐기면서 내려오니 어느새 삼각봉 13:40,
준비한 육포.양갱등으로 에너지 보충을 하고.....세월아 내월아 흥얼거리며....살랑살랑 탐라계곡을 즐기면서 내려옴다.....
조금은 지겨운 퇴근길을 내려서니......드뎌 날머리인 관음사야영장 15:21, 산행종료.......

퇴근 후 남쪽나라님이 16:30분에 온다해서 거하게 담배 빨고 산행 동안 보지 못한 우리 사장님 보고 놀고 있으니...도착하여
가져온 차로 편안하게 제주시내 관광하면서 한라산의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 등겔 이야기도 나누고....재래시장서
전복 회와 구이를 먹음서 탁주한병을 나눠마시니.....어느새 공항 갈 시간...역시 편안하니....공항으로 가서 대기하다
2005 김포발 뱅기로 당일 한라산 산행을 마침다, 남쪽나라님 !!!! 또 한번 고마버요 ^.^

* 당일 한라산행 Time Table, 비용
* 김포공항 : 제주항공 0655출발 (첫 뱅기) , 2005 귀경(막 비행기 앞) 왕복 17만4천발
* 제주공항 : 0810 , 택시(1만8천발) 타고 성판악 도착 0845
* 성판악 스타트 0849, 진달래 1020 (휴식 40분) , 백록담 12:07 ( 놀기 20분 ), 삼각봉 13:40 (놀기 10분), 관음사야영장 15:21
* 관음사-공항, 택시(4킬로 걷기 싫어염) 1만5천발 인데...남쪽나라님이 오셔서 편안히 관광 및 전복까지....

 진달래대피소로 가는길의 명품숲

 진달래대피소 조금 지난 지점의 고사목

 드뎌....운해가 나타나기 시작 (진달래 이후부터 운해가 나타남 )

 정상 백록담을 향해가는 수많은 엉덩이들, 저 구간에서 상당히 지체됨

 수많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운해

 그 동안 다른분 이미지로 많이 봐오던 그 운해.......캬 !!!!

 정상부 오름길 전망대에서 북쪽

 또 운해, 또 캬 !!!

 드뎌 정상 백록담동능(1950미터), 정상까지는 걍 플리스쟈켓/집티로 올라도 될 정도로 날은 풀렸음.

 백록담을 배경으로, 앞장 정상인증 후 약한지만 바람때문에...바로 우모복을 후다닥 !

 백록담 남동쪽사면, 상당히 경사가 있고 바위위주의 위험도가 있는 정상

 남동쪽사면 끝지점에서 운해

 백록담 전경

 북쪽과 멀리 보이는 제주시

정상에서 본 까마구, 알고보니....이넘들 관음사 다와서 수십마리가 보이던데....그기서 여기까지 날라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