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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개 산림국립공원 정벅기] - 소백산

흰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24 12:10:00
조회 329 추천 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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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을 정ㅋ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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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에서 단양으로 가는 직행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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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서 먹은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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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도착한 단양

처음 단양을 보았을땐 단양군이 아니라 단양시인지 알았다.

규모도 그렇고, 유동인구, 조경등이 마치 하나의 도시같아 보였다.

소백산으로 바로 가려고 터미널에 갔는데 직행 버스가 있는게 아닌 시내버스를 타야한다고 한다.

정보가 잘못 되었구나-_-;

근처 정류장에가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옆에 계시는 아저씨께 소백산행 버스를 물어보니

굉장히 친절히 알켜주었다. 근데 알고보니 그 아저씨는 정신지체자였다-_-;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말을 거는데 학생들이 대놓고 생까는거보니

이 지역에서는 유명한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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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버스정보는 정확했다.

요금까지도 정확히 알켜주었다 ㅋㅋㅋㅋ 대박

근데 소백산에 도착하니 역시나 문을 연 숙박업소나 식당이 없다.

방은 겨우 구했는데 식당이 없었다.

어쩔수없이 슈퍼에서 몇가지를 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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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라면인데 저녁도 라면이네 ㅜㅜ

햇반...햇반은 처음 해보는거라 어찌어찌 하다가 결국 덜 익은채로 컵라면에 넣어 말아 먹었다.

식사는 조촐했지만 맥주 덕에 기분이 시나브로 좋아졌다.

잠을 자려는데 사장님이 중앙난방을 너무 쎄게 틀어주셔서 더워 죽는지 알았다.

새벽까지 이리저리 잠을 설치다가 결국 내가 복도로 가서 난방장치를 찾아서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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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7시에 일어나기로 했는데 8시에 일어나고

아침식사를 가졌는데

이런 또 <U>컵라면이야1#%$@$#^#%#!$%@#%$</U>#@ㅜㅜ

그냥 안먹고 버려버렸다.

아침식사가 중요하긴 한데, 소백산 그까이거 금방 올라가겠지 라는 자만심으로

공복산행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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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산행은 늦어도 8시면 출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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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보이는 설경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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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비로봉, 앞으로 6.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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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다.

산에 오면 항상 무언가를 얻어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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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수 있는 설명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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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비로봉까지 5.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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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수염고드름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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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고개를 내밀고 있는 브로키오사우로스라고 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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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서 육포를 처묵처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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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유로 부려 보았다.

이날이 영하10도였는데, 월악산 산행때보다 7도나 더 추웠지만

역시나 바람 한점 불지 않아 편히 올라갔다.

다른 점은 자켓의 자크를 전부 잠궜다는거

 

올라가는 길에 한 아저씨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야기를 나누며 같이 가게 되었다.

그런데 내가 아저씨의 페이스를 못 맞추고 자꾸 뒤쳐지는거였다.

아저씨가 젊은놈이 뭔 그리 힘을 못 쓰냐고 하시자

아침밥을 못 먹어서 그런거 같아요ㅜㅜ 라고 변명했다.

알고보니 진짜 밥을 못 먹어서 힘을 못 쓰는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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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겨우 도착한 중간쉼터

여기까지 도달하는데 열번은 넘게 쉰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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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나눠주신 김밥^^

너무 맛있었다.ㅜㅜ 또 쉼터에 커피,오뎅등이 팔아서 같이 먹었다.

꿀맛이였다.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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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후 조심 쉬었다가 바로 출발.

날씨가 추워 가만히 있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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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비로봉까지 2.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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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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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너무 많아 더 이상 가기 힘들어져 아이젠을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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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쁘다ㅜ.ㅜ

보자마자 크리스마스 트리가 생각났다.

그러고보니 난 올해 크리스마스때 뭐하지?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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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긴 산행기나 써야지!!!!

오를수록 눈이 더 쌓여있었고

스패츠가 없는 탓에 눈이 등산화속에 계속해서 들어갔다.

문제는, 안으로 들어간 눈이 녹은 다음에 발바닥쪽에서 얼어버린다는 것이다.

동상과 직결되는 문제라서 등산화를 벗어 눈을 털었지만 이미 녹아버린 눈은 어쩔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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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비로봉까지 0.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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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 찰ㅋ칵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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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로봉을 향해 출발.

여기서부터 비로봉까지 향하는 사진은 없다.

안 찍은게 아니라 못 찍었다.

갑작스럽게 부는 바람으로 카메라를 꺼내기는 커녕 내가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었다.

내 몸무게와 배낭 짐의 무게까지 합치면 80~85kg 은 나갈텐데,

가는 도중에 바람 때문에 쓰러지고, 쓰러지면 기어가다가 일어서면 다시 쓰러지기를 반복

자연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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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동 살동 모든 힘을 다 해서 도착한 비로봉

사진은 평화로워 보이지만 정상에서의 바람은 무서울정도로 날카로웠다.

600m를 쉬지않고 바람과 싸워가며 올라가서인지 몸은 상당히 지쳐있었고

숨이 점차 가파라졌지만 바람이 너무 쎈 탓이 제대로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

같이 올라갔던 아저씨한테 얼른 내려가자고 했지만

아저씨께서는 기왕 여기까지 온거 기념사진 한장씩 찍고 가자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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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하여 찍은 사진.

진짜 자연의 무서움에 벌벌 떨고 있을때 찍은 사진인데

표정이 실감나게 잘 나와서 왠지 좋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하산,

하산에는 올라갈때와 다르게 역풍이 불어서 숨을 쉬기가 더욱 어려웠다.

아에 앞으로 나가는것 자체가 힘들었다.

고개를 뒤로 돌리면 모자가 바람이 날라가면서 모자 끈은 목을 졸랐다.

또 다시 바람에 의해 쓰러졌다. 일어날 힘도 없고, 힘보다는 숨 한번 쉬어야 한다는게 급했다.

정말 이대로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 앞이 아롱거리고, 내가 이곳을 빠져나갈 방법이 도저히 생각해도 없었다.

 

 

그렇게 맥빠져 잠시 있다가

문득 정신이 들었다.

'그래, 살아야지, 전역도 못해보고 죽을순 없지'

어떻게 힘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그 자리에서 번쩍 일어난 다음에

걸리적 거리는 모자를 벗고 빠른걸음으로 아래로 내려갔다.

먼저 내려가고 있던 아저씨를 따라잡은 다음에 중간지점에 있던 감시초소로 들어갔다.

 

'살았다'

감시초소에 들어가자 마자 든 생각이였다.

바람이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았다는 그 자체만으로 난 정말 감사했다.

감시초소에서 먼저 쉬고있던 한 등산객이 날 보고 기겁을 질렀다.

 

"저기, 귀가 하얀데요, 동상 걸린것 같아요"

 

그 말을 듣고 순간 놀래 귀를 만져보니 딱딱하고 감각이 없었다.

핸드폰 사진기로 보려했는데 갑자기 베터리가 나갔다는 메세지와 함께 꺼졌다.

하지만 난 내 귀에 더 이상 정신쓸틈이 없었다.

갑작스럽게 엄청난 추위를 느꼇기 때문이다. 정말 너무 추웠다.

가지고 있던 핫팩도 제대로 기능을 못했다.

너무 추운탓이였다. 벌벌 떨면서 등산객 형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형님이 하시는 말씀이 내 등산복장이 잘못되었다는것이였다.

그리고 겨울산행시엔 항상 쉴때 입을 두꺼운 잠바를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고 한다.

것도 모르고 입고 있는 패딩과 고어텍스, 그리고 뜨거운 젊음만 믿은 난 크게 혼구멍난것이다.

추위를 견딜수 없어서 다시 하산하기로 했다.

감기초소에서 바람이 불지 않은 백두대간 안내판까지는 300m

후드를 뒤집어 쓰고 죽을둥살둥 하면서 내려갔다.

다행히 내려갈때는 큰 무리가 없었다. 바람이 불지 않은곳까지 피신(?)하게 된 나는

겁에 크게 질러 뒤도 안보고 계속해서 하산했다.

자연에 의해 죽을뻔했다는 공포가 나의 정신을 혼동스럽게 했고

한참 내려가다가 손가락이 얼어버린듯이 추워서 쓰러졌다.

(참 지금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데 손가락이 추워서 쓰러졌다니, 웃기다)

핫팩을 주물러도 따뜻해지지 않는 손을 보면서 또 다시 겁에 질려있을때

감시초소에서 만난 형님이 내려왔다. 눈이 마주치자 마자 내가 한다는 소리가

 

"손가락이 얼어 깨질것같아요...무서워요..."

 

얼마나 겁나고 추웠으면 초면인 사람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장갑을 벗고 핫팩을 주물르면서 가세요"

 

그 형님 말대로 하니 10분후엔 손이 상당히 녹았고, 정신도 조금씩 차렸다.

그러니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죽을뻔하다가 살아났는데, 그때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웃겨서 웃음이 나온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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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 거울에서 찍어본 내 오른쪽 귀

사진으로 보면 평범하나, 왼쪽 귀와 비교하면 3배나 커져있었다.

 

등산객 형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하산했다.

사소한 이야기부터 심오한 이야기까지 처음만난 사람과 할 주제는 아니지만

꽤나 재밌게 대화를 나눈것 같았다.

그 형님은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신다고 하셨다.

나는 강원도 원주로 가서 치악산을 탈 예정이라고 하니

아마 절대 못 갈거라고 하셨다.

꼭 갈것이라 호언장담했지만, 내심 귀가 불안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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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산행을 멈출순 없었다.

난 곧 바로 강원도 원주로 갔다.

가는 동안 핸드폰으로 '귀 동상'에 대해 검색해보니

귀 동상이 가볍게 넘겨볼 질병이 아닌, 잘못하면 평생 갈 불치병 수준이라고 한다.

곧바로 병원에가 치료를 받으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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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밥 부터 먹고,

생각해보니 난 강원도에 온것이 처음이다.

음~~~강원도 테이스트~~~~~~~~~~

밥을 배불리 먹고 근처 약국에 갔다.(늦은 저녁이라 병원은 다 닫혀있었음)

동상에 걸렸으니 치료약 좀 달라고 했더니, 그런 약은 없고

내 상태가 무척이나 심각하다는 것이다.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게 약사님의 조언이였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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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누나가 있는 서울로 갔다...

누나한테 전화해서

"누나ㅋㅋㅋ나 동상걸려서 생각보다 빨리 서울가게됬어 ㅋㅋ 재워줘"

한 다음 서울가는 버스안에서 핫팩으로 귀를 계속해서 주물렀다.

그리고 서울에 도착해 누나를 만났는데 귀에 큰 물집이 생겼다는것이다.

으잉? 왠 물집? 하고 사진을 찍어보니

 


응급치료가이드에 전화를해서 물어보니 절대 터트리지 말라고 한다.

함부러 터트리면 세균이 전염해서 귀를 짜를수도 있다면서ㅜㅜ

그런데 이미 터졌다 ㅋㅋㅋ 귀 뒤쪽에도 물집이 있었는데 머리를 감으면서 터진것이다.

결국 새벽에 응급실에서 가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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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난 너무 많이 사버린것 같다.

계속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기에 몇일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피부과에 다녔다.

의사선생님이 단번에 내가 군인인지 알고 물었다.

 

"아니, 도대체 무슨 훈련을 했기에 이렇게 크게 동상을 입었어요?"

"아뇨...저 휴가 나왔는데요 ㅋ 혼자서 소백산 타다가 이렇게 됬어요 ㅋ"

"네...?..ㅋ..ㅋ.ㅋ..ㅋ...저 웃어도 되죠?

"네 ㅋㅋㅋ 웃으세요 ㅋㅋ 저도 웃겨요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목한 분위기의 진료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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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동안 누나집에서 신세지면서 치료 받다가

더 이상 있기엔 휴가가 아까워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내 동상을 본 아버지,어머니께 디지게 혼났다.ㅜ.ㅜ

 

월악산,소백산,치악산,오대산,북한산을 등반 하려던 내 말차휴가는

소백산에서 동상을 입고 끝나버렸다.

앞으로 겨울산 타기는 힘들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군전역전에 모든 국립공원 산을 등반하자는

내 목표가 깨지게 된다.

하지만 내 상태가 이렇게 되었고, 이건 다양한 계절의 산을 즐기라는 뜻으로 알고

봄,여름,가을의 산을 앞으로도 계속 등반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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