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ㅇㅇㅇ 이라는 이름으로 한라산 등산 여쪄봤단 人입니다.
당일치기로 한라산 찍고 왓슴다.

6시 50분 발 대한항공 꼬리안 에얼~~ 은 끈고 5시 35분에 정자역에서 김포공항 행 버스를 탄 배포 아닌 배짱;;;;;;;;
공항 도착 하니 45분 내 비행기 ㅂㅂ 해주고 다음 비행기 7시 10분 꺼 있다길래 한자리 남았다길래 탑니다. 아무튼 낑낑

여유롭게 아메리카노 해야지는 무슨 다음비행기도 벌써 탑승시간이네 헉헉,,,,,,,, 바로 탑니다. 쉬쉬 쉬쉬 김밥2줄이랑 우유속 모카치노 아는사람만 안다는 그 우유를 사고 말입니다..

비행기를 타니 어머 내옆자리는 젊은 여성분이 !!! 앉으셨군요 헤헤헤헤헤 재밌는 비행이 되겠군은 무슨

헉 얼굴을 보지 말걸 그랬사옵니다.  
제주도 는 여자가 多할 뿐인가요 는 농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주도여자 예쁜데 저는 운이 없었습니다..

아무튼 이건뭐 그냥 잠이나 퍼자는게 낫겠습니다. 음료수도 나발이고 뭐고 그냥 잠만 쿨쿨 쿨쿨 ~~~~~~~~
아 갑자기 옆사람 그 年이 나를 깨우는 군요 .....  내가 복도쪽 자리에서 잠만 퍼자니 오줌매렵다고 낑낑대는 겁니다.

아 비켜주려는 찰라,,
Cabin crew please prepare for landing 과 함께 안절벨트 등 뚜둥ㅇㅇ
결국 그분은 화장실을 가지 못했죠......

아무튼 내리는데 ......... 비가 내리네요...... 헐...............
아무튼 내리고 제주공항에서 나오니까 8시 30분이군요,,,,,,, 택시를 탑니다.
택시가 오피러스네요 좋습니다. 모범택시 아닌데 말이죠..

성판악 도착하니까  9시 10분 쯤 됩니다. 길도 안맥해고 근데 택시비 18000원 일단쓰고요,........

성판악에서 아이젠 사고, 우비사고 우유 2개에, 자유시간 2개 , 김밥 2줄 정도면 샀습니다.
아 근데 이식량 모자랍니다.    넉넉히 챙겨가십시오 젠장..
성판악 김밥 진짜 맛없습니다. 진짜 내가 싸도 이거보단 맛있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제 9시 35분 조금 시간이 급한 생각이 들어 출발 두둥 ,.,.
오르는 거는 오히려 쉽습니다 . 내려가는 게 장난아니지

겨울산은 들어올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때는 아니란다 입니다.    진짜 힘들죠 내려간느게
스틱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

쭉쭉 올라갑니다 .질럿 발업을 해주고 올라가죠.............
올라가는 거 진짜 별거없습니다. 금요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네요,, 간간히 추월좀 해주다가 발 빠지는거 해본사람은 압니다. 그 뻘줌함 ㅡㅡ;
근데 주말에는 시간 넉넉히 하시는게 등산객 많으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빨리 못갑니다..

진달래밭 도착하니 11시 20 분정도 되는 군요 ...하하하하 여유롭네요..........     
올라가서 김밥을 두개 처먹는데 엄마생각나 ㅠㅠ 아 그 김밥 내 다신 안먹슴다..

대충 처먹고 11시 40분 다시 출발 ~~
근데 말입니다. 한라산의 묘미는요 .... 진달래밭 부터 2.6km 입니다. 그경사 특히 겨울산에 눈휘날리는 그곳은요..
뭐라 형용할수 없이,,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경사가 장난아니죠,, 옆에는 낭떠리지에다가 바람은 이제부터 막 불어서 눈덩이가 딱딱하게 굳어서 얼굴을 때리죠,,,,
내가 살면서 여자한테 싸대기 한번 맞아본적 있는데 그거 차라리 10대 맞고 올라가겠습니다.ㄱ

올라가 보니 12시 30분 쯤 되네요.. 근데 백록담은 어딨지?? 그냥 안개만 보일뿐 ......... 아무것도 볼수가 없네요 .음
왜 올라왔지 ㅋㅋㅋㅋㅋ 는 아니고 정상 찍으니 좋네요.
나는 혼자와서 사진을 관리자한테 찍어달라고 했는데 세금 먹고 일하는 분이 사진을 찍으라니까 얼굴을 안찍고 다리를 찍냐,,,
확인안하고 내려온 내 잘못,,,,,,,,,             근데 솔직히 거기 관리자 분들도 좀 힘겨워하는날씨였습니다.

12시 50 분 뭐 10분 도 못 쉬고 내려가야할 판이네요,,,,,,,    왜냐면 더있으면요 얼굴 아파거든요 따갑다고,,!!
내려갈때는 관음사  쪽으로 내려가는 게 낫다고 판단한 내 가 잘못 아 엄청 경사져요 그 경로,,,

아이젠을 싸구려로 샀더니 쭉쭉 미끌어 지는게 몇번 엉덩방아 찍습니다.
썰매 타면 안되는데 말이죠, 몇번 탔습니다...
여러분들 겨울산 하산할때 썰매 타지 마세요... 길이 미끄러워져서 다음사람도 다 넘어지는 웃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대피소 까지 2.5 km 정도 되는데 거기는 내가 발로 내려온건지 기어서 내려온건지 참..........
거기 대피소 까지 내려와서 부터는 이제 정신력입니다. 무려 6.4 km가 더 남았기 떄문이죠........

San Andreas 를 했다면,,, jump jet 하나 치트쳐서 타고 오고 싶네..
계단이 눈 이 쌓여서 미끄럽죠 거기서 자빠지면 답도 없고 ,정말 무섭네요...
내려오면 눈이 슬슬 웅덩이처럼 녹아 있습니다.       온도가 조금씩 오르고
눈으로 덮인 나무가 슬슬 녹음 빛을 띠기 시작하구요,,,,,, 이제 거의다 내려온거냐구요?

아뇨 -_- 4km 더 내려가야되는데요 ???ㅋ
다리가 조금씩 아파옵니다.   그 허벅지가 땡긴다구해야하나요??
무슨 배짱인지 모르고 신고온 내 뉴바리 신발 버렸습니다. 제주도 에다가 요!
그냥 다 젖어 버리는군요 신발따위,...
2km 부터는 진짜 무슨 군대 병장 남은 일수 세는 거 같습니다.
진짜 안 줄어요 !!!ㅋㅋㅋ 미치겠네...........
1.7  .1.6 1.5 한라산 관리자님 장난치지 맙시다  0.3 km 단위로 표지판 다니까 괜히 설레잖아요..

관음사 내려오시면요........ 진짜 좀비됩니다.   한라산은요.. 빡셉니다. 겨울산 은 특히 더요........
혹시 초보자 분이 나같은 용기를 가지고 올라가신 다면요,,,,, 환영할 따름이지만요,, 장비를
확실히 챙기십시오...  신발은 등산복을 하시구요 양말은 두겹이 좋습니다..
스틱은 꼭 있는게 좋아요,, 안되면 스키용 폴이라도 -_- ㅋㅋ 진짜 의지할게 있어야함 특히 하산때..
아이젠은요 찌질하게 5000원 짜리 쓰지 마세요,., 생명이 달린겁니다.  20000원 이상하세요. 써보면 압니다. 인사돌이 아니고요,,
여행자 보험도 드는걸 추천하네요,, 다치기 좋습니다.     
하다못해 동상이라도 걸릴수도 있습니다.
뭐 죽을 정도는아니지만,,,

아 근데 정상 찍으니까 좋네요,,,,,,
혹시 저랑 다음에 국내 국립공원 급 산 정상 찍으실분 있으면 댓글 달아노으세요..
단 남자 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