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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오대산 정상 못간 산행, 2012.01.28

남근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30 23:33:58
조회 630 추천 0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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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8일

맑음, 눈(무릎위~허리)

 

동피골주차장(06:30) - 동대산들머리(07:00) - 동대산(10:00) - (돌아나옴) - (밥,11:00~11:55) - 동피골주차장(13:25)

 

갈때 : 서울잠실 03:10 - 동피골주차장 06:30

 

올때 : 횡계 16:00 - 서울잠실 18:50 

 

※ 일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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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시에 잠실에서 출발합니다

 

 

 

▼ 이른 아침 식사 (04:30, 문막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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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 옆, 절 속에 계신 중님들은 진지를 자셨는지도 모를 어두컴컴한 시간인데요

놀랍게도 그 시간에 절 통과료를 받아먹고 계시더군요 진지도 자시고 통과료도 자시고 그러다 체하시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종교는 없지만 그것과는 관계없이 존경심 혹은 경외심은 가지고 싶은데요 세속화 된 그것 앞에서는 참 어렵군요

 

일행분들도 계시고 새벽부터 먼길을 와서 피곤하기도 합니다

 

만육천원(문화재관람료3천원, 주차료4천원) 던져주고 얌전히 통과 

 

 

 

 

▼ 동피골주차장 도착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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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전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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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이 트기 시작합니다, 동대산 들머리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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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갈 길은 전에 한번 와봤던 곳인데요

지도상 왼쪽의 상원사-비로봉 구간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코스인데

여기는 비교적 덜 찾고 눈도 많아서 너무 좋았던 산행을 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한번 더 왔습니다

 

▼ 같은 장소 (동대산 들머리, 2008.0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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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은 2008년에 갔던 길입니다

오늘과 시작점이 같고 빨간색 길따라 한바퀴 돌아 상원사로 내려오는 종주를 하려 했는데요

일행 중 한분이 힘들어해서 지도상의 가운데인 두로령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왔습니다

 

그때 하지못했던 종주를 오늘 다시 시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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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산 들머리를 올라서는데 러셀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출발 전 공단에 두번 전화해서 확인했을 때는 러셀 되어있다고 했는데요 거참..

출발부터 조짐이 이상합니다 

 

아무튼 눈길을 헤치면서 출발

날이 밝아져서 랜턴은 끕니다 

기온은 낮지만(-15도C) 바람이 없어서 춥지는 않습니다

 

조금 올라가니 한두사람 정도 지나간듯한 길이 나있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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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초반 오르막길을 올라갑니다

계단을 두 곳 지나고나서 쉬는 장소입니다 

 

전에 사진과 비교해봐도 오늘은 눈이 조금 있는 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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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장소 (200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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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있으니 춥다고 몇마디 하더니 혼자 먼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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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장소 (200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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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쉬고

초반보다는 경사가 덜하지만 또 한번의 긴 오르막

 

나름 선두와 후미가 갈리고
저는 맨 뒤에서 천천히 따라갑니다

 

눈이 만만치 않습니다

숨이 차옵니다


걷다 쉬다를 반복하며 능선상에 도착

이제부터 한숨 돌리겠구나 싶었는데

길이 눈속으로 완전히 사라져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 높이, 무릎 위 많은 곳은 허리

 

어설픈 반러셀이나

다른 사람들의 산행기에서 러셀을 본적은 있는데요

오늘은 저의 산행 역사상 처음으로 오리지널 쌩러셀을 경험하게 되는 날입니다

 

전문등반가들은 아니니 다들 넘어지고 자빠지고 눈속에 빠지고 난장판 

그러면서 서로 교대로 앞장서며 조금씩 나아갑니다

동대산까지는 얼마 남지않은 거리인데 po눈길wer 때문에 속도가 잘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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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장소 (200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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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명이 앞에서 교대로 러셀을 합니다

저는 큰 눈을 대비한 긴발톱 아이젠을 차고갔는데 눈길이 좁아 1자로 걷다보니

아이젠 발톱이 스패츠에 몇번 걸리다가 결국은 한번 크게 걸려 스패츠가 찢어졌습니다

찢겨진 고어텍스 멤브레인을 보니 제 마음도 찢어지는것 까진 아니지만 조금 씁쓸합니다

 

저 사이로 계속 눈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선두 러셀 하지않고 뒤에 따라만 갔습니다

뒤늦게 글로나마 네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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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산 얼마 안남았으니 올라가서 무슨 조치를 취하자 하면서 뒤따라가는데 일행의 속도가 도무지 안납니다

그래서 더이상 염치없음을 견디지 못하고 이런 러셀의 경우를 대비한 비장의 오버트라우저를 배낭 속에서 꺼냅니다

 

꺼내긴 했는데 입을 여건이 여의치 않아서

가슴팍에 걸고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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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산 정산 직전의 진고개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입니다

여기에서 부터는 노인봉 넘어 진고개에서 올라오는

그리고 앞으로는 동대산, 두로봉 넘어 한계령과 설악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인데요


(여기 분들은 다 아실 내용인데요 다른데 쓴것 가져온거라 어줍잖은 아는 척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왔던 길보다는 사람들이 지나다녔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했는데요

마찬가지로 러셀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거참..

일단 동대산까지 올라가서 상황을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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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산에 도착합니다

전에 왔을 때 한시간 반 걸렸던 길을 오늘은 3시간 만에 왔습니다

 

그리고 막판 500미터(쿠키 먹으면서 쉬었던곳에서 부터) 가는데 1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러셀하면서 가면 시간당 500미터 잡아야 된다고 하던데요 딱 맞는 말이더군요 

 

 

▼ 동대산 (10:00), 가야할 길도 러셀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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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장소 (200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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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은편 오른쪽으로 황병산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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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할지 다같이 이야기 해봅니다

조금 더 가보고 결정하기로

그래서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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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이라고 쓰고 길일까? 라고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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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셀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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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같이 간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저의 산행력 이상의 산을 만난 날인듯 합니다

 

대간길이라 계속 표시리본이 있고 능선을 따라가면 두로봉이 나타나겠지만

이 속도로 가서는 도저히 제 시간 안에 못 갈것 같아서 왔던길을 돌아나가 내려가기로 합니다

중간에 탈출로라도 있으면 조금 더 가보겠는데 그것도 아니니 여기에서 미련없이 돌아섭니다

 

산행 중에 코스를 수정해서 내려가거나 한적은 물론 많은데요

산행 초반에 포기하고 돌아나간건 저에게는 두번째 입니다

 

예전엔 이런 경우에 억울하거나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산을 조금씩 다니면 다닐수록 그리고 결정적으로 작년에 산에서 다치고 난 이후로

산 혹은 자연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게되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분하다거나 부끄럽다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습니다

그런것이 좋은것인지 안좋은것인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날씨가 좋고 가시거리도 좋은 날인데 그 점은 아쉽습니다

아무튼 동대산에서 밥이나 먹고 가자며 돌아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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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산에서 서쪽으로 보이는 오늘 계획했던 종주코스인 오대산 비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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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결같은 튀김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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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펴고 먹고있으니 다른 산객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더군요

 

날씨가 참 좋습니다 바람도 안불고요

날씨까지 안좋았으면 오늘 산행은 말 그대로 ㅈto the망

 

아래 사진의 뒤에 보이는 분들이 교대로 러셀하면서 두로봉까지 가지 않겠냐고 딜을 제시하시더군요

그렇게 하더라도

'두로봉까지 7~8km 거기서 또 플러스 두로령까지 내려가는 길.. 빨리가도 시간당 1km..'

도저히 벅찰것같아 저희는 그냥 내려가겠다고 했습니다

  

혼란의 틈을 타서 일행 중 한명이 바나나와 막걸리 한컵을 물물교환, 오히려 역딜을 성사시키는 수완을 발휘 

 

산에서 모르는 분들과 이야기하고 같이 음식먹고 하는것 저는 재밌습니다

 

간식 조금 드시다가 두로봉 방향으로 가셨는데

끝까지 가셨는지 아니면 우리처럼 어딘가에서 돌아 나오셨는지 궁금하네요

▼ 김 나오는것 취사하는것 아니에요~ 컵라면용 물만 끓이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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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사람들, 동네분들이시라는데 츄리닝에 스패츠도 안하셨던데 진고개에서 러셀하면서 올라오셨다는 무서운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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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떠나가고 우리도 짐싸고 하산 시작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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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참 좋은데요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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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내 아쉬워서 자꾸 앞으로 뒤로 멀리 쳐다만보면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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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올라왔던 길로 하산 완료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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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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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사경 나오면 이런샷 한번 쯤 찍어줘야 된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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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답군요 내려가서 유린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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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정사 구경, 월정사 구층 석탑, 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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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계가서 소고기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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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없고 눈은 많은 곳이라 고른 산행지인데
그 정도가 조금 과하였네요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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