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님들 2월1일날 한나산 다녀왔습니다..
제주항공타고 편도 16,000짜리타고용..
가는날이 장날이라 아침부터 구름이빠이-_-험난한 산행을 예고하는 싸락눈이 귀쌰대기를 후려치더군요

사진 몇장올리오니 불쾌해하시지 마시옵소서..

글구 중간에 스포츠트랙커로 비행기 모드 놓고 탔는데 속도가 찍혔네연ㅋㅋ
"비행기모드"<----승무원이 이착륙아닐시는 비행기모드 괜안타고 합디다


돼한항공은 제가 탄게아니고 저는 옆에 제주항공ㅋㅋㅋ

비행도중에 제주항공 승무원분들과 가위바위보 게임도했답니다..이기는 3명인가에겐 제주에서 하는 티켓준다고 기억은 잘안나네영

3분만에 저렇게 귀가 우우우우우우웅 중고비행기인듯 소리 ㅎㄷㄷ하더라구용

평일인데도 관광버스가 성판악 주차장에 한가득  아저씨 아줌마들 히히호호 먼저 올려보내드리고 뒤에 따라갔습니다..
눈이 제법있길래

안개가스가 잔뜩끼어서 사진은 그냥 포기하고 왔다간다는 흔적만 남겨왔습니다..


스머프집같은 간이대피소에서 살짝 쉬었다가 출발..약간오르막이 시작되더군요

그냥 묵묵히 앞으로 시야가 너무 안좋아서-_-사라오름조금 지난 지점이에요



온통 하얀눈밭이라 빨간색옷입은 아저씨를 찍었답니다..포스는히말라야16좌완등한 엄홍길선생님 포스네요 ㅋㅋ

봄에 갔을땐 나무계단이었던 곳이 눈으로 파 묻혀 있었어요..

식사시간이라 얼굴을 자삭했어요 ㅋㅋ ㅈㅅ

요고는 봄에 찍은 진달래밭인데 비교가 많이 되죠?

부산사람이 춘천에서 군생활하면서 눈 엄청봤다생각했는데 역쉬 한라산 눈은 어마어마어마하더군요

뭔 히말라야도 아니고 느낌이 이랬습니다 바람이 엄청불어서 전부 줄잡고 오르더군요

블리쟈드급 울트라스트롱하이윈드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옆에 쪼그만 창고??같은데 숨어서 정상에 사람들을 찍었어요..
그래도 정상사진은 찍어야지하고 꾸역꾸역 갔습니다..

앞에 어르신보고 찍어달라고 부탁드리니 감사하게 5장정도 찍어주셨어요..감사합니다..
하지만 전부흔들리고 이사진 한장 살았습니다..


wb500똑딱이로는 뭔가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더라구요..좋은 카메라형들 부럽기도하고-_-파란하늘이 보였으면 더 좋았을거 같기도했구요..
뭐 저는 메인이 등산이었기때문에ㅋㅋㅋ
홀로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그럼 저는 물러갑니다 즐거운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