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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초짜의 지리산 천왕봉 등정기

어리석은자(218.50) 2012.02.10 21:06:24
조회 784 추천 2 댓글 14


어제 새벽에 출발해서 막차타고 집에 복귀했습니다

폰카가 저화질 쓰레기라 마땅히 올릴게 없어서 그나마 인증샷 올립니다

저번에 얘기한대로 백무동-장터목-중산리로 다녀왔습니다



제가 인천 살아서 인천에서 동서울행 버스 타고 동서울에서 12시까지 기다려서 지리산 막차타고 왔네요

버스기사들이 함양에서 내리냐길래 백무동에서 내린다더니 엄청 웃어제끼네요

평소 같았으면 뭘 처웃냐고 지랄 한사발 쏴줬을텐데 지리산 가는 길이고 하니 대충 참으면서

점잖에 웃으며 뭐가 웃기냐고 그랬더니 가면 엄청 고생할거라고 그러네요

백무동까지 가기 귀찮아서 일찍 내리라고 꼬드기는거처럼 들려서 그냥 한귀로 흘러듣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함양까진 괜찮은데 지리산 가는길이 급커브가 많아서 창가를 보는 내내 좀 무섭더군요



어쨌든 백무동에 도착을 하고 좀 헤맸습니다 어디가 출발루트인지 몰라서 동네 좀 돌아다니다가

민박촌 쪽에 있지 않을까해서 들어가봤더니 출입구가 있더군요 워낙 길치라 찾는데 체감적으로 20분 소요된거 같네요

그리고 네이버 날씨를 보고 출발한건데도 역시나 산의 날씨는 정확하지가 않나보더라구요 오르자마자 눈발이 좀 있었습니다

또 제가 야간 단독산행은 처음인지라 이게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무섭더군요

막 오르기 시작했을때는 나도 살다가 단독으로 야간산행도 해보구나 싶다가 주위에 새소리나 바스락대는 소리

그리고 낮에 보면 아무렇지도 않았을 곰 대치시 요령이 적힌 현수막이 꽤 장난아니게 와닿아지더군요

군대도 현역으로 다녀왔고 전쟁국가에서도 잠시 체류해봤지만 정말 살면서 이렇게 외롭고 무섭고 힘든 경험은 없었던거 같네요

어쨌든 소지봉이었나..거기까지는 갈만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많이 헤맨것도 있고 절대로 사람이 지나갈 길이 아닌데도 그쪽 방향으로

찍혀있는 발자국 보면서 괜히 소름끼친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오르막만 있어서 힘든것도 있지만 차라리 그게 나았더군요

문제는 소지봉에서부터 장터목까지 가는길이었는데 여기서부터 사람이 미치네요

애초에 소지봉까지는 힘들어도 속편하게 오르막길이었지만 소지봉 이후부터는 오르막길이랑 평지가 반복적으로 나오니

사람이 되려 환장하더군요 초행길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이제 꼭대기쯤에 다다랐나? 싶으면 다시 오르막길이 나오니 정말 환장하대요

또 올라오는 와중에 해가 뜨면서 날이 밝아지는데 기분이 참.. 항상 매일 보는 햇빛이지만은 그렇게 반가운 해는 본적이 없었네요

아무튼 발자국 하나 없는 제 앞길을 계속 걸으면서 잠깐잠깐 쉬면서 경치도 보고 하다가 장터목 근처에 오니 제 방향으로

하산하는 아저씨가 한분 보이더군요 어찌나 반가우던지 제가 먼저 길 양보하면서 반갑게 인사나누고 다시 또 움직였습니다



그러다 제 눈 앞에 나타난 장터목.. 안도감이 살아나더군요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취사장도 많이 북적댔고..

여기서도 다시 한번 외로움을 느꼈죠 대부분 이용객들 보니까는 가족단위 친구단위 혹은 준비 철저히 해와서 밥해먹고 라면끓여먹고

왁자지껄 떠드는데 그에 비해 저는 통조림이랑 칼로리바란스만 묵묵히 먹어대니 정말 기분 참 그렇대요

아무튼 식사 적당히 해결하고서 화장실에서 볼일도 보고 밖에서 담배 피며 어느정도 몸도 녹이고 하다가 천왕봉 쪽으로 다시 출발했습니다

시계를 보니 12시쯤 된거 같았네요 그렇습니다 제가 저질체력이라 말이죠 지리산을 너무 우습게 본것도 있었네요

남들 4~5시간 걸리는걸 저는 배로 걸렸네요 오는 와중에도 너무 힘들어서 사탕이랑 파워에이드는 다 동을 냈구요

옛날 한라산 1700고지를 의형이랑 올라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컨디션이 안좋았던 의형을 제가 인솔하다시피해서 올라갔는지라

이름있는 한라산도 한여름에 가뿐하게 올라와봤으니 지리산은 많이 안 힘들거라 착각을 한거죠 또 평소에 운동을 안하고 담배만 엄청

피워댄게 문제이기도 했구요 사실 새벽등반하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지친것도 있었네요 언덕이 보일것만 같았던 소지봉-장터목 구간에서

계속 낚이다보니 허벅지랑 종아리가 배로 많이 아팠거든요 또 무엇보다도 제가 안경을 쓰는데 안경벗으면 앞이 분간이 안될 정도로

시력이 심하게 안좋습니다 오르는 내내 몸은 움직일수 있어도 안경에 습기가 계속 차서 정말 걷다가 멈춰서 안경닦은게 수십번은 된거 같네요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이대로는 해지기 전까지 못 내려갈수도 있겠다는 공포가 엄습하더군요



날씨는 화창했지만 마음은 우중충한 채로 천천히 천왕봉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가는길에 제석봉이 나왔는데 여기서 은인을 만나게 됐죠

저는 우울한데 이 아저씨는 엄청 즐거워하시면서 여기저기 분주하게 움직이시며 데세랄로 경치를 마구마구 찍어대더군요

그러다 저하고 말이 섞이면서 장황하게 산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여기는 무슨산 저기는 무슨산 허나 말해줘도

알아들어 먹을 턱이 없는 저는 네~네~아 그렇군요 이러면서 그 아저씨의 산에 대한 사랑에 얌전히 감탄만 했죠

아무튼 그러시다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어느쪽으로 내려가느냐고, 그래서 중산리로 간다니까는 자기도 그 쪽으로 가니

같이 가자면서 동행을 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말동무가 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주고받고 제가 몰랐던 산에 대한 지식도

듣게 되고 또 제 힘든 발걸음을 조금이라도 더 움직이게끔 해주셔서 겨우 속력을 낼수 있게 됐습니다

그 아저씨가 힘내라고 건내주신 육포를 뜯으며 막 올라가다보니 드디어 천왕봉이 나타났습니다

눈물이 난다, 가슴 벅차다 이런 소설이나 수필에서나 나올법한 감정보다는 그냥 덤덤히 왔구나, 이제 왔구나 하면서 안도감과 성취감만 들더군요

물론 당연히 기분은 많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 뒤로도 사람들이 하나둘 오면서 인증샷들을 차례대로 찍더군요

그와중에 육칠십 되어보이시는 어느 어르신이 저에게 폰카로 좀 찍어달라고 부탁하셔서 찍어드리려는데 폰이 설정이 이상한지

액정이 아예 안보이더군요 맨첨에는 제가 손으로 그늘만들면서 안경벗고 장갑도 벗어가며 액정확인하다가 다시 설정부터 건드려서

제대로 설정잡고서 찍어드렸죠 여기까지 와서 폰카가 안되서 사진을 못 찍으면 억울하잖아요 그래서 손좀 본거 뿐인데

제 정성에 감동이라도 받으신건지 좀전에 중산리 방향으로 내려간다고 들은거 같은데 나도 그쪽으로 가니 총각만 괜찮다면 진주터미널까지

차로 데려다 줄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동행하는 분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괜찮다고 말씀드렸죠

덕분에 천왕봉 꼭대기에서 느낀 이 훈훈한 감정은 한동안 오래 갈거 같네요..



아무튼 목표인 천왕봉에 도착도 했고 또 쉴만큼 쉬고 사진도 찍어서 이제 내려갈 채비를 하게 됐습니다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천왕봉에서 내려가는길이 참 무섭더군요 지리산 오면서 생각도 못한 유격도 하게 될줄 몰랐구요

백무동에서 오르는 길에는 그래도 오르막길이니까 밧줄 잡고 올라가는건 그러려니 하는데 이걸 천왕봉 내리막길에서도 이러니 원..

게다가 밧줄잡고 내려간다는게 이게 은근히 무섭더군요 살짝 발이라도 삐끗한다든가 장갑이 미끄러진다든가하면은..

상상은 됐고 어쨌든 무사히 내리막길을 내리게 됐습니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중산리가는 방향에서 천왕봉쪽을 올려다보니 경치가 장관이더군요

그리고 중산리쪽에서 출발한 젊은 청년들 4명의 무리가 있었는데 저희한테 천왕봉 가는길에 대해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바로 코앞이다, 하지만 저 밧줄잡고 올라가는 길은 절대 조심해라 이랬더니 일행중 한명이 '야! 우리중에 저기 올라가다 한명 죽으면

올라가지 말자' 이래서 박장대소했죠 참 보기 유쾌했습니다 대충 봐도 군대가기전 혹은 방학에 짬내서 여행중인거 같았는데 말이죠

어쨌건 저랑 같이 동행하신 그 분은 나이도 사십은 넘어보이시는데도 내리막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타고 내려오시더라구요

괴물처럼 빠르고 그런건 아니더래도 막힘없이 움직이는거 보면은 정말 산의 달인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한테 내리막 타는 요령도 가르켜주시고 이렇게 느려터진 등산초짜랑 동행해주시는것만 보더래도 이미 대인배죠 뭐

아무튼 천왕봉에서 중산리로 내려가는 길은 전체적으로 지루했습니다 천왕봉에서부터 초반 코스는 내리막이 하도 가파른데다가 눈이 쌓이다보니

긴장을 하기 싫어도 할수밖에 없고 한 중간쯤 왔다 싶을때부터 좀 무난해지더군요 또 백무동이 음지라서 눈이 많이 쌓인거에 비해 중산리 방면은

양지라서 그런지 눈이 녹은 구간이 꽤 많더군요 그래서 아이젠도 탈착하고서 천천히 내리막을 타게 됐습니다

허나 그래도 저질체력은 저질체력인지라..도저히 계속 걷는건 유지를 못할거 같아서 결국 저랑 동행한 그 분께 먼저 길을 가게 했습니다

정확히는 제가 못 쫓아간거지만.. 법계사 쪽 대피소까지는 어떻게 동행은 했는데 그 이후로는 도저히 못 따라잡아서 결국 저 혼자 내려갔죠



그러다가 이제 천왕봉보다도 더 기다리고 또 더 반가운 중산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내리자마자 그 분을 찾았죠 하지만 아무데에도 안 보이더군요 먼저 집에 가셨나 봅니다 물론 서운한 감정은 전혀 안 들었습니다

이렇게 동행해주시면서 이끌어주시고 말동무에다가 요령도 가르켜주셨고 또 그분도 타지에서 오신 분이라서 그 분도 차 끊기기 전까지는

집에 무사히 들어가셔야죠.. 그냥 딱 하나 아쉬운 거는 하산주로 막걸리에 파전 대접해드리면서 사장님 덕분에 제가 무사히 내려온거라고

자그맣게나마 감사의 답례를 해주고 싶은거였는데 이 답례조차 못하고 받기만 한게 너무 아쉽네요...

전북 군산에서 오리집 한다고 들으셨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명함이라도 미리 받아놓을걸 왜 그 생각을 못했나 싶네요

제가 행여나 군산쪽에 들릴 일 있으면 꼭 좀 다시 뵈면서 술이라도 따라드리고 싶은데 나중에 꼭 다시 마주쳤으면 좋겠습니다

또 제가 이분 이야기를 친한 후배한테 얘기해줬더니 초짜인 형이 걱정되서 산신이 등산객으로 위장한거 아니냐고 웃으면서 농담을 던졌는데

듣던 저도 피식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다해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친절하시고 산도 잘타는 분이라서 말이죠



뭐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초짜의 당일치기 백무동 천왕봉 중산리 코스는 무사히 마감하게 되었고

저 역시도 막차타고 집에 잘 돌아와서 지금은 열심히 회복중이랍니다

사시사철 땀많은 체질이라서 산이랑 어울리는 체질이 아닌것도 있지만 한동안 산을 찾을 일은 없을듯 하네요

일단 휴식이 우선이고 또 차선은 제 미래에 대한 진로책이겠죠 덕분에 이래저래 깨달은 것도 많고..

지금의 체감을 오랫동안 유지해야겠습니다 은인이나 다를바 없는 군산 오리집 사장님도 꼭 좀 다시 뵈었으면 좋겠구요

이로서 어수룩한 글을 마무리하며.. 산을 좋아하시는 다른 분들도 안전등반 그리고 감기 조심하시면서 따뜻한 2월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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