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산행을 떠남다. 동서울 터미널서 0650(첫차)사창리행을 타고 1시간20분쯤 달려 광덕고개에 내림다.

아침을 후다닥 한사라하고 식당뒤 들머리에서 스타트 하였음, 0841, 오늘 컨셉은 Slow로 잡고 상의도 속공을 못하도록 얇은패딩을

안에 입고 바깥에 또 우모복을 입었슴다. ( 속공하는 순간 열불나도록 ) 3Km 정도 가는 코스로 큰 경사가 없는 평이한 오름으로

슬슬 오르니...어느새 백운산 1003, 일단 100명산을 챙겼고 싸비스로 국망봉까지 가고 여차하면 개이빨봉을 챙길려고 함다.

대충 보고...일단 도마치봉을 향하는데.....역시 큰 무리없는 평이한 코스로 쉽게 도마치봉에 오름다. 1057, 여기서 좌측은 석룡산을

통해 화악산까지 연결되고 우측 방화선 등산로가 신로봉을 거쳐 국망봉/개이빨봉으로 연결됨다, 여기서 부터는 한북정맥 타는분 외에는

산행객이 적어 방화선이기는 하나...러셀된 폭이 적고 다른분 발자국만 죤니 따라감다. 대략 4Km 정도 암 생각없이 따라가면 200미터

정도 좀 경사가 있는 코스를 끙끙되고 오르는데....아 ! 이제야 알았슴다, 내 의지로 Slow를 하는게 아니고.....컨디션이 꽝인지.....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걍 Slow임다. ㅋㅋㅋ 속으로 쓴 웃음 짓고.....약간 위험하고 좁은 등로를 올라 신로봉을 챙김다.

여서부터 국망봉 구간은 경사가 있는 오름질을 해야 하는데....다리는 후들후들.....겨우겨우 올라섬다, 정상 400미터쯤 남기고

도저히 힘이 딸려,,,,쉬면서....에너지 보충하고 30분 정도 노닥거리다가......다시 국망봉을 향함다, 약간 빡센 경사로를 끙끙 거리고

오르는데.....이 구간에는 산행객이 좀 있어...약간 지체되기도 하지만....양호하게 국망봉에 올라섬다, 1448. 어...근데 벌써 시간이

15시를 향해가고 원 목표점인 개이빨봉은 아즉 1Km 이상을 가야하고....이동까지 하산은 5Km 이상 남았고......다리는 ㅎㄷㄷㄷㄷ,

개이빨봉에 기어이 갔다가는 아마...내 몸이 개이빨에 물어 뜯길것 같슴다. 할 수 없이 퇴근을 결정하고 700미터 정도 개이빨봉을

향해 전진한 후 오른쪽으로 틀어 이동으로 퇴근길에 접어 들었슴다. (국망봉 3번코스) 첨 2.5Km 정도는 빡센 경사로 5군데 정도를

내려오는데. 눈이 완전히 다져지지 않아 조심조심 내려서야 함다. 이 코스가 끝나면 나머지 구간은 눈의 양도 줄고 양지 바른 구간이라

등산로에 눈이 거의 없슴다, 아이젠을 해체하고 슬슬 내려오니.....드뎌 이동의 마을이 나오고 무사히 산행을 종료함다. 17:15

첨 보이는 전망포인트에서 명성산을 챙기고

북동쪽 사창리 방향

백운산 정상 903M, 잔 나무때문에 전망은 별로임

광덕산

도마치봉 925M, 뒷쪽으로 보이는게 신로봉/국망봉

명성산

좌:화악산, 우:석룡산

신로봉/국망봉으로 향하는 방화선 등산로

좌:석룡산, 중: 명지산인 듯, 우: 국망봉

신로봉으로 향하는 등산로, 그닥 양호한 상태는 아님.

좌측으로 광덕산과 지나온 길. 하이고 다리야....

이동쪽을 바라보고

신로봉, 상당히 좁아 좌우측으로 50-70센티만 가도 급경사지대.

명성산과 신로봉

다시 한번 화악산, 그닥 먼곳이 아님.

이제 머얼리 보이는 광덕산

드뎌 국망봉 1168M, 궁예가 나라와 마눌(강씨) 잃은 슬픔을 철원쪽을 보면서 달랬다고 하는 봉

퇴근길 등산로 ( 국망봉-개이빨봉 )

2번째인가 나타나는 급경사지대

내려서면서 개이빨봉

5번째쯤으로 기억하는 급경사지대, 이후는 편안한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