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역시 ㅄ인지라 이런 글 쓴다는 거 자체가 조심스럽습니다..

틀린점이나 부적절한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고 이 글이 조금이나마 등산에 대한 소통과 이해의 시작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씁니다.

산행 이라는 단어는 겨우 글자 두개일 뿐이지만 그것이 적용되는 범위는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로 포괄적입니다.
청바지입고 뒷산을 올라가도 산행이며
8000미터급 산을 올라도 산행입니다.(등반이라고 얘기하지만 포괄적으로 적용한다는 의미에서)
10년 20년을 산행해도 산행좀 했다고 하고
수학여행가서 처음 산에가도 산행입니다.

그런데 저는 산에 가면 갈수록 겸손해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음의 두가지 때문인거 같은데
첫째는 산 자체가 주는 경외심도 있지만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일반화 시키기 어려운것이 (내가 겪은, 개인적인)산행경험이라서
둘째는 자기 마음속의 자만심이라는 마두가 자라 결국엔 자기자신을 망치는(사망사고나, 부상) 경우 입니다

살면서 억울할 경우가 여러 경우겠지만 참 억울한 경우가 남의 잘못으로 내가 손해를 보거나 다치는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반대로 내 잘못으로 인해서 남이 손해를 보거나 다치면 느껴지는 책임감과 자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장난삼아, 내지는 비방하기 위하여, 그냥 까고싶어서, 또는 열등감의 표현이든 아니면 넘겨짚어서, 아님 내가 알고있는게 잘못된건지 몰라서
산행에 대한 정보를 올리면 정작 그 정보를 믿고 가는 사람은 작게는 알바나, 좀 고생 하는것부터 사고나 부상에 이를 수도 있을 확률이 높아질 겁니다.

그리고 좀 덜 억울하겠지만 자기자신의 잘못으로 손해를 보는 가장 큰 원인은 자만심입니다 그리고 자만심, 만용으로 인한 사고는 대개의 경우
위험한 사고,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실력좋은 톱쟁이가 제일 빨리 간다는 말이 괜한말이 아닙니다.

디시라는 공간이 까고 노는데라는 사실은 저도 좋아하는 부분이지만 남에게 해가될 수 있는 부분 까지도 용납되는것은 아닐것입니다.
댓글이나 글을 올리실 때도 한번쯤 생각을 하고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경험을 통한 사실로 정보가 교류되고 수정되고 한층 더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