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도 좋아서 북한산 갔다 북한산은 이번이 3번째인데 녹번역에서 올라간다

첫번째는 길을 몰라서 그냥 가다보니 사모바위 나오데 1시간걸렸다

두번째는 길을 아니까 더 빨리 간거 같구 시간은 안재봐서 몰라

오늘은 시간재서 올라갔는데 사모바위까지 30분 걸리더라 뛰어 올라갔거든.

횽이 철인3종경기가 취미라서 그런지 등산은 쉽더군 한라산 지리산 뭐 이런산은 아직 안가봤는데 북한산은 그냥 뛰어올라감

녹번역에서 사모바위까지 앞에 사람없으면 거의 안쉬고 뛰어올라감

복장은 그냥 추리닝에 조깅화신고 뛰어.

근데 어제 산에서 웃긴거 참많이 봤는데 어떤 아저씨 가방 큰거 몇리터 그런건 모르겠고 사람 상체 길이 만한거 허리에서 머리까지 긴거 그거 매고 있

던데 안에 아무것도 안들은거 같던데 가방이 납작하게 달라붙었음 웃기더라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큰 가방 들고 다니더만 근데 궁금한게 가방이 아주 빵빵하던데 안에 뭐들었음?  사모바위 가니까 사람들 사진도 찍고

앉아서 막걸리 마시고 밥먹구 그러던데 무슨 천천히 올라가도 한시간이면 올라가는 작은 언덕같은 산에 뭘그리 많이 집어 넣고 다니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 옷도 보니까 엄청 알록달록 한거 입구 다니더만 형이 십대 이십대를 외국에서 보내서 잘몰라서 물어보는거야

나 살던데도 사람들이 등산하는 사람들 있는데 산이 엄청 높음 설악산 지리산 이런거는 정말 동네 뒷동산 취급할 정도고 정말 높은산은 말도 못해

나도 정말 높은산은 못가봤고 그냥 동네 뒷동산 같은데는 가끔씩 마라톤 훈련때문에 올라갔는데 (천몇백미터 되는산) 그때도 딱히 등산 장비나

옷같은거 안챙겨갔구 그냥 물이나 한통 들고 올라갔거든 그리고 다른사람들 봐도 등산복 이런거 입고 하진않던데. 정말 높은산에 올라가고

조금 전문적으로 등산하는 사람들만 등산복이랑 등산화신고 다니던데.북한산 올라가서 완전 놀랬음.

그리고 스틱까지 들고 다니데.....^^; 북한산 갈때는 물도 필요없던데 워낙 낮은 산이라서.  내 생각이 이상한거야?

혹시 산에서 추리닝입고 조깅화신고 뛰고 있는 사람보면 형이니까 아는척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