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되어 한번 싸질러 보겠습니다.
제가 올해 21살로 대학1학년을 마치고 휴학계를 내고 유디티병 시험을 봤습니다.

멍청하게도 차선책으로 수강신청이라던가 타 군지원 같은것들을 하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최종선발에서 제외되었고 지금은 부모님 보기 죄송스럽고 어찌하든 가긴가야겠다는 생각에
4월지원-6월입영해병(21개월)을 지원해둔 상태로 자동차공장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내년2월쯤 다시 유디티지원하여 4월 입영하는것과 올해 6월 그나마 빨리 가는것 둘중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에 간다면 군대 빨리간 친구들과는 크게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그냥 그친구들이 제대후 복학전까지의 여유시간을
전 땡겨쓴것뿐이지만 내년 유디티지원을 바라본다면 공백기가 참 커질것 같습니다.

어느 선택을 하던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가며 열심히 살아내는게 중요한것을 알지만
답은 저한테 있다는것을 알지만

오늘 어머니께 2학기 복학을 생각하고 내년에 다시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그냥 닥치고 6월에 가라고 하시네요 무슨 남들다가는 군대를 그리 어렵게 가냐고

더 제상황을 고려하실만한 이것저것 말씀은 더 적고 싶지만 답답하네요..글도 쓰기싫고 답답해져만가네요
3/21발표이후 계속 고민하며 적어보고 계획해보고 해도 스스로의 확신이 안섭니다. 답답하네요..

쓴소리 충고 조언 달게 받겠습니다. 제가 지금 엄한곳에 고집부리고 있나, 쓸데없는곳에 고집부리고 있나 싶어서요..
이렇게 근시안적으로 자기앞문제에 부딪혔을때 일을하든 운동을하든 등산을하든 거리를 두고 생각해봐도.. 답답하기만 할 뿐이네요
형님들의 말씀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