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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과천 관악산

등산고무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5.11 18:25:46
조회 898 추천 2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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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시간 - 11:00 ~ 14:35 (약 3시간 35분)

등산 거리 - 약 8km

등산 코스는 기술표준원 들머리 (11:00) - 육봉능선 국기봉 (12:20) - 학바위 능선 (13:00) - 서울대입구 (14:35) 입니다.


육봉능선을 제외한 능선과 날머리는 초행이기 때문에 거리나 코스가 확실치 않은점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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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정부청사역 7번 출구.

볼일을 보고 상황을 봐서 시간이 되면 등산을 하려 했는데, 잘 돼서 관악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급하게 오는바람에 나침반과 지도를 놓고와서 독도를 하지 못해 육봉능선을 제외하고는 길을 한참 해맸네요 ㅋㅋ


7번 출구로 나와 왼쪽의 운동장을 가로질러 주차장을 가로질러 쭉쭉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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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바라본 관악산의 모습.

좌측으로 육봉능선이 보입니다.

본격적으로 출발하기 전에 한참동안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종아리, 발목, 허벅지, 손목, 손가락 등등 상하체 할 것 없이 충분히 몸을 풀고 슬슬 출발~!

기회가 없어 한동안 오지 못한 관악산. 거의 5개월 만에 다시 온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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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더욱 반갑고 설레더라구요 ㅋㅋ 이럴땐 등산초보인 저도 등산객은 등산객인가봐요

아무튼 삼거리에서 국사편찬위 방향으로 고고 하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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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여분 정도 가다보면 기술표준원을 지나 들머리가 나옵니다. 백운사. 용운암마애승용군을 바라보고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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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감시통제소. 지나가려는데 산불감시요원분께서 조심히 다녀오시라고 인사해주셔서 저도 꾸벅 인사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에 오늘도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관악산 산신령님께 기도하고, 저도 마음을 다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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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가 많은 관악산도 푸르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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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다보면 중간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세요.

오른쪽은 그냥 바위길인데..가도 길도 없고..중간에 빠질 순 있지만 육봉능선과는 거리가 멀어지는것 같더라구요.

일명사지 석조물터로 나오는 듯 해서 중간에 빽 했습니다 ㅡㅡ;

그냥 가던데로 갈 걸 괜히 저긴 어딘가 하는 호기심에 체력만 낭비했네요 ㅋㅋ 초반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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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생긴 길이 제대로 된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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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가다보면 딱 1km지점인 이곳이 육봉능선 기점입니다.

육봉능선으로 가기위해서는 이정표 어느곳으로도 가지말고 정면에 보이는 계곡 왼편으로 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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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분 가다보면 드디어 육봉 이정표가 나옵니다.

잘못 가시면 문원폭포앞까지 가실 수 있는데 폭포를 뒤로하고 자세히 보시면 이 이정표가 보이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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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슬 시작되는 암릉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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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으로 암릉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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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부탁한다 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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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오르다보니 시야가 트여서 한 컷. 좌측의 청계산이 살짝 보이고 대공원과 과천시가 보입니다. 오른쪽은 의왕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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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봉이 시야에 잡힙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로 제일 높은 저 곳은 두번째 봉이고 첫봉은 두번째 봉 바로 아래에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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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가자... 오늘 육봉능선에서 만난 등산객은 아주머니 세분 밖에 없었어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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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봉을 오르는 컨셉사진. ㅋㅋ 바위만 보면 어떤 상황인지 표현하기가 힘들어 종종 안전한 곳에서 컨셉사진을 찍어봤습니다 ㅋㅋ

사람들이라도 많으면 이럴 필요가 없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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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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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두번째 봉으로 오릅니다.

첫봉 오르는 길도 몇가지가 있는데요 저는 상대적으로 쉬운 코스로 올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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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온 능선길을 한 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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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봉에 올라 바라본 두번째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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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봉 아래로 내려가는 중.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할지..중간에 공간이 있는 저 부분이 생각보다 길어서 바로 앞에 있는 바위를

지금 제가 서있는 방향을 보며 잡은 뒤 다리를 뻗어 디뎌서 내려가야 하는 코스에요. 우회로 있음. ㅋㅋ


눈팅하시는 고수분들은 웃기지도 않으시겠지만, 저는 초보인 만큼 그냥 넘어가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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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전 바위를 건너 위를 보며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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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온 바위를 잡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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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육봉능선의 백미 세번째 봉 앞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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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번째 봉을 오르기 전에 다시 한번 관악산 산신령님께 안전한 산행을 부탁드리며..조심조심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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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번째 봉을 오르며 우측 연주대 방향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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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맞춤인 홀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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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지점에서 아래를 한 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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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거의 다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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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번째 봉 위에서 지나온 길을 한 번 잡아봅니다.

이제 고무신도 1년 가까이 쓴거라 다 늘어났네요 ㅠ 안미끄러지고 참 좋은데 늘어나서 벗겨지려함..그동안 고생했다..

재구매 해야할거 같아..널 잊지 않으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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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네번째 봉으로~

세번째 봉만 지나면 이후로는  큰 어려움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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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육봉 오봉 사봉(칼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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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봉 칼바위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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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바위를 오르는 중입니다. 별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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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는건 맘대로지만 내려가는건 아니란다 ;; 제 오른발 오른편에 있는 칼날 부분을 발로 디디는게 아니라 손으로 잡고

발은 크랙사이를 디디며 내려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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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바위를 내려오는 컨셉사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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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봉 위에서 칼바위를 한 번 봅니다. 오르는건 별거아닌데 내려올때 자세가 좀 안나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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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마지막 국기봉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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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하산을 팔봉을 거쳐 삼성산으로 갈까 하다가..매번 같은 코스로 가는것도 좀 그렇고 예전에 약수터님께서 추천해주신 학바위능선!!

학바위 능선이 생각나서 그리 하산을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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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봉을 지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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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꽃바위가 요기있었네? 촛대바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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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암을 스쳐 지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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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바위가 눈앞에 보입니다.

학을 닮아서 학바위인지..학이 노닐던 곳이라 학바위인지 잘 모르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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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가야 하는 능선.

약수터님께서 추천해주실때 위험하지도 않고 아름다운 곳이라 말씀해주셔서 갔는데 정말 그대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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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암릉길이 있긴 하지만 특별히 위험한 구간은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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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멋진 바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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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으로는 팔봉능선이....(제일 오른쪽에 개구멍 바위가 보이네요 ㅋㅋ 왕관바위는 가려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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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으로는 이름은 모르지만 멋진 능선이 양쪽에 있었습니다.

매번 팔봉속을 돌아다니다가 이렇게 떨어져서 팔봉을 보니 정말 아름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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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요런 호젓한 길도~! ㅋㅋ

약수터님 덕분에 정말 좋은 코스를 알게 되었네요~


처음엔 학바위를 찾지못해 어디더라..무슨 깔딱고개를 반이상 내려갔다가 다시 백해서 올라오고..

팔봉근처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난리도 아니었죠.. 덕분에 시간 체력 다 뺐겼어요 ㅋㅋ

만약에 삼성산까지 갈 작정이었으면 학바위능선 포기하고 걍 깔딱고개로 내려갔을 듯..

삼성산을 안가기로 한건 잘한 결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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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공원 방향으로 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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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 쭉 가면~ 호수공원이 나오고 서울대가 나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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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질은 꽝!! 이지만 나름 운치있는 호수공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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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창하고 시원하게 뻗은 나무들.

피로가 싹 가십니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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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생들이 참 귀엽네요 ㅋㅋ

날머리 길건너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복귀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관악산. 학바위 능선이 정말 예뻤고, 더불어 서울대 방향으로도 처음 와봤는데 만족했습니다.

관악산 하나도 이렇게 많은 능선과 길이 있는데 다른 산들은 어떨까요..

살면서 앞으로도 수많은 산들을 갈 생각을 하니 정말 좋습니다 ㅠ

등갤여러분들도 안산하시고, 즐산!! 즐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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