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1타 5피 두타산 (2012년 5월 19일) - 하글훃 헌정 후기

한별사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5.21 00:05:10
조회 374 추천 0 댓글 6


 하글훃을 보고 따라해보고 싶었던 산악회 산행.
 신고식 제대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체력만 좀 기르면 충분히 즐길만한 산행이였습니다. 하글훃에게 이 후기를 바칩니다 ^^

=====================================================

그동
안 가고 싶었던,  산악회를 따라 등산을 갔다 왔습니다.

두타산(청옥산), 공작산, 방태산, 오대산, 가야산 등을 후보로 고르던 중 이왕이면 두 산을 타자는 생각에 두타산으로 다녀왔습니다.

사전 조사를 해보니 해발이 낮은 곳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힘이 든다는 내용을 보고선 마음의 준비(만) 단단히 하고 갔는데...

산악회부터 시작해서 5피를 보고야 말았으니...

등산코스 : 삼화사무릉계곡두타산성 → 12폭포두타산박달령청옥산학등문간재삼화사

소요시간 : 6 00 

산행거리 : 15Km 

두타산은 행정지역상으로는 동해시에 있습니다. 아래 위치 참고.

2041C93A4FB8D4641EFF74

 

 

오늘의 등산 코스는 원점 회귀.

버스 출발의 지연과 고속도로 정체 때문에 예상보다 늦게 도착.

당초 코스였던 청옥산은 빼고 중간지점인 박달령에서 하산하는 코스로 수정했습니다.

 

 

1652BE3A4FB8D5DB06E815

 

 

복정역 1번 출구. 산악회 버스의 메카로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습니다.

 

1271FB454FB8D12B2184FD 

 

7시 10분쯤 도착했는데 속속 산악회 버스들이 도착합니다.

 

196D2E454FB8D12A2BF185

 

 

황매산 가는 버스들이 참 많았습니다.

 

157577454FB8D12A1B6626

 

 

복정역에서 좌회전을 기다리는 버스들. 대부분 사당이나 양재를 거쳐서 복정으로 오는 모양입니다.

 

1778F4454FB8D12B1413F6

 

 

같은 버스를 기다리는 분들. 맨 오른쪽 분이 두타산 산행대장님.

 

2067E9454FB8D12C3227EE

 

 

7시 25분 복정역 도착으로 되어 있어서 7시 10분에 와서 기다렸는데 정작 버스가 온건 7시 45분. ㅡ.ㅡ (1피)

그런데 버스 앞 표시가 두타산이 아니라 백두대간으로 써있습니다.

알고보니 백두대간이 메인이고 두타산은 일명 꼽사리...(2피)

 

150514454FB8D12E01ACE6

 

 

여주에서 밀리던 버스는 어느새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아침을 먹으라는 배려인지 20분을 쉬어갑니다.

맛없는 가락국수에 김밥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우동 3,000원, 김밥 3,500원)

 

126967454FB8D12D2CDE09

 

휴게소를 춝발하면서 본격적인 산행안내를 해주십니다.

마이크 잡으신 분은 백두대간 산행대장님.

백두대간을 타는 사람이 대략 20여명, 두타산&청옥산은 대장님 포함 6명이 전부였습니다.

 

204FB43E4FB8D12F0FF7CB

 

1시간여를 달리다 이상한(?)고개에서 두타산팀을 내리라고 하더니 기다리고 있던 택시를 타고 무릉계곡으로 달립니다.

 

154D353E4FB8D130130533

 

택시 두대를 나눠타고 무릉계곡에 도착. 대장님께 물어보니 갈때도 다시 택시를 타고 내렸던 곳 근처로 간다고 합니다. ㅡ.ㅡ

늦으면 안된다고 당부까지 하시고.. 마음의 부담이 느껴집니다.

아뭏튼 입장료 2,000원을 내고 산행 시작.

오늘의 멤버는 50대 부부 한쌍, 40대 여성 2명, 저, 그리고 산행대장님 이렇게 6명입니다.

엄살(?)을 부리시던 50대 부부가 산행 내내 선두로 달렸고, 저는 중간, 그리고 40대 여성 2명은 원정산행이 처음이라고 하던데 결국 산행대장님과 같이 낙오(?)를 했습니다. (다른 버스를 타고 오셨겠죠?)

 

무릉계곡 입구

 

124DA83E4FB8D13112E212

 

학소대라는 곳에 학이 있어서 놀랐는데 알고보니 모형....

 

1252343E4FB8D1320AB30F

 

 

커다란 바위가 계곡에 서 있습니다.

 

1450F73E4FB8D1330B5BAD

 

갈림길. 왼쪽으로 올라서 맞은편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1243B13E4FB8D134219EBA

 

 

시작부터 가파른 오르막을 30분 정도 오르자 두타산성 터가 나옵니다. 산성터는 별볼일 없고 눈앞에 펼쳐진 산의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193CF93E4FB8D1352D7B06

 

 

146504454FB8D13735FB73

 

두타산성.

 

117CCF454FB8D1380FE595

 

1-2. 국립공원 표지석처럼 500M 단위로 곳곳에 잘 세워져 있습니다. 입장료 2.000원을 받을만 합니다.

 

147DAA454FB8D1390D58CB

 

 

 

137201454FB8D13A207D2F

 

 

 

1469F3454FB8D13B2D2CC9

 

마음 같아선 경치를 좀 더 감상하고 싶지만 마음이 급한 마음에 사진만 찍고 바로 출발합니다.

 

136190454FB8D13C317126

 

 

 

136ED9454FB8D13D1FE347

 

 

산행 내내 계곡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193D82424FB8D13E2F53B4

 

깔딱고개입구.  힘들 것으론 예상했지만 길 줄은 몰랐다는 거...

 

155170424FB8D13F0C5E42

 

 

평지 비슷한 길이 나와서 좋아했지만 이걸로 끝. 2시간을 계속 올라갔습니다.

 

16482C424FB8D1401DA6CF

 

 

조망도 안보이고, 정상은 더더욱 안보이고.

결국 밥먹을 타이밍을 놓치고 체력은 급격히 떨어집니다.

 

205184424FB8D1410CA65A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막걸리 반병과 늦은 점심을 먹지만 이미 소진된 체력은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뒤쪽에 보이는 것이 두타산 정상.

 

133CBF424FB8D14234095F

 

 

한걸음 한걸음 힘들게 걸으며 드디어 정상에 도착. (14:45)

생각보다 조망도 별로고, 인상적이지 않다 보니 정상도착의 즐거움도 크지 않습니다.

 

143B85424FB8D14431F6F0

 

 

두타산의 유래.

 

11559F424FB8D14404A44C

 

 

청옥산 방향.

 

134F36424FB8D14510C261

 

 

표지는 쓰러져있지만 방향은 맞습니다.

 

19549A424FB8D146061691

 

올라올때 행동식도 거의 못먹고 땀을 많이 흘린 탓인지 몸의 기운이 하나도 없습니다.

결국...왼쪽 종아리에 갑자기 쥐가 나는 순간 나무가 넘어가듯 몸이 그대로 옆으로 고꾸라집니다. (3피)

다행이 돌밭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1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고 다시 산행을 갑니다.

가까울것만 같았던 박달령은 두타산에서 무려 2.3km 거리.

겨우겨우 박달령에 도착한 순간, 이번엔 오른쪽 허벅지에 쥐가 발생.(4피)

앉아 있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남은 물도 뿌려보고 겨우겨우 회복합니다.

 

134300424FB8D1472528BE

 

급격한 경사를 스틱으로 지지한채 내려오니 시원한 계곡이 반깁니다. 마음 같아서 텀벙하고 싶지만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164356424FB8D14826BE14

 

 

박달령에서 무릉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은 계곡을 2~3번 건너야 하기 때문에 우천시에는 하산이 금지입니다.

 

203C94424FB8D14931888F

 

 

어느덧 계곡 밑까지 내려오니 두타산성에서 보았던 절경이 다시 등장합니다.

 

12518D424FB8D14A0C643E

 

 

1241B2424FB8D14A26263A

 

 

1114BC444FB8D14B071602

 

이제 남은 거리는 2.4km.

 

157F85444FB8D14C287D3F

 

 

그랜드 캐니언까지는 좀 무리가...

 

1778F0444FB8D14E327EEA

 

 

오전에 올랐던 갈림길에 도착.

 

181601444FB8D14F04014A

 

 

삼화사는 밖에서 구경하는 걸로 대신합니다.

 

130544444FB8D14F22EAE8

 

무릉계곡. 많이 올라가지 않아도 물놀이가 가능한 곳이지만...

 

167BA5444FB8D1502FA0E1

 

정식 이름은 무릉반석입니다. 몸은 지쳤있었지만 5분 정도 잠시 족탕을 하고 쉬어갑니다.

6월이지만 물은 매우 차갑습니다.

 

127F9B444FB8D1512B3A6A

 

 

들어갈때는 찍지 못했던 매표소

 

112029434FB8D152022A1F

 

무릉계곡 입구.

 

1708A4434FB8D153292512

 

막국수 간판을 보고 시켰지만 분식집 냉면 수준. (6,000원)

 

181D74434FB8D154083B56

 

막국수를 거의 먹었을때쯤 산행대장님이 내려오시더니 택시를 잡아주고 내렸던 장소로 다시 가라고 합니다.

같이 왔던 부부팀과 셋이서 택시를 타고 가서는 버스와 합류했습니다.

늦게 내려온 여성분 2분과 대장님은 결국 서울로 복귀하는 버스에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5피)

무사히 잘 올라오셨으리라 믿습니다.

 

다시 택시를 타고 18km 정도를 달려서 백복령으로.

 

202161434FB8D155014438

 

백복령에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타고 삽당령으로 갑니다.

삽당령은 오늘 대간을 타신 분들의 하산지점입니다.

 

111FAB434FB8D15603771E

 

저희(?)때문에 기다리셨는지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역시나 시장이 반찬. 가스에 국을 데워야 했지만 늦은 시간때문에 국은 생략하고 밥에 반찬으로만 식사를 합니다.

 

141DB7434FB8D15707412B

 

김치, 마늘쪽, 나물무침. 반찬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1804BD434FB8D1582FC1B5

 

하산주가 빠질 수 없죠. 산악회 일정에 있는 식사와 반주 제공이 궁금했는데 실상 먹어보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113C6C3E4FB8D15A337113

 

 

산행후기 1)  회비가 38,000원인데 백복령에서 무릉계곡까지 택시비가 2만원 X 2대 X 왕복 + 식사에 하산주까지...조금 특이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아무생각없이 산에 가고 싶을때 충분히 따라갈만한 여행입니다.

산행후기 2)  일반 산행과 달리 산악회를 따라가려면 짐을 최대한 가볍게 꾸리고 밥 대신 행동식 + 과일 조합으로 준비를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상주도 가급적 스킵.

산행후기 3) 산악회를 제대로 따라다니려면 시간당 2~3km는 주파하는 실력이 있어야 그나마 여유 있는 산행이 될 것 같습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36846 관악산 국기봉 종주 어때요? [7] 뉴비(110.70) 13.01.16 857 0
36845 1월말 지리산종주, 첫날 성삼재~벽소령 가능할까요? [11] 뉴뉴(1.224) 13.01.16 922 0
36842 여긴 또 처음와보네여 [1] 콕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5 233 0
36841 북한산 조언 좀 해주세요 [7] 인생낙천(59.27) 13.01.15 453 0
36840 대한민국이 천국이다! [1] 천사(115.90) 13.01.15 293 0
36839 북한산코스문의 [14] 불곡산(117.111) 13.01.15 490 0
36838 근심걱정 덜어놓고 차차차 [1] gg(175.107) 13.01.15 178 0
36837 스틱 한개만 쓰는 형들 없음?? [6] ㄱㄴㄷ(221.153) 13.01.15 698 0
36836 사업불패 16조라고 최진민 회장님이 한 말인데.. [1] zoo(211.48) 13.01.15 322 0
36835 마운틴티비에서 아이스클라이밍 대회 중계하네요. [1] dpacydhd(210.98) 13.01.15 266 5
36834 올해도 심설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11] 와우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5 804 4
36832 횽아들 등산복말이야 [1] 나그네(59.24) 13.01.15 307 0
36830 아디다스 소프트쉘 [1] backbo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5 789 0
36828 1/14 한라산 어리목-윗세오름 [4] 남쪽나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5 471 0
36827 인생낙천횽 보세요. [1] 편한-잠자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5 229 0
36825 쓸만해요. [2] 전차장(175.223) 13.01.14 252 0
36824 제주도갑니다 [8] 강북구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4 533 0
36823 [출석부] 2013,01,14 또 간만에 밤의 출석부 [4] 인도새(121.88) 13.01.14 357 0
36820 [1월 13일] 평창 오대산 [4] 인자요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4 690 2
36819 질문 드립니다 [10] 그린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4 309 0
36818 등산 가르쳐 주실분 !! [10] 인생낙천(59.27) 13.01.14 518 0
36817 님들 동계캠핑으로 쓸 가성비 존나 쩌는 대형배낭 추천좀 해주세여 [5] ㅇㅇ(203.226) 13.01.14 887 0
36816 지켜보고 있습니다. [2] 행동하는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4 243 0
36814 근래에 한라산 성판악코스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5] 으엉(58.126) 13.01.14 356 0
36813 일요일 강촌 산행기 [4] 산늅(61.43) 13.01.14 617 3
36812 백운대 토요일.. [4] 초식자연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4 441 0
36811 정선 두위봉 짤만 간단히 올려보아영~~~ ^^ [8] seojja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4 575 0
36810 코오롱 청출어람 [1] 불한당(58.126) 13.01.14 485 0
36809 훃들 겨울 복장 질문점.. [9] wis(117.111) 13.01.14 636 0
36807 기모바지를 한벌 샀는데...궁금합니다. [7] 파파스머프(121.149) 13.01.13 633 1
36805 어그로 컨샙글에는 [3] 그것이알고싶다(211.234) 13.01.13 255 0
36804 역시 해외 쩌는 산맥들만 다니다보니 [6] 닉우스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3 579 0
36800 어제 지리산 천왕봉을 하루 코스로 찍고 왔습니다..여신을 발견했습니다. [4] ㅁㄴㅇㄹ(58.231) 13.01.13 803 0
36797 구스다운 필파워 650에 충전량 199 g이면 어떤가요 [6] 궁금(112.185) 13.01.13 1815 0
36796 13년1월12일, (산하100) 거창 남덕유산, 삿갓봉 [8] 하글하글(175.117) 13.01.13 921 5
36795 등산화 질문 좀 드립니다. [7] 등산화(118.33) 13.01.12 527 0
36794 오스프리 탈론44와그레고리 z45 비교 [8] 가영아빠(115.140) 13.01.12 1374 0
36793 지금 지리산 눈 많이 쌓여 있나요? [4] gg(125.137) 13.01.12 391 0
36792 산 다니는거에 너무 빠지지마라.. [12] 홍길동(180.64) 13.01.12 1678 16
36789 멧돼지 사냥...+ + [7] seojja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2 864 0
36785 소백산 질문있어요~ [5] 어버버(175.125) 13.01.11 481 0
36783 히말라야산맥 정상엔 와이파이 터지네요<인증> [3] 닉우스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1 786 1
36781 산행질문 [5] .....(211.109) 13.01.11 402 0
36780 횽들.. 내일 계방산 가볼까 하는데.... [5] (125.176) 13.01.11 302 0
36779 백담사코스 [5] ㅁㅁ(121.132) 13.01.11 628 3
36778 내일아침 관악산 가려는데 많이미끄럽나요?? [3] 빵도르(39.115) 13.01.11 304 0
36777 오늘은 해가 참 이쁘게 뜨더군요 [7] 남쪽나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1 352 1
36771 [휴가복귀신고] [11] 황야의 배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1 726 2
36770 아이젠 착용하고 오래 걸으면 허리아픈거 저만 그런건가요? [11] 등산고무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1 642 0
36769 우모바지 공구하실분 계실까요? [6] mildguy(223.62) 13.01.11 46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