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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과천 관악산, 삼성산

등산고무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7.02 00:54:09
조회 1686 추천 1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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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시간 - 08:40 ~ 14:00 (약 5시간 20분)

등산 거리 - 약 10km

등산 코스는 기술표준원 (08:40) - 육봉능선 국기봉 (10:00) - 팔봉능선 개구멍바위 (11:00) - 삼막사 (12:05)  -

운동장바위 (13:00) - 경인교대 (14:00) 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씻고 일어나 나올때까지 춘천의 삼악산과 과천의 관악산 중에 어디를 갈까 고민고민 하다가, 아침에 낀 안개를 보고

멀리가지말고 가까운 관악산에 다녀와야겠다 생각하고 관악산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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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 종합정부청사역 7번 출구로 나와 바라본 관악산. 안개때문에 산이 하나도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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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번출구 바로 왼편으로 나있는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길입니다.

이쪽 방향으로 운동장, 주차장 모조리 가로지르고 삼거리가 나오면, 기술표준원 방향으로 우회전 하셔서 쭉 가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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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이 기술표준원 바로 뒤쪽에 있는 들머리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지도로 검색하시면 되시고 지하철역에서 15~20분 정도 걸어오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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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머리에서 조금만 진행하시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옵니다. 길따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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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내린 비 덕분에 관악산 계곡도 물 흐르는 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립니다.

가뭄때문에 난리였는데 한시름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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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조망이 터진적이 산행 막바지에 한 번 밖에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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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당바위입니다.

육봉은 얼마전에 오긴 했지만 육봉과 팔봉을 같이 가는건 정말 오랜만이라 살짝 흥분(?)되더군요~

이곳에서 신발 갈아신고 스트레칭으로 상하체를 충분히 푼 뒤 출발했습니다.

육봉능선으로 가기 위해선 정면에 보이는 계곡으로 들어가셔야 해요~ 산악회 분들 좌측 뒤편의 계곡으로 가셔야 하는거죠~

참고로 이곳에 육봉능선을 알리는 이정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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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으로 들어와 좌측으로 조금 가면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육봉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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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슬 암릉구간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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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좋질 않아서 그런지 육봉에서 본 등산객들은 얼마 없었어요~

저는 저 세분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산행을 했습니다. 특히 오른쪽의 두분은 저처럼 육봉 - 팔봉 코스를 타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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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봉에 올라 지나온 길을 잡아보는데 날도 흐리고 사람도 없고 감이 안잡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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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봉이 아예 보이질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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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봉으로 향하는 바위구간~ 아직까진 무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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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봉으로 오르는 중입니다. 지금 저분께서 가시는 길은 우회로에요~ 우회로도 만만찮음..

우회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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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녀석을 타고 내려오시면 됩니다~

어떻게 보이실진 모르나 거의 70도정도 되는 경사에요. 저 위에서 부터 한발 한발 내려와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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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조금 더 가다보니 육봉능선의 백미 세번째 봉~!

산행하다보니 세번째봉 앞에서 술판을 벌이는 제 또래 젊은 친구들이 있던데;; 사고 안났으면 좋겠네요;; 간도크지 삼봉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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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가요 어르신~

어르신께서 먼저 오르신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를 신경써주셔서 더 쉽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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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번째 봉에 올라 아래를 봅니다. 여기서 잠깐 쉬면서, 제 뒤에 오시는 분이 올라오시는걸 확인한 뒤 저도 출발했습니다~

일행이 있었으면 괜찮지만 저분도 혼자이셔서 혹시나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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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까다로운 네번째 봉 칼바위만 지나면 수월해져요~

칼바위 쪽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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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바위에 올라 슬슬 내려갈 준비를 합니다. 칼바위는 오르는건 별것 아니지만 내려가는게 좀...

잡을곳은 오른쪽 칼날, 발은 왼쪽 평평한 곳을 디디며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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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번째 봉으로 향하다 바라본 칼바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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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육봉을 지나왔습니다~ 오늘도 안전하게 도착해서 다행이네요~

여기 눈팅하시는, 특히 암벽하시는 고수분들께선 뭐 별것 아니겠지만 저같은 소시민에겐 참 매력적인 능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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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산 입석대 (제가 지은 이름ㅋㅋ) 를 지나 연주대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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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봉 이정표가 보입니다.

관악산에 오게되면 상체운동까지 같이 하게 되어 참 좋은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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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이 자리에서 보이는 정면의 봉우리가 참 멋진데..조망이 안잡혀요~ 오늘 가시거리는 15m정도밖에 안된듯 안개가 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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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한 팔봉능선길~ 오늘은 팔봉능선에 사람들이 정말 없더군요 10팀도 못본것 같아요~

안개로 앞은 안보이고 사방은 조용하고 꽤나 운치있던 그리고 새로웠던 팔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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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개구멍 바위 도착~ 개구멍으로 지날까 하다가 너무 좁아서 그냥 타고 넘었습니다.

안개덕분에 새롭긴 했지만 조망이 좋지않아 지네바위 왕관바위 다 놓치고 아쉽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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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삼성산 사이에 있는 이 계곡에 물이 이렇게 많이 흐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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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무너미고개에서 삼성산으로 향합니다.

산행을 시작할때 잡은 목표는 무조건 12시까지 삼막사에 도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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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너미고개를 오릅니다.

오르다가 시계를 보니 시간이 꽤나 남아서 적당한 바위에 걸터앉아 쉬었습니다.

어르신 한 분께서 오셔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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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20~30분 쉬었나? 슬슬 일어나 삼성산으로 오릅니다.

쭉 오르다보면 임도가 나오고, 조금만 더 가면 이렇게 컨테이너박스가 나오는데 컨테이너박스 위쪽이 삼성산 정상이에요~

저는 삼막사로 가기 위해 계단 우측 등산로를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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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와 만나고 반월암을 지나 진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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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삼막사에 도착~!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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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12시에 삼막사에 온 이유입니다. ㅋㅋ

삼막사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 2시까지 국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에 맞춰가면 국수공양을 하실 수 있구요~ 지난번엔 오후 1시 반쯤 국수가 동이나더군요. 시간은 잘 맞추셔야 할 듯..

그리고 그때는 겨울이어서 잔치국수였는데 여름이라 시원한 열무국수로 바뀌었네요~ 잘먹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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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막사에서 부처님께 삼배하고 나온뒤 왔던 길을 돌아 거북바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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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 들머리로 왔었던 석수능선이 걷기 좋은 능선이어서 석수능선을 하산길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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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슬 줄지어 올라오는 등산객들.. 일찍오길 잘했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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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기좋은 석수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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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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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처음으로 조망이 살짝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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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바위들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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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중간에 알바!! 분명 호압사 갈림길에서 길을 잘못든것 같은데 조망이 터지질 않아 독도법은 무용지물~

대강 나침반과 지도로 확인해보니 남쪽..즉 경인교대쪽으로 하산하는 길 같더군요~

다시 돌아갈까 했지만 석수능선은 지난번에 왔었고 이쪽 계곡코스는 처음이어서 그냥 이길로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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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쪽 계곡코스는 사람이 적어 등산로가 상당히 조용한데, 이렇게 맑은 물이 흐릅니다.

여기서 발도 씻고 땀도 닦고 혼자서 딩가딩가 놀다가 슬슬 일어났습니다~

보니까 비가와서 생긴 계곡이 아니라 평소에도 물이 흐르는 계곡인것 같더라구요~ 지도(1:50,000 국토지리정보원)에도 파란 실선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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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젓한게 내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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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경인교대 쪽으로 나왔습니다.

알바한덕에 좋은 코스를 알아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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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교대 앞에서 6-2번 버스를 타고 관악역으로 복귀하며 산행을 마쳤습니다~

참고로 경인교대앞 공영주차장은 30분에 300원 그 뒤 10분당 100원 입니다.



안개때문에 조망이 좋진 않았지만 새로운 관악산의 모습을 보게됐고, 막판엔 좋은 코스도 알게 되어 만족한 산행이었습니다~

등갤분들도 안산 즐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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