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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7/1 지리산 무박번개 (백무동,장터목,천왕봉,중산리)+진주맛집

한별사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7.02 14:40:38
조회 1737 추천 1 댓글 11


+++금요일 비로 주말 산을 포기하던 중, 토요일 저녁 비가 그칩니다.

30분 정도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9시 30분부터 폭풍준비를 마치고 지리산을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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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0 분 동서울 터미널.

함양으로 가는 버스는 4~5석만 제외하곤 꽉 찼습니다만 등산객은 10여 명 안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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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인월, 마천을 들러서 드디어 백무동 도착.

인월에서 등산객 한 팀이 내린 후 백무동에 내린 등산객은 저 포함 총 4명.

땅은 젖어 있지만 비는 모두 그쳤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지, 탐방안내소에서 인적사항 및 하산코스를 적고 입산합니다.

오늘 코스는 백무동~장터목~천왕봉을 거쳐 중봉과 치산리대피소를 지나 대원사로 내려갑니다.

바쁘게 준비하느라 변변한 행동식을 챙기지 못해 걱정반 기대반으로 어두운 산길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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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도착. 샘터 0.8km 지점부터 헉헉되며 겨우겨우 올라옵니다. 한달 넘게 산을 못간것 + 무박의 영향이 슬슬 오기 시작하지만

지리산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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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울립니다...(볼륨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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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에서부터 장터목까지는 사진이 없습니다. 왜 없는지 아시죠??

초반 체력소모가 심하여 겨우겨우 올라왔습니다. 장터목에서 밥을 먹고 체력을 회복할 생각이였는데, 결국 대원사로 가지 못했습니다.

배고픔과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일단 라면을 끓이고...

옵티머스 크럭스 버너와 코펠 세트. 라면 국물이 밖으로 튈 정도로 화력 짱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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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1. 장터목 식수터에서 방구를 껴댄 빨간색 잠바 아저씨야.  집에서든 산에서든 방구 끼는 것 아저씨 자유이지만 옆에 사람이 있을땐 좀만 참아주시길. 왜 산에 와서 당신의 방구소리를 내가 들어야 합니까?
(덧2. 장터목에서 대놓고 양치질 하던 아저씨 양반아. 그 이빨 오래오래 뽀대나게 닦으시며 살아가시길)


대원사는 포기하고 일찌감치 운해감상모드로 들어갑니다. 지리산을 온지 3번 만에 드디어 운해를 보게 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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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 감상모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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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무동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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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하늘이고 어느 곳이 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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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주능선 (세석대피소 및 노고단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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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리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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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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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바람에 모자를 꼬~옥 잡고 인증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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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하단. 정상엔 사람들이 많아 여기 누워 운해를 실컷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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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선계곡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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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코스를 갈 경우 16:40분 차를 타고 진주로 가서 18:30분 성남행 버스를 탈 계획인데,

중산리로 하산하기로 했으니 계획을 수정하여, 15:30분 성남행 버스를 타기로 합니다. (참고로 18:30분은 우등고속, 15:30분은 일반고속. 요금 차이는 무려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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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12시50분차를 타고 가려 했으나 진주에서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 폭풍하산을 했더니 1시간 50분만에 버스터미널까지 하산완료.

캔맥주 한잔 하며 버스 출발 시간을 기다리는 지금이 정말 행복합니다. (중산리에서 원지, 진주로 가는 버스는 매시 50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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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급히 나오다 보니 신발 한쪽은 깔창도 안깔고 와버렸습니다. ㅡ.ㅡ 신발아~ 오늘 하루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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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점심 먹기.

지난번엔 구경만 했었던 곳. 육회로 유명한 천황식당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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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서 그런지 20분만에 자리를 잡고 또다시 20분을 기다려서야 밥이 나왔습니다.

고기가 한우인 점을 감안하면 보통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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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비빔밥 세팅 메뉴. 마늘과 고추는 불고기용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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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추가. (왼쪽에 정종 한잔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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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식당의 대표메뉴인 육회비빔밥.

육회를 좋아하지 않는 덕에 큰 기대도 없없지만 고기양이 적고 잘게 썰어져 있어 육회의 맛을 하나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실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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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와 소의 비계가 들어간 국. 소고기국을 제대로 먹어본지 정말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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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비빕밥 대신 메인에 되버린 불고기.

달달해서 불고기를 비빔밥과 같이 먹었더니 좋았습니다.

깍두기와 쉰김치도 궁합이 잘 맞았구요.

비빔밥 + 불고기 + 정종 합 3만원. 옆에서 비빔밥을 먹은 3인 가족보다 훨씬 많이 먹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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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엔 빵셔틀 임무 수행하러 고고~

테이블 5개가 꽉차고 포장 손님도 줄을 지어 섰습니다.

찐빵과 꿀빵이 유명한데 꿀빵은 여름은 스킵하신다고 해서 찐빵만 잔뜩(5인분) 포장하고 집으로 복귀!

이 집 팥빙수도 인기가 있는데 이 날은 배불러서 스킵.

참고로 천황식당과 수복빵집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두 집은 1분 거리로 붙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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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1. 타임테이블



<6/30>
23:59 동서울터미널 출발
<7/1>
03:39 백무동 도착


05:07 샘터도착 (초반 무리해서 이후 기어감)
07:05 장터목 도착


08:00 장터목 출발 (밥먹으로 1시간을 쉬어도 체력회복 안됨)
09:10 천왕봉 도착 (대원사행 포기. 중산리로 하산코스 변경)


09:30 천왕봉 하산 (막판 2km는 500m 를 10분에 주파하며 하산)
11:14 중산리 하산 완료


11:50 진주행 버스 탑승
12:50 진주도착 (밥먹고 빵셔틀하며 돌아다님)
15:30 진주출발 (차 하나도 안막힘)


19:10 성남도착
19:50 집 도착

2. 비용정리

구분지출
휴지/티슈/라면2,600

서울-지리산 교통비

23,300
인절미(간식)2,500
캔맥주(하산주)2,000
중산리-진주 교통비5,500

천황식당(점심)

30,000
수복빵집(빵셔틀)15,000
진주시내버스1,100
아이스커피(간식)3,400
진주-성남 교통비18,400
핫도그(간식)3,500
소계10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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