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시간 - 05:10 ~ 07:45 (약 2시간 35분)

등산 거리 - 약 6km

등산 코스는 수진사입구 (05:10) - 천마산 정상 (06:15) ~ 원점 (07:45) 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천마산입니다.

머리가 복잡하여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도 다시 잡아보고 싶을때면 찾는산인데 지난 초겨울 이후 이제서야 와보네요~

그냥 요즘 머리도 복잡하고 지난주에 ⌒_⌒님 산행기를 보니 급 땡겨서 오게되었습니다. ㅋㅋ




▲ 해뜨기전부터 산행을 해본적도 없는데다 오후엔 비소식이 있었기 때문에 새벽산행을 결심.
 
아버지께 차를 렌탈하여 집을 나와 수진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ㅋㅋ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 슬슬 날이 밝아오곤 있지만 렌턴없이 걷기엔 어두웠구요.

이곳까진 가로등이 중간중간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어두워 사진도 안찍히네요.




▲ 안개가 낀 천마산.

임도를 따라 오르는 길과 등산로를 따라 오르는길로 나뉘는데, 저는 등산로를 따라 올랐습니다.

그래야 시간도 단축되고 계곡옆으로 오르는 길이라 물소리도 들으며 오를 수 있거든요~




▲ 천마의집 기점.

왼쪽엔 화장실이 있고 길따라 쭉 가면 관음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오른쪽으로 가야 천마산 정상이에요.




▲ 천마의집 기점에서 천마산 정상까지는 1.25km입니다.

하지만 이 구간은 경사가 급하고 한두군데 바위길이 있고 깔딱고개까지 있기 때문에 죽었다고 삼창해야합니다. ㅋㅋ




▲ 깔딱고개.

하지만 제 생각엔 이 1.25km구간 전체가 깔딱고개입니다.

아무래도 새벽에 출발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선선하게 산행했지만 습도가 높아 땀이 엄청 흘렀고 호흡도 불편하여

마치터널에서 올라오던것만큼 힘들었네요.




▲ 정상기점.





▲ 태극기가 어디갔지?




▲ 정상석.




▲ 천마산 정상은 안개가 넘어다녀 시야가 좁았습니다.

마석지구는 보이지도 않네요. 도시와 산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조망이 참 좋은곳인데 ㅠ





▲ 해가 구름사이로 나오다가 다시 들어갑니다.

일출을 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해가 막 떠오르는 아침의 산은 또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 안개속에 보이는 백봉

정상에서 1시간 가까이 쉬면서 멍도 때리고 이런저런 생각도 하다 슬슬 일어납니다.




▲ 하산길은 뭐 대체로 이런식이며 경사는 급한편입니다.




▲ 내려오다 중간에 계곡에서 땀좀 식히고~

이곳 계곡은 크진 않지만 항상 맑은물이 넘치는듯해요.




▲ 계곡을 옆에 끼고 다 내려와갑니다.




▲ 은행나무숲.



▲ 이건 10월말에 찍은사진.




▲ 주차장에 도착!!

조금 짧은 코스였지만 머리도 식히고 적당히 운동도 하고 좋은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