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산행은 모악산 + 선운산 연계산행입니다.   다소 무리한 일정이라   전 날 미리 가서 찜질방에 자고 일찍 등반할 생각으로 강남고속버스터미얼로 갑니다.

금요일 저녁9시 강남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간만에 주말 산행이라 기분이 좋네요.  

그러나 일반 고속을 타려 했지만 주말이라 매진 되어 비싼 우등밖에 없더군요. 

7천원더 주고 밤늦게 가느니 낼 새벽 5시30분차로 가기로 합니다.   

빈둥빈둥하다가        밤 12시쯤 pc방으로 ...

 디시에 접속하여 등갤로 가보니 글리젠이 안습이군요.  글 좀 싸지르세요.  

그래서 낚시갤로 갑니다.  조행기가 재미있습니다. ^^  

 늙어서 다리 힘 없으면 낚시 할 겁니다.   

 새벽2시가 넘어갑니다. 대합실에 불끄는 것은 좋은데 온방장치까지  --;;   

 라면과 김밥으로 출출함을 채우고 대합실에 노숙하러 갑니다. 

 산에 가려고 대합실에서 노숙자가 되보고 ...참..  타짜 평경장의 말이 떠오네요. 

 " 너도 슬~슬 미쳐가는구나~~"

 뭐 자는 둥 마는 둥...  5시30분 첫차로 전주로.     도착하니 8시10분!  어째 10분 늦게출발한 또 다른 우등버스와 동시에 도착합니다.  

 금암광장으로 부지런히 걸어가니 약 15-20분 정도 걸립니다.   

버스 배차시간이 걱정스러웠으나 ..  다행히 970번 10분후 도착이라는 군요.  

 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정상이 "딱"  들어옵니다. ㅋㅋㅋ     

 진~짜...  정~말~~~~ 재미없을 것 같습니다.   ㅠㅠ 

 지방도 산악회가 활성화 되어 있군요.

  오늘  일정이 굉장히 빠듯합니다. 12시경에 하산완료가 되어야 합니다.  
  대원사로 해서 최대한 단기코스로 내려가려합니다.

 속보로 대원사 도착! 경사는 완만 

대원사안으로 들어오면 나가는 길 없습니다.   --ㅋ 

 "얘들아~~ 같이 가야지! 늙은이를 버려두고.."   ..   다행히 등산로가 50m 밖에 안 떨어져 있군요. 

8부 능선쯤 에서 휴게소가 나오네요.    아무리 저 지만 나름 간지나네요.    
저 앞의 어르신들 저를 신기한 듯 바라봅니다. 

9부능선쯤 , 드디어 왜 안나오나 했다.   막걸리 가게!   아~~ 무지 땡기네요. 딱 한잔만 먹을까?  정말 딱 한 잔씩 팝니다.  

돈 끄네기 귀찮아 그냥 갑니다.

    정상 앞에서 갑자기 평지가 ... 

저 여고딩들 ..   청바지에 운동화에 맨손입니다.  숨도 안차는지 친구와 수다떨며 올라가네요.   등갤에 가끔 올라오는 장비무용론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드디어 전망대 도착!  전주시내가 훤하네요. 

저 ~~뒤에 있는 능선이 덕유산 !!    조망이 죽여 줍니다.

남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저 ~ 멀리 지리산도 보이는 듯 합니다.  

 남쪽으로  옥정호가 보이고  서 남쪽으로 내장산이 보입니다.   정확한지는 잘 몰라요.

전망대에서 정상은 400m 더 가서 방송국 통신기지국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인증사진  !!   아까 올라간 그 고딩들에게 부탁했네요. 

 저 밑에 금산사가 보이는군요.  저기까지 가야합니다.  보기는 가까와 보이는데... 글세... 

 모악산은 서울의 청계산하고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계단 !!  정말 많습니다.  이 코스는 1시간 동안 계단만 있더군요.   

최단코스로 내려와 봅니다.   저 앞에 아저씨 없으면 오늘도 홀로 하산할 뻔 했네요 

뒤 돌아 보고 한컸 !!    

금산사 !  오우 !!  단풍이   @@ 

    도착하니 1시가 넘어갑니다.  선운산에도 가보야 하는데 이거 낭패군요.  
  결국 선운산에서 개고생을...  ㅠㅠ

    담주에 선운산편에서 .... 

+  산행시간 : 3시간 30분
  산행코스 : 전주 도립미술관(9:20) - 대원사(9:40) - 모악산(11:10) - 휴식 -
                 금산사(12:40) - 주차장(1:00)

  #후기
        
        전주에서 약 40-1시간 거리 입니다.   도립미술관은  970번 ,  금산사에서
    전주는 97번 시내버스가 운행합니다. 
    도립미술관쪽에서 올라가는 코스는 대원사 빼고는 볼게 거의 없습니다.
     그냥 오색약수 같은 코스라 차라리 금산사에서 시작해서
     원점 회귀하는 코스가 차라리 나을 수도 있습니다.  


        기대를 별로 하고 가지는 않았던 산행인데 의 외로 정상부근의 조망은 뛰어
    나더군요.   사방이 훤하게 김제평야의 지평선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단!  계단 싫어하고 날씨가 좋지 않으면 산새는 별로라  지루한 산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모악산의 대한 제 점수는요...


                                  C   : 뛰어난 정상부근의 조망 그 뿐

                             ##   참고로 소요산은  D- :  오로지 가을 10일 동안의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