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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백운산-2

파타고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1.05 02:20:30
조회 549 추천 1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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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쯤 다시 정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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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바로 능선을 타고 가다가 쉼터가 보여 게토레이 와 쵸코파이 하나로 에너지 보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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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분 만에 삼각봉 도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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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바로 도마치봉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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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마치봉이 보이는 군요... 헥 .. 헥...  체력이 몰라보게 좋아 졌습니다. 


   2년전만 해도 인왕산에 오르다 지쳐 구토하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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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능선 .. 말이죠..


 


 좀 무서운게..  제가 오늘 첨 가는 느낌이 납니다.  길은 나 있는데..  능선 주로의 살얼음들을 제가 깨면서 가더군요.


 


 그러니깐..   현재 이 산에는 저 혼자라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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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는 이쁜데... 여기 저기서 얼음이 떨어지는 소리가 고요속에 들립니다.  한 번은 머리위로 갑자기 뭐가 떨어져 간 떨어질 뻔 ....


 


 양지는 영하 -7도   음지는 영하-10정도 측정됩니다.   근데 전혀 춥지 않습니다. 


 오히려 몸 상태는 몸은 따뜻하고 얼굴은 시원하니 마치  노천탕에 들어온 느낌?


 


 기능성 내의의 발열이 무시할 것이 못되는 군요.


 


21409C3F50DC66F802C2B2  음지의 음습함을 뚫고 도마치봉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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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쪽 방면의 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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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망봉인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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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시간이 없습니다.  4시 50분입니다.   흥룡봉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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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포인트 아이젠이 너무 기대치에 부응합니다.  길이 거의 얼음형태인데 쩍쩍 달라 붙네요.  거의 달리는 속도로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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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쪽 코스길이 좋지를 않습니다.   역시 오늘 제가 초행인 느낌이드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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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40분 정신없이 속보로 내려 왔습니다.   중간쯤 내려 왔거니 했는데...


 


 아니 , 겨우 900미터 내려 왔다니요. !! 


 이 구간 표시는 블러그 마다 다들 문제가  있다고 말들이 있습니다.


 낭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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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다가 이런 방해물이 보인다는 것은  잘 못 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ㅠㅠ


  밑으로 유격훈련 받듯이 기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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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어이 해가 지는 군요.   오늘은 야간산행을 안하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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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저 산악회 리본에 대해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공해같아서...


 하지만 길을 잃거나 헤 맬때 저 산악회 리본은 생명줄 과도 같습니다.


 저 리본이 있다는 것은 길이 있다는 뜻이니 까요.


 


 


  2킬로가 넘게 남았는데 ...     근데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데.. 더 이상 앞이 보이질 않습니다.   헤드렌턴을 킴니다.


 


 오늘이 최악의 산행 중 하나는 이 코스가 계곡코스로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계곡은 물과 얼음 그리고 바위가 있습니다. 아이젠을 빼지도 벗지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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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길이 없어지네요.  2차 멘붕이 옵니다. 


      옆에서는 물 흐르는 소리가 납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건너가 길이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건너편으로 건너가봅니다. 건너가면서 바위나 돌맹이에 아이젠 표시가 있는지  


       봅니다.  다행히 돌맹이에 아이젠 기스가 보입니다.


      주위를 둘러      산악회 리본이 있는지 봅니다.   아!!  보입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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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가다가 아이젠이 돌맹이에 걸려 넘어져 얼굴이 눈에 쳐 박힘니다.  짜증이 나서 누운채로 헤드레턴 불을 꺼버렸습니다.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아무것도..  하늘에 별은 참 많더군요.


이쯤 되니 더 이상 무섭지도 않습니다.  산이 나이고 내가 산이 된 기분... 


  여기서 불이 나가면 어떻게 될까? 


나중에 비상용으로 하나 더 사야 할 거 같군요. 


 


가다가 한 번 더 길을 잃었는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길이 안보더군요.


계곡을 건너가 보아도 주위를 몇번을 살펴보아도 안보입니다.


곰곰히 생각하다 문득 스치는 생각!  뒤를 돌아 머리위를 비쳐 보니


급경사위로 나무와 나무사이의 간격이 좀 넓어 보여 올라가 보니


주 등산로가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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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시 !!  주차장 도착.   지친 제 영혼의 모습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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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네이버 지도를 보니 계곡을따라 계속 돌면서 내려왔더군요. 


 


산행거리 : 약 11킬로


산행시간 : 7시간 (4시간30분동안 사람을 보지 못함)


 


후기


혹한기 훈련 혹독하게 하고 왔습니다.


산행이 좀 무모하긴 했는데 대형산이 아니라 한 번  해볼만 했습니다.


겨울철 야간 계곡산행은 정말 못할 짓 입니다.


렌턴과 산악회 리본이 살렸네요.


 


 


장비는 대체적으로 만족 했습니다.


밤에는 영하-10도 정도 됬는데   몽키쟈켓과 기능성내의와의 조합이


환상적이더군요.


고어와 우모복 전부다 가져 갔는데 한 번도 꺼네 입어본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하산길에는 너무 열이나서 안경이 김이서려 모자를 벗고 앞지퍼를 내려야


쾌적함을 느낄 정도 였으니까요. 


장갑도 쉴때와 능선산행때를 빼곤 폴라텍 장갑을 벗고 쿨맥스장갑만으로


충분했구요.  물론 바람이 아주 강하지 않아서 그런건 지도.. 


마지막으로 여름이라면 모를까 겨울은 광덕고개에서 국망봉쪽 능선이 좋은거 같습니다.
오늘 이 코스는 여름엔 좋을 같네요. 계곡산행이니..


산행 만족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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