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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가평 칼봉산, 매봉, 깃대봉

등산고무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3.03 02:47:56
조회 2184 추천 5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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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시간 - 6시간 50분 (09:40 ~ 16:30)

등산거리 - 약 13.2km

등산코스는 점말부락 (09:40) - 칼봉산 (12:50) - 매봉 (14:20) - 깃대봉 (15:30) - 두밀리 윗삼일 (16:3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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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산행지는 어디로 할까 고민고민하다가 가평으로 향합니다. 지난번에 하려다 망한 몽덕산 - 계관산을 해보려 했지만 안타깝게
산불조심기간으로 통제됐더라구요. 그래서 차선으로 생각해두었던 칼봉산 산행을 준비했습니다.
시외버스에서 첫차를 타고 꾸벅꾸벅 졸며 가다보니 어느새 가평에 도착했습니다.
08:30분쯤 도착하여 설렁탕 한그릇 말아먹고 쉬엄쉬엄 산행준비를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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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산행지는 칼봉산~!
09:20분 용추행 버스를 타고 가다가 점말부락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좀 더 들어가면 용추계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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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는 청명하고 크게 춥진 않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좀 강하게 불더군요. 저 멀리 칼봉산이 보입니다.
정상부엔 눈이 좀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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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을 통과하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사거리가 나오고, 계곡으로 들어가는 정면의 길로 들어갑니다.
초행인데다 코스도 짧은편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마치고 산신령님께 기도도 하고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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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따 고놈들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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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쭉 들어가다보면 산불조심 입산금지 플래카드가 걸려있긴 하지만 읽어보면 인화물질소지하고 입산금지란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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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하게 내려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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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엔 그리 힘든 길은 아니었는데 눈이 제법 쌓여있었습니다. 발목정도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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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길이 계속되고..이쪽 계곡도 꽤나 긴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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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이정표가 나옵니다. 흔적을 보니 사거리인데 이정표가 없는 방향으로 가도 칼봉산은 나오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초행이고 해서 그냥 이정표 따라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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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봉산 자락엔 눈이 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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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쪽도 이정표는 제대로 되어있질 않습니다. 칼봉산 이정표를 보고 진행했는데 어느새 길이 사라지고;;
우측 능선을 향해 오르는 곳에 리본만 한두개 있을뿐입니다. 이날은 리본덕을 좀 봤지요..
어쩔까 고민하다 가파른 능선을 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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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바위도 넘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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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이가 긴건 아니지만 상당히 가파릅니다. 마치..희운각에서 소청으로 오르는 듯한 경사였어요~ 물론 거리는 짧지만요 ㅋㅋ
아이고 힘들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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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에 올라오니 제법 멋진 상고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야 경치 죽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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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ㅡ,.ㅡ;;
사진은 무릎까지지만 허벅지까지 오는곳도 제법 있었습니다.
요즘 날도 따뜻했고 아래쪽은 눈이 다 녹아있어서 이런상황은 정말 생각도 안했습니다.
게다가 전 러셀을 해본적도 없단말이에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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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단미스.
칼봉산은 휴양림도 있고 해서 사람도 많이 다니고 크게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인적이 완전 드문곳인가 봅니다.
하긴..이날 만난 등상객은 다합쳐서 네분 ㅋㅋ
발자국이 아예 없는건 아니었지만 제법 예전 발자국으로 거의 다 눈에 덮힌 상황이었구요,
위 사진은 제가 지나온 길을 찍어본 겁니다. 푹푹빠지고 체력도 푹푹 빠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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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아이젠과 스패츠를 차고 러셀을 하며 전진..
그냥 포기는 차마 못하겠고..칼봉산만이라도 어떻게든 가보자는 생각에 전진했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환상적인 경치가 힘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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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히, 오늘같은날 고무신 신고왔으면 완전히 망했을듯.
그래도 겨울을 대비해 등산화 하나 장만한건 잘한 선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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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부터 하얀 나무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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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본격적인 등산로에 합류한 것 같습니다.
저 이정표도 보이지도 않는거 제가 억지로 눈 닦아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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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해본 러셀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정말..러셀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ㅠ
(물론 제가 한건 초보적인 수준이겠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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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칼봉산 도착~! 정상석이 두개네요. 하나는 새로한것 같고 하나는 눈속에 파묻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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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강하게 불어 쉬지도 못하고 바로 내려갑니다.
원래 목표는 매봉, 깃대봉을 거쳐 대금산까지 가려했으나 러셀을 하며 체력이 생각보다 빨리 떨어진데다 질려버려서
매봉까지만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상황봐서 안되겠다 싶으면 아예 매봉도 안가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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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연인산 자락이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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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내려가다보니 좌측 깃대봉과 매봉이 보입니다. 근데 깃대봉이 저건지 아니면 좀 더 우측인지는 확실치 않네요 ^^;
매봉 아래쪽엔 회목고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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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이쪽길은 갈만했습니다.
내려가다 챙겨간 음식을 먹으며 체력보충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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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목고개 도착!!
여기도 사거리인데 이상하게 매봉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없었습니다. 최근 연인산 이정표교체작업을 대대적으로 한 것 같은데
예전엔 있던 이정표를 없애고 길도 안알려주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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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뜻보니 매봉가는길도 눈이 제법 쌓여있고 이정표는 없고 초행이고.. 잘못하면 위험하겠다 싶어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총동원하여
등산로 탐색 실시~! 디지털은 3G, LTE전부 먹통이어서 별 수 없이 아날로그로 탐색~!
지도정치한뒤 등고선을 읽고 방위각을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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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에 계산해 놓은 방위각을 적어놓고 등고선을 머릿속에 그려본 뒤 슬슬 출발했습니다.
아직도 서툴지만 그래도 나름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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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강하게 불어 눈발이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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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봉산 만큼은 아니지만 눈은 여전했고 다행스러운게 발자국이 있었다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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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매봉 도착~! 정상석이 작은게 있는데 깜빡 사진을 안찍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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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일리 국수당 방향. 오늘 하산로는 이쪽을 생각했습니다. 뭐 결국 이쪽으로 안갔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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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깃대봉가는 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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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여기도 이정표엔 "탐방로 없음"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방위각을 계산해 놓은걸 보면 이쪽 방향도 맞고 등고선도 얼추 맞습니다.
이쪽으로 가야 마일리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기에 과감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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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돌아보니 칼봉산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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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중간 이렇게 좋은 길이 있지만 이쪽도 대부분 허벅지까지 눈이 쌓여있습니다.
가다가 몇번을 퍼졌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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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 읍내방향 한 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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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돌아 보니 저멀리 연인산과 명지산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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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악산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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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벅지까지 푹푹 빠집니다. 사실 매봉 - 깃대봉 - 대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크게 어려울건 없다 생각됩니다.
눈만 아니면 정말 걷기좋은 코스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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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깃대봉 도착~! 원래대로라면 깃대봉에 도착하기전에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어야 하는데 제가 놓친것 같습니다.
하산로를 어디로 할까 하다가 제일 가까운 두밀리 윗삼일을 잡았습니다. 근육경련이 일어날것 같았거든요 ㅋㅋ
이런 젠장~! 겨울산행은 자제했고 하더라도 일부러 좋은길로만 골라다녔는데 이런 낭패를 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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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봉과 그 뒤로 연인산자락이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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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금산 방향으로 가는 길입니다. 아마 지금 가면 난 죽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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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내려가다보니 그 많던 눈이 전부 사라지고 없습니다 ㅡ,.ㅡ;;
게다가 가파르고 중간중간 길의 흔적이 낙옆에 덮혀있어 신중하게 내려갈 필요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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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은 없지만 아이젠은 필수에요, 해빙기라 낙엽아래엔 미끄러운 진흙이 잔뜩이어서 아이젠이 있어야 좀 갈만 했습니다.
이날 전문용어로 "자빠링" 몇 번 해서 지금 제 허벅지엔 찰과상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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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파른 능선을 따라 쭉쭉 내려가다보니 드디어 이정표가 나오고 편한 계곡코스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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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축배.
저는 거의 산행이 종료되는 시점에 맥주 한 캔을 마시는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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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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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더 내려가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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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밀종점 버스정류장이 나옵니다. 16:40분에 차가 오더군요. 이 차는 두밀리 종점으로 갔다가 거기에서 다시 가평터미널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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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해서 산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러셀덕분에 경험치가 쌓였네요 ^^; 지금도 힘들지만 뭐 이러면서 하나하나 경험을 쌓아가는 것 같습니다.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하시는 등갤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저처럼 갔다와서 골골대면 안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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