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먹고 부지런히 터미널 왔습니다 속초가서 탈 버스 본다고 좀 밍기적거려서 9시 50분쯤 도착했는데,
속초가는 버스 표 끊고 있으니까 버스가 안오는거예요 표에 출발시간도 없고
완행버스 올라가봤더니 무정차버스타라고만 하고
매표창구가서 버스 시간표 자세히 보니까 10시 35분 차 ㅡㅡ;;
속초가는 버스가 한시간마다 2~3대 있는데 10시 대에만 한대 있드라구요 그러니까 조금 더 서둘러서 출발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버스가 중간에 서는데요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내렸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하고 따로 있고 꽤 멀리 떨어져 있더라구요
시외버스터미널이 설악산에서 더 떨어져 있습니다 동서울에서 오는 버스도 중간에 내려주는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속초 온 진짜 이유는 설악산이 아니었습니다
이거 였음 ㅡㅡ;; 다음달에 포켓몬 나오면 게임이랑 바꿔주는 교환권인데 머그컵을 껴준단 말이예요...
이거만 사고 가기엔 너무 시간과 차비가 아까워서 설악산에 간거지요
또, 공룡능선에 가보고 싶었으니까 산을 미리 알아보는 차원에서 간 이유도 있었습니다
기프트 카드? 그럼 다음달에 게임이랑 바꾸고 나서도 계속 쓸수있는건가?
그런데, 다음달에 게임 받을때 여기 또 와야됩니다.. 아...
아줌마가 24인가 27일에 시연행사한다고 오라고했는데 솔직히 그날까지 챙기기는 부담스럽네요
가봤자 색병신 디아루가랑 펄기아 주는건데 이것도 꼭, 교환권 산데서만 되는건지
7-1번 버스를 타고 설악산 소공원으로 갑니다 해안따라 동네가 나 있어서 경치 좋네요
산이 슬슬 보입니다
산이 병풍처럼 펼쳐집니다 나무가 걸리적 거리네요
아 나무
날씨 좋았는데 구름에 좀 가렸습니다 설악산도 무지 크네요 설악산 c동 무슨 주차장 해서 꽤 깊숙히 들어가던데
꽤나 뾰족해보입니다 보기에는 좋으나 오르기는 힘들겠죠 갈수는 있나?
종점 소공원에 내리니까 사람 겁나 많았습니다 애들도 많구요 저멀리 기와집이 있길래 뭔가 했는데
아놔 ㅡㅡ;; 씨발
버스에서 내렸던 곳까지 되돌아와서 우회로가 없나 찾아보니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냥 돌아갈까 생각도했는데 이왕 왔으니 가보자해서 삥 뜯겨드렸습니다
비싸긴 존나 비싸요 3,500원임 미친 땡중새끼들
탐방지원센터도 삥뜯기고 나서야 있었습니다 솔직히 존나 어이 없었어요
폰으로 우회로가 없나 찾아볼때 땡중새끼들 문화재 빌미로 삥뜯는거 까는 글을 봤는데
여기 땡중새끼들의 절인 신흥사는 수입이 강남 대형 사찰들 보다도 더 많다 그러더군요
시팔 무소유를 주장하는 새끼들이 길 쳐막고 통행료로 몇백억씩 뜯어가는게 말이 되는건가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나는데 곰새끼들보니까 반가워서 아주아주 약간 진정이 되었습니다
귀여운 곰 캐릭터 나오기 전에 국립공원을 상징하던 곰새끼인듯
공원이 좋긴했는데 여기저기 막 파헤쳐 놓아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동상 주변도 파헤쳐져 있지요
애들 데리고온 엄마 아빠 많았어요 북한산도 사람은 많지만 애들은 잘 안보였는데요
애들이 울산바위로 가는 오르막도 잘 올라가더군요
3,500원이면 밥이 한끼인데 ㅡㅡ^ 현금을 조금만 더 썼어도 버스를 못탈지경이었는데...
무지무지 열받은 상태를 진정시키는 건 훌륭한 경치였어요
산꼭대기를 살짝 가린 구름때문에 신비한 느낌도 들었구요 참 멋있었습니다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실제로 본것도 너무 옛날이라 다 신기했어요
비싸요..
수도꼭지가 허공에 떠있는줄..
잘보니 투명한 관이 있었어요
흔들려서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아.. 진짜 치가 떨립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요..
거대한 불상이 니들한테 삥뜯은걸로 지은거다? 호갱새끼들아 하고 약올리는것만 같았습니다
탐방로를 따라가는것뿐인데 왜 문화재관람료를 내야하죠?
버스안에서 웅장하게 늘어진 산세보고 기분이 참 좋았는데 저거내고 완전히 잡쳤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덜 찍었습니다 푯말이라도 찍고 그랬는데 하나도 없지요
그렇다고 아예 안찍은건 아니예요 땡중새끼들 절간하고 관련된걸 안찍으려고 했죠
국립공원가면 이런 안내판 많이 있는데 저는 재밌더라구요 아, 그런거구나하고
산꼭대기에 소나무가 많고 아래에는 참나무가 많은 이유가 소나무가 경쟁에 밀려서라네요 유익합니다 유익해요
계곡에 물이 시원스레 흘러내립니다
계곡옆으로는 나무데크 계곡보기 좋았습니다
여기는 난간이 좀 다르던데요
다람쥐 오대산에서도 보고 여기서도 봅니다
좀 크게 찍고 싶어서 슬그머니 다가가는데,
부리나케 도망가서 크게 찍는건 실패했습니다
곰새끼들과 친구들 에몽가도 있네요?
계곡따라 가는 길이라 좋긴 했습니다
사리를 보관하는 부도
지금 땡중새끼들은 사리 하나도 안나올듯 돈다발이 쳐나오는거 아닌가몰라
슬슬 본격적인 산길이 나옵니다
흔들바위 여기는 사람 진짜 많네요 아저씨가 바위 밀어보고 있음
출입금지
오르막길 직전 안내판
울산에 있던 바위가 옮겨온거라고 합니다
울산시는 저거 얼른 회수해 가시죠?
오르막 초반 한시간정도 계속 올라가네요
중간에 있는 전망대에서 찍었어요 대청 소청봉이 구름에 살짝 가렸습니다
오른쪽으로 돌멩이가 보일듯말듯한 곳이 황철봉인데 설명에 엄청 너덜길이라고..
나무데크 계단이 설치되어있네요?
그래도 힘듭니다..
아래 내려다보면 무서워요 그리고 삐걱거려요
울산바위 정상에 올라왔는데 경치가 너무 좋았어요 산아래로 펼쳐지는 조밀한 숲하며, 사이를 시원스레 관통하는 국도에
미니어쳐처럼 아기자기하게 변한 건물, 푸르게 비치는 바다까지
확트인 경관에 깜짝 놀랐습니다
날이 좀 더 맑았으면 좋았을텐데요 수평선이 선명하게 보이면 좋았을것을..
아쉽습니다
산쪽으로 하늘이 더 맑았으면 깎아지른 봉우리들이 장관이었을것을
파노라마인데요 회전하는거 깜박함
유목이 멋있어요
내려오면서 대청봉쪽을 다시 찍었어요 허나 여전히 가려져 있네요
바위틈에 난 북실북실한 꽃
정상아래 전망대에서 정상을 찍었습니다
대청 소청 앞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공룡능선이라는데 거의 안보였습니다
다음달에는 저길 갈겁니다
찍으니까 잘 안보이네요 황철봉의 돌멩이들
너무 가파르게 찍혔네요 실제로는 그렇게 가파르지 않은데
계단이 공중에 떠있어서 무섭긴하지만
계단도 엄청 길지는 않았구요
오대산 진고개에서 노인봉오르는 계단이 훨씬 힘들거 같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무릎에 얼마나 무리가 오던지..
나무데크계단 시작되는 지점 옆에있는 주의
곰들 너무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공단은 기념품으로 얘들 인형 팔 생각 없나
낙석주의 인형, 출입금지 인형, 추락주의 인형 여러 종류 만들어서 좀 팔아보지..
소나무 송진을 채취한 흔적이랍니다 비행기 연료로 쓰기위해 송진을 채취했다는데 송진이 좋은가 보네요
부서지는 바위 너무 싫은데 모래자갈 깔려있는 길 발 잘못 딛다가 미끄러지니까요
북한산에서 실제로 미끄러졌었구요 제일 안좋은 길일듯
바로 이런거지요 사실, 버섯 찍는다고 찍은건데 이렇게 또 이어지네..
설탕 뽑기처럼 부풀어 있길래요 모양이 재밌네요 먹으면은 안될거 같습니다
미끄럼주의
흔들바위에서 누워쉬면서 찍어봤어요 누우니까 좋네요
울산바위 일반 카메라 렌즈로는 울산바위가 제대로 안찍힌다던데
계곡
누가 바위를 난도질 해놓은거죠? 근데 올라올때 이 바위 찍었더라구요 몰랐는데 정리하다가 발견
삐죽삐죽한 봉우리들
수달도 있네요?
내려올땐 멋진 경치를 보고와서인지 기분이 좀 풀렸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아니 무슨 절간에 땅이 저렇게 많죠? 정말 ㅁㅊ다;; ㅁㅊ어
소공원에서 7번타고 어디서 내리는지 몰라 대충 내려 걸어왔는데
7번버스는 시외버스터미널에 안가지만 수복탑이란데서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기사양반이 그냥 안간다고 해버리는데요 7번타도 가까운데서 내리니까 아무거나 타도될듯
그나저나 여기 터미널은 왜케 ㅎㅈ한지
오늘을 계기로 소공원쪽으로는 절대 안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미친 땡중들..
공룡능선도 포켓몬을 받아가야하는 관계로 소공원쪽으로 갈까 생각했었는데
애매한 거리도 그렇고 땡중새끼들 삥 뜯어가는 걸로 확실하게 마음을 돌렸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