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돌아가신 Toots Thielemans를 추모하며...

늘 그랬듯이 추석이라고 해봐야 몇 식구 모여 아침 먹는걸로 간단히 보내고

지난주와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내게 됐네요.

생각해보면 추석연휴에는 어디론가 멀리 가본적이 없어요.

아니 한두번 있었던가?

어릴적  아니 나이 먹어서도 명절이면

차 밀리는 도로가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다 보니...

그 번잡함이 싫기도 하고 적응도 잘 못해서

 추석연휴에 멀리 있는 산을 간적이 별로 없어요.

설때 설악, 지리를 간 기억이 있지만...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올라가는 동네산이고

아직 더운 날에 사진찍는 일도 번거러워 전화기로 주로 찍다

며칠전 하늘이 참 좋길래 사진기에 담고 몇장 올려 봅니다.

등갤러 모두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늘 안산 즐산하시길~

전에 하늘 좋다고 올렸던 뒷산 사진들과 코스가 같다보니

사진이 다 비슷비슷해 보이네요.

멋진 노을 보기를 기대했는데 해가 저물 즈음

소나기를 몰고 다니는 구름이 흩어지며 이쪽으로 오길래 그냥 귀가했습니다.

연휴 지나면 좀 멀리도 가볼텐데  날이 아직 이렇게 더우니 여름이 간건지 안간건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