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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이어지는 밤하늘앱에서 작성

에델슈타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20 15:47:27
조회 1885 추천 26 댓글 28
														

미래선배의 장례식은 조용히 치뤄졌다.

학교에서 온 선생님과 선배의 동급생 몇명이 조문을 온 정도였다.


나는 그저 하염없이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미래선배의 사진을 바라볼 뿐이었다.

이상할정도로 눈물은 나오지 않았지만 가슴이 크게 칼로 베인것처럼 텅 빈것처럼 공허했다.


그렇게 길면서도 짧은 장례식은 끝났다.



.
.
.




나는 장례식이 끝난 뒤에도 며칠이나 학교에도 나가지않고 그저 집에서 미래선배와 찍은 사진을 계속 돌려보았다.

고모리와 은하가 몇번이고 걱정스럽게 문을 두드렸지만 나는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게 고작이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한통의 문자가 왔다.

미래선배 관련해서 전할것이 있다는 선배네 아저씨에게서 온 문자였다.

나는 생각할 틈도 없이 외출 준비를 하고 바로 집을 나섰다.

...밖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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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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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안녕, 너도 문자 받고 온거야?

'네... 전할 말이 있다고...'




집앞에서 마주친 저수지 선배는 내 대답에 뭔가를 생각하더니,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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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 일단 들어가자.



'...네.'



저수지선배가 앞장서서 초인종을 누르자 몇초 지나지않아 수척한 인상의 아저씨가 문을 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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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오게.



오랜만에 만난 아저씨는 원래도 깊게 패여있던 얼굴이 더욱더 심각하게 패여있었다.

아마 미래선배 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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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부른 이유가 뭐에요? 미래에 관련된 일이라니...



수지선배의 물음에 아저씨는 음. 하고 작게 말하고는 서랍안에서 작은 나무상자를 꺼냈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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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아이가 남긴 물건일세. 그아이의 가방 안에 있었다더군.

나혼자 여는것 보다는 그 아이와 친했던 자네들과 여는게 맞겠다고 생각했네.



'...'


나와 수지선배는 서로를 한번 쳐다보고, 침을 삼킨뒤 그 상자를 열었다.


그 상자에서 나온것은 작은 공책과 접힌 편지였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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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늘 가지고다니던 공책하고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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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장이라고 쓰여져있는 분홍색 공책은 확실히 선배가 매일 들고다니던 공책이었다. 그 공책을 본 순간 마음이 지릿, 하고 저려왔지만 나는 마음을 가다듬고 공책을 펼쳤다.


그곳에는 미래선배의 글씨체로 꼼꼼하게 일기가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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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맑음.

오늘은 클붕이라는 후배와 부활동을 나가는 날이야.

그는... 몇번이나 나를 찾아와줬고 말을 걸어줬어.

계속 무시했던 내가 기분나쁠텐데..

하지만 그도, 내 병을 알면... 내 곁을 떠나고 싶어할거야.

...그때까지만, 어리광을 부려도 괜찮을까?



5월 17일, 조금 흐림


오늘은 클붕이와 활동을 마치고 집에 오는길에 증상이 나타났어.

그가 옆에 없었더라면 위험했을지도 몰라.

나는... 겁쟁이라서, 그에게 모든걸 털어놓지 못했어.

만약... 정말 그가 떠난다면, 마음이 무척 아플거야.

나... 역시 제멋대로인걸까?



5월 19일 맑음.


저수지가 내게 클붕이에게 병에 대한걸 말했다고 사과 했어. 그래서... 그의 얼굴을 보는게 무척 두려웠어. 분명 나를 떠날거라고 생각했거든.

하지만.. 방과후, 그는 내게 말해줬어. 그런건 상관없다고... 나와 같이 있고싶다고...

기뻤어. 그렇게 말해준 사람이 없었으니까.

나도... 그와 같이 있고싶었으니까.


나... 이렇게 행복해도 괜찮은걸까?




'미래선배...'



그렇구나, 그때 미래선배는... 알고있었구나.

좀 더 그녀에게 일찍 다가갔더라면... 달라졌을까.

내심 후회가 가슴속을 휘몰아쳤지만 나는 묵묵하게 다음장으로 넘겼다.




5월 24일 맑음.


오늘은 수지와 클붕이와 같이 놀이동산에 놀러갔어.

생전 처음보는것들이 가득했지만 무척 재밌었어.

나는 심장때문에 많이 타지는 못했지만... 클붕이와 타는 회전목마는 즐거웠어.

수지는 무서운걸 잘 못타는 모양이야. 본인은 아니라고 했지만...


마지막에 탄 관람차는 무척 신기하고 이뻤어.

정말... 행복한 하루였던것 같아.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지도 몰라.




5월 27일 맑음

오늘은 작은 산으로 피크닉을 갔어.

나는 체력이 없어서 두사람만큼 빨리 올라가진 못했지만 두사람이 지탱해준 덕분에 끝까지 올라가지 못했어.

병이 나으면... 꼭 혼자의 힘으로 올라갈수 있게 되고싶어.

산의 중턱에서 본 마을의 풍경은 무척이나 아름다웠어.

이 풍경을..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

클붕이와, 수지와 함께 볼수 있을까?

무척이나 행복했지만 조금은 두려웠어.



6월 3일 비.


오늘은 비가 왔어.

그래서 셋이서 부실에서 보드게임도 하고, 차도 마시고 간식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어.

딱히 무언가를 한건 아니지만... 클붕이와 수지가 투닥대고, 나는 책을 읽고, 셋이서 차를 마시고... 게임을 하고

그런 일상이...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 된것같아.


신님이 계시다면... 조금은, 늦게 가고싶다고 말하고 싶어.





6월 7일 맑음


오늘은 바다로 다같이 갔어.


클붕이가 여러가지로 계획도 짜주고 가는길도 계산해준 모양이야.

난... 바다는 처음 봤지만 놀랐어. 정말 크고.. 끝도없이 펼쳐져있으니까.

비록 수지와 클붕이처럼 직접 들어가서 물장난을 하진 못했지만 발을 담그는건 무척이나 즐거웠어.

그렇게 즐거웠던적은 없었던 것 같아.

노을빛으로 물드는 바닷가의 해변에서 다 같이 해안선을 바라본 그 추억은... 마음속 깊이 남아있어.

돌아오는 길엔 두 사람다 지친듯이 잠들어 있는걸 보는게 재밌었어.


난 행복한 사람이야.



6월 15일 맑음.


오늘은... 결혼식을 하기로 했어.

얼마전 영화에서 본 두 사람이 무척이나 행복해보였거든.

그래서... 내가 떠나기 전에 클붕이와 꼭 해보고싶었어.

비록 커다란 식장이 아닌 교실이고

멋진 웨딩드레스가 아닌 교복에 면사포일 뿐이지만

난... 최고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해.

그가 나를 바라봐주면서 말해주었으니까. 좋아한다고..

헤어지고싶지 않다고 생각했어. 잃고싶지 않다고... 줄곧 같이 있고 싶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무리였어.


미안해. 저수지. 아빠.


미안. 클붕아.






일기는 거기서 끝났다. 마른 눈물자국이 있는 마지막장을 보며 우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깨진 유리로 찔린듯한 가슴의 통증을 느끼고있을 뿐이었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미래선배가 쓴 편지를 조금씩 펼쳤다. 주위를 둘러보자 두 사람도 슬픈 표정으로 편지를 바라볼 뿐이었다.



모두에게.




안녕. 모두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어서 편지를 쓰고있어.

모두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헤어져야 하는게 조금 아쉽네.

나는 모두와 같이 있을수 있어서 행복했어. 많은 추억을 쌓고 무척이나 나를 위해 마음써주는 모두가 있어서...

한명한명에게 이 마음을 전하고 싶어.



아빠. 미안해.

엄마나 하늘이 언니처럼... 나도 아빠를 떠나게 되어서 미안해. 언니가 떠나기 내게 아빠를 부탁한다고 했었는데.. 못지키게 됐네.

아빠는 줄곧 나를 위해서 많은걸 희생해온걸 알아. 일도 그만두고 이곳으로 이사온것도, 큰 병원 근처에 있는 학교로 보내준것도...

나는, 아빠의 딸이라서 행복했어. 그러니까 내가 떠나도 울지 마.

자신을 탓하지 말아줘. 고마워.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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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저수지.

고마워. 줄곧 내 곁에 있어주고... 줄곧 나를 지켜줘서.

하늘언니가 떠났을때도 저수지는 나를 위로해주었었어.

난... 그때부터 저수지에게 어리광만 부린것 같아. 어렸을때 내 병을 알고 다들 떠났을때도 저수지는 남아서 날 위해서 화내줬어.

내 병을 고쳐주려고 의학과가 있는 학교로 진학했다는걸 들었을땐 내가 저수지의 미래를 방해하는게 아닐까 하고도 생각했어.

하지만 저수지는... 아무렇지도 않게 웃어줬어.

고마워. 저수지. 그리고... 미안해. 날 위해 고등학교까지 갔는데...

내가 없어도... 저수지는 앞을 보고 걸어주길 바래.

행복해지길 바래. 고마웠어.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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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




그리고, 클붕아. 고마워.

혼자있던 내게 빛을 가져다 주어서. 손을 잡아주어서 고마워.

클붕이가 손을 내밀어주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해.

클붕이 덕분에 난 행복했어. 많은것들을 해보고 많은 곳에 가봤어.

네가 나를 이끌어 주었어.

만남을, 행복을, 슬픔을, 외로움을... 그리고, 사랑을 알려주었어.

좀 더 살수 있었더라면... 네 곁에 있을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부탁이 있어.

날 잊어줘 클붕아.

네 미래엔 아마 내가 없을거야. 내가 없는 미래에서 클붕이가 쓸쓸하지 않기를 바래.

그게 내 마지막 소원이야. 부탁해.

미안해. 제멋대로인 선배라서.



'선배.....'

나는.....




모두들, 고마워. 내 곁에있어주어서. 지금까지 함께해주어서 고마워.

모두의 얼굴을 못본채 헤어지는건 무척이나, 쓸쓸하지만...

나는... 모두와 함께 있을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습니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에요.

모두를 만나서 행복했어요.


안녕.



언젠가 또 만날 수 있기를....





거기서 편지는 끝났다.



뜨거운것이 볼을 타고 흘렀다.

장례식장에서도 울지 못했던 나는 그 자리에서 하염없이 떨어지는 눈물을 닦고 닦고 계속 닦았다.

하지만... 눈물은 멈추질 않았다.

마치 구멍이 뚫린것처럼,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처럼.

폭포수와도 같은 감정은 격렬한 파도처럼 내 마음을 수도없이 깎아내렸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어느새인가 쏟아지던 비는 그치고 있었다.






.
.
.




10년 뒤.



하늘은 푸르고 구름한점 없는 날씨. 나는 아침일찍 왔었던 미래 선배의 묘에 마지막 인삿말을 건넨뒤 짐이 담긴 가방을 들쳐맸다.

미래선배의 편지를 읽은 뒤로 나는 마음을 정리하고 의료봉사쪽으로 특화된 대학교를 목표를 잡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결국 수년간 공부에 매달리고 필요한 자격증을 따서야. 겨우 합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실습으로서 해외에 나가는 날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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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아 수지선배.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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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선배는 무슨, 이젠 고등학생도 아닌데.

오늘인가? 출국일이.





'네. 그렇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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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한동안은 못보겠네. 조금 아쉬운걸.



'선배도 이제 큰 병원으로 가신다면서요?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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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직 실감은 안되지만 말이야.

아저씨한텐 인사 드렸어?


'네, 어제 술 들고 가서 인사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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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이제 이 마을도 쓸쓸해지겠네.

'...그러네요.'



수지선배의 말에 나는 마을을 한번 둘러보았다.

작은 마을이지만... 곳곳에 추억이 남아있는 소중한 마을이었다.

언젠간 다시 돌아오리라고 내심 마음을 다잡고는 나는 수지선배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럼. 가볼게요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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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다음에 만나면 같이... 또 이곳에 오자.


미래가 있는.. 이곳에.



'...네!'






내 마음속엔 아직도 미래선배가 있다.

선배의 마지막 부탁은... 들어줄 수 없게 되었다.

아마 몇년, 몇십년이 지나도...


품속에서 그날 미래 선배와 교실에서 찍은 결혼식 사진을 꺼내서 바라보며 나는 다짐했다.


미래 선배. 저는 앞을 향해 걸어나갈게요.

선배가 없는 미래는 여전히 쓸쓸하지만...

분명 이 마음은 언젠가 닿을테니까.


선배가 원했던 미래로.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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