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은 시즌2 국제공항 업뎃될 시기에 시작해
시즌3 부산 업데이트 될때까지 하다 접었지만
스토리는 나름 흥미로워서 패치될 때마다 꼬박꼬박 챙겨보다
떡밥 대부분 다 풀린거보고 가슴이 웅장해져서
후기 남김.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아끼는 누군가를 위해
감히 신조차 맞설 수 있을만큼 강인해질 수 있다는 것이
그러한 인간의 강함이
이번에 완결된 클로저스 시즌3의 주제인 거 같다.
시즌3 초반부터 등장한 사냥터지기팀이 각자 서로를 위해
오랜 시간 자신들을 속박하던 큰 장애를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강인하게 성장할 수 있었고.
김도윤과 장미숙 커플은 서로를 위해 위험한 상황임에도 무릅쓰고
클로저들을 지원하며 각자의 방식대로 행동할 수 있었다.
오메가나이트는 지나를 위해 자신의 전부를 불태우는 각오와 의지를 보였고
그렇게 발현된 가열 능력은 클로저 3분대 전원을 제압하거나
부산 전체를 날려버릴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지나 또한 오메가 나이트와 제이를 구하기 위해 자신에게 삽입된 제어코드에 저항하거나
오메가 나이트와 함께 생환해오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할 수 있었고
아끼는 누군가를 구하고자 하는 가열 능력은 제이가 김유정에게 기생된
비위상능력자로서는 제거할 방도가 전혀없던
파리왕의 마스테마조차 이겨낼 정도이기도 했다.
서지수는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생각하며
인간들의 창조신인 위대한 의지라는 존재를
마주하고 화를 낼 수 있었고
트레이너 또한 늑대개 팀에 대한 감정을 깨닫고
오랜 시간 자신을 좀먹던 커다란 절망조차
극복하고 다시 일어나 클로저 강준성으로 돌아갔으며
데이비드에게 나눈 마지막 약속또한 지키고 떠날 수 있었다.
반면 호프만은 자신의 아내 메리보다
자신의 그 추악한 목숨을 연명하는 것이
더 중요했음을 보여주었고
그러한 부부의 유대는 거짓이었기에
각자 끔찍한 최후들을 맞았다.
미하엘은 위대한 의지에게 너무 겁에 질린 나머지
자신이 소중하게 여겼던 친구들(루드비히, 힐데가르드)을 버리는 등
스스로의 강함마저 포기해버렸기에
결속력이 강한 클로저들에게 패배할 수 밖에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약하디 약한 인간의 강함은
자신들보다도 월등한 입장에 있는 차원종들에게도
크게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는데
기계왕은 그 인간이 가진 마음의 강함을 배워
그레모리와 고모리를 창조했고
고모리를 지키기위해 공격을 대신 감수하거나
D백작에게 자신의 목숨을 선뜻 내어주고자 했으며
D백작은 기계왕이 비록 망가졌지만
더 가치있어졌다고 극찬하였다.
동생을 위하는 채민우의 기억을 물려받은 무스카는
누이 서피드의 안위를 걱정하며 송은이와 클로저들에게
죽어가면서도 서피드의 해방을 부탁했고
서피드는 전우치에게 고통받는 동생 무스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그토록 두려워하던 전우치에게도 저항할 수 있었다
누구보다 자신의 안위만을 챙기며 동생조차 스스로 없앤 더스트조차
자신의 목숨조차 포기하는 강함을 보이며 자신의 동생을 되살려냈고
애쉬 또한 더스트의 심정을 이해하며
운명의 문조차 닫아내
그녀를 따라가는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루시펠도 자신이 사랑하는 인류를 지키기 위해
아버지 위대한 의지에게조차 반하여 수천 년간 헌신하였고
서지수와 이세하의 인간으로서의 삶도 지켜주었다.
가깝고 소중한 누군가를 위해 강해질 수 있는 사람이
연이어 기적을 선보이는 장면이 자주 비추어졌으므로
시즌3의 주제는 이러한 것이 아니었을까?
문제는 이러한 인간의 강함이
시즌4 이후를 비롯한 앞으로의 전개에
마냥 좋게만 다가올 것이 아니라고 보는데
애쉬와 더스트만큼 인세에 많은 관여를 하고 있는 불꽃왕 또한
누군가를 위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이러한 인간의 가능성을
오랜시간 염두해두었을 것이고,
때문에 교단을 설립해
그러한 강함을 역이용할 기반을 다져온 것일지도 모른다.
그 결과로 불꽃왕을 전부로 여기며 헌신하고 추종하는
교주나 강림같은 프로미넌스 교단은 막강한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우치 또한 추종의 대상은 바뀌었으나 위협적인 것은 여전하다.
오랜 시간 자신에게 잘 대해준 이슬비의 부모와 연구진들을
불꽃왕을 위해서 가차없이 쳐내 제물로 삼는
교주의 강함과 악랄함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반신반인인 이세하와 교주는
서로 비슷한 점이 많은 안티테제가 되는데
때문에 교주는 이세하에게 동질감을 느껴 집착하기 시작하고
그 반신과 추종자들이 지닌 인간의 강함이 칼이 되어 클로저들을 역으로 위기에 빠뜨릴 듯 하다.
(비록불꽃의 딸인 교주가 아직 반신이라는 확증은 나오진 않았지만)
시즌2부터 이어지는 인간VS인간의 싸움은 결국 계속되고 마는 것이 되겠지.
테마는 일상으로의 복귀였다가 반신VS반신으로 흘러가려나
긴 후기 읽어줘서 고마움!
근데 이 새끼 옷 존나 촌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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