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발전이 결국엔 독점시장으로 간다는 말은 옳지않다고 주장함

근데 그 책은 경제학이 아직 학문이 되기 전에 나온 책임

여러가지 대립하는 생각의 집합일 때 나온 책

애덤 스미스 시절에는 사실이었음

사실 1900년대 초반까지도 어느정도 사실이었고

하지만 1960년대만 봐도 사실이 아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재벌 중심적 경제 체제가

정부의 정책으로 나온 것이 사실

마이크로소프트가 국가가 밀어줘서 나온 기업인가?

일반인에게 익숙한 기술독점의 가장 유명한 예시는 IBM과 인텔이 있지만

우리들은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 삼성의 양강체제로 가는 걸 직접 봤는데도

과점시장으로 수렴한다고 믿지 않는게 신기함

반도체도 TSMC와 SS의 양강체제가 되었고

누구나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완전경쟁시장이라고 보기는 어려움

합리적 기대(rational expectation)의 개념이 1960년대에 나왔음

그 이전에 나온 책을 지금 시대에 적용하는 건 큰 무리가 있지

완전경쟁시장에서의 평형이었다면

수많은 독립적인 사람들이 완전히 똑같은 폰을 원가만 받고 팔았겠지

노예의 길의 핵심은 제 기억이 맞으면 결국 계획경제는 정치에 휘둘리고 문제를 초래한다 일텐데

이부분은 맞는 말이긴 함

소련은 정치적인 이유로 항상 경공업과 농업이 취약점이었으니까

하지만 미국은 아예 제조업이 날아간 기형적인 형태를 가지니까

농업은 초과생산이 일상이어서 소련한테 농산물을 팔지 않을 수 없었고

둘 다 정치에 크게 휘둘렸고 어느쪽도 그것을 약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만큼 한쪽이 크게 나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함

저는 합리적 기대가 경제학의 뉴턴역학같은 존재라고 생각함

그냥 정성적인 현상 설명을 벗어나서 유의미한 이론과 예측이 가능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회의 평등 결과의 평등이라고 가르치는 것도 이상하고

공산주의의 핵심 가치가 기회의 평등인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