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으로 아침 출근길이

한시간 이상 걸리면

삶의 질이 급속도로 뚝뚝 떨어진다

앉아서 가면 그나마 나은데

지옥철or만원버스에 서서 가고

환승까지 두번 이상이면 게임오버다

업무 시작하기도 전에 지치고

집에 도착하면 반죽음 시체가 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남들보다 아침 잠 줄여야 되고

집에 더 늦게 귀가해서 조금 밖에 못쉬는게

일주 한달 일년 몇년씩 계속 쌓이다보면

자신은 익숙해진다 생각이 들겠지만

몸은 만신창이 되서 비명을 지르고 있을거다

그렇다고 자가용으로 출퇴근 하자니

몸은 편하지만

차량유지비에 기름값이 펑펑 들어가고

기숙사가 지원되서 기숙사 생활하려니

개한민국 군기문화 어디가나

퇴근 후에도 개인생활 없이 상사들과

업무의 연장 같은 단체생활 해야하고

그렇다고 자취를 하자니

월셋방에 이것저것 뭐 좀 하려면 다 돈이 들고

외지생활 외로움은 덤이니

집에서 한시간 이내로 출퇴근이 가능한

직장이 쵝오니라

직장을 고를때 우선순위를 매긴다면

아무리 못해도 3위 안에는 들어야 하는게

근거리 출퇴근 가능여부다

실제로 기업에서는 이를 잘 알기때문에

힘들게 입사했지만 조금만 아니다 싶으면 금방 관두는

의지박약 신입을 뽑을때

근거리 거주자를 굉장히 우대하는 편이며

기업규모가 작은 곳일수록

스펙 위에 스펙으로 크게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