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쪽자격증 공부하는 게이들은 별로 없을거라 생각한다. 해도 면장이나 공부하겠지...
그래도 한번 관심있어하는 넘들을 위해서 써봄.
참고로 나 지금 항공기관기술사 공부하는데 씨발 존나어렵네;;;끵...
1. 항공기체기능사
-필기파트
항공기체기능사? 별거없다.
나 칠때만 해도 기체2급, 기관2급, 정비사1급 나눠져있었는데, 이게 기체 2급이 기체기능사로 가고, 기관2급이 기관기능사로 가고 정비사 1급이 산업기사로 가는덕분에 난 존나 어렵게 공부했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기능사에서 항공법규도 쳤었던 시절이였으니까;;;
여튼, 지금 기능사는 개능사다. 개나소나 펜잡고 앉아서 1달만 필기 공부하면 합격하는 수준.
합격점은 다른 기능사랑 동일하다. 필기지만 기관 파트도 기본적인 상식은 나오니까 알고는 있어야함.
-실기파트
리벳팅, 튜브벤딩, 작도, 안전지선, 공구 사용법을 보게 된다.
이중에서 리베팅, 튜브벤딩, 작도는 셋중 하나만 보고, 안전지선과 공구 사용법은 필수 과목인데...
리벳 치는거는 얼마나 도면과 일치하게 치는지, 벅테일(버킹바로 때린 부분)은 얼마나 이쁘고 안정감있게 형성되어 있는지, 리벳 헤드에 찍힘은 없는지 등을 검사하고, 리벳 친 부재와 부재가 떠 있지는 않는지(리밍을 안하면 뜸)를 채점하게 된다.
튜브벤딩의 경우에는 기능사는 도면을 주고 하게 되는데, 이때 얼마나 튜브에 상처가 안나고, 튜브가 뒤틀리지 않고 밴딩이 잘 되는지, 플레어는 잘 넣는지(나팔모양 만들기)를 보게 된다.
작도는... 기능사는 거의 안보고 그냥 작도할때 쓰는 공식들(리벳 간격 구하는 공식이나 리벳 길이 구하는 공식같은거)만 물어보고 치운다.
안전지선의 경우에는 존나 쉽게 볼트 3개 일직선으로 놓고 하는 경우밖에 없으니까, 그냥 긴장빨지 말고 하면 되는데, 이때 채점 기준이 볼트가 잠기는 방향으로 안전지선을 했느냐와 안전지선의 장력은 유지가 되느냐, 피그테일은 잘 형성이 되어 있느냐가 큰 채점 점수로 들어간다.
공구 사용법에서는, 토크렌치 사용법과 기본 공구, 정밀측정장비를 물어보는데, 이게 다가 아니라 니들이 실기 하는거에서 공구를 부적절하게 쓰면 거기서도 깎이고 공구 사용법에서도 깎인다.
그리고 정밀측정장비는 공부좀 열심히해라 새기들아. 아무리 디지털 시대라지만 아날로그 마이크로미터랑 버니어캘리퍼스도 못읽는 새기들이 어떻게 정비사를 할려고 하냐.
참고로 감독관들이 작업하는거 감독하면서 만만한새기들 잡아서 존나 질문폭탄 던짐. 여기서 어버버하면 점수 또 까인다.
근데 기능사 실기 떨어지는놈은 거의 못봄ㅋㅋ
2. 항공기관기능사
-필기파트
기체기능사랑 비슷한 대신에 기관에 대해서 좀 더 중점적으로 물어본다. 랭킨 사이클이라던지, 카르노 사이클이라던지, 단열압축, 단열팽창 등등 기관 관련된 물리도 물어보고, 일반 왕복기관/제트엔진 상식도 물어본다. 근데 문제 난이도 낮으니까 걱정마삼.
-실기파트
왕복기관 실린더 탈착/장착, 스파크 플러그 세척/검사, 마그네토 타이밍, 캔타입 연소실 탈착/장착, 캔타입연소실 분해조립, 안전지선, 공구사용법을 본다.
기관2급일때는 성형엔진도 봤는데, 지금은 안본다하더라.(잘 안쓰니까...)
이중에서 왕복기관 실린더 탈착/장착, , 마그네토 타이밍, 왕복엔진 실린더 보링, 캔타입 연소실 분해조립은 감독관이 선택해서 본다.
왕복기관 실린더 탈장착때는 공구를 어떻게 적절하게 사용하는지, 절차에 맞게 탈착, 장착하는지, 탈장착 구성품은 순서대로 어떻게 놓는지, 안전하게 작업하는지 등을 본다. 한두번해보면 존나쉬운데, 이제 실제 사용 기관으로 시험칠때가 가끔 있다. 그럼 맨날 죽은 엔진으로만 실습하던 애들은 실린더가 안빠져서 낑낑대는데, 이런 경우에는 Ignition Plug를 빼지 않은 경우... 이거 감점요인 꽤 크게 들어간다. 힘줘서 빡빡 빼다가 뽁~! 하고 빠지면 10kg넘는 실린더가 니 대굴빡을 치기 때문에 거의 탈락점 정도로 감점을 주는 경우가 있음.
근데 실사용엔진으로는 거의 안해. 그냥 알고만있어두면 됨.
마그네토 타이밍은, 마그네토 타이밍 라이트와, 타이밍 인디케이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게 되고 실제로 정밀하게 맞추지는 않는다.
그리고 말로 샤바샤바만 하는 경우도 있다.
캔타입 연소실 탈착/장착과 분해/조립은 거의 필수적으로 하는 것 같다.
연소실 탈장착은 연소실 축소/확장 클램프 때문에 위험해서 이부분에서 실수하면 바로 불합격 주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화염전달관 위치를 주의해서 장착해야 한다. 이거 감점 들어가는 요인임.
기관이 항목이 많아서 그렇지 개능사라서 존나쉽다.
3.항공산업기사
기체+기관+역학+장비(전자) 짬뽕시험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서부터는 외워서 되는 문제가 나오는게 아니라 이론공부를 착실히 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오기때문에, 이론공부도 열심히 해 둬야 한다.
탱자탱자 놀면서 필기공부만 하면 너 문제 못품ㅋ
-필기시험
별거없다. 그냥 기능사랑 난이도 비교를 하면 조금 더 높긴 한데, 기능사 취득할때 착실히 공부해놓으면 쉽게 찜쪄먹을수 있다.
베리 베리 이지함.
전자의 경우에도 전자 관련 문제는 몇문제 안나오고 대부분 Avionics문제니까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필답시험
그냥 사지선다형 문제를 말로 풀어 적는거라고 보면 되는데, 이게 이론 공부를 착실히 안하면 내가 적어놓고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경우도 생기니까 이론 공부 열심히해라
-실기+구술시험
기체는 기능사랑 비슷하게 보는데, 작도를 좀 더 중요하게 보고 좀 더 엄격하게 심사하게 된다.
대부분 필기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는다.
참고로 감독관이랑 1:1로 구술도 한다. 그러니까 이론공부 열심히해라
기관의 경우에도 기능사랑 비슷하게 보는데 저 과목에서 왕복엔진 실린더 보링이랑 스파크 플러그 세척 검사가 들어간다.
기관도 감독관이랑 1:1로 구술을 하니까 이론공부 열심히하고
실린더 보링의 경우에는 텔레스코핑 게이지와 마이크로미터를 얼마나 적절하게 사용하는지가 관건이다.
이거만 잘하고 어떤 원리인지 알기만 하면 됨.
스파크 플러그 세척 검사는 실제로 해보진 않고 스파크플러그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어떻게 세척하는지, 검사는 어떻게 하는지를 감독관하고 1:1로 샤바샤바 하고 끝낸다.
그리고 대망의 장비 실기가 있다.
장비 실기는 3가지 길이 있다.
합격
과락
매우 높은 점수의 감점
장비 실기는 도면이랑 부품만 던져주고 만능기판에 '야 이거 납질해서 만들어ㅎ' 하는데 시간이 꽤 촉박하기 때문에 연습을 꾸준히 해보고 가는걸 추천하며, 납질한 쪽의 납이 높이가 균일한지, 쇼트 날거같이 납땜했는지 이런걸 보게 된다. 근데 대부분 이건 연습 몇번만 해보면 해결됨.
과락이 되는 경우에는...이제 변압기가 들어가는 도면이나 트랜지스터같이 민감한 애들이 들어가는 경우에 쇼트가 나버리면 뻥 소리나면서 터지잖아... 그럼 작동이 아예 안되겠지? 작동 안되면 넌 그냥 불합격이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높은 점수의 감점은... 장비가 A로 작동이 되어야 하는데 A-B나 B로 오작동이 되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시간 내에 고쳐서 내면 되는데 그렇게 못하는 경우에는 감점이 좀 많이 들어가게 된다.
참고로 장비 실기는 시간이 빠듯해서 감독관이랑 1:1구술을 잘 안본다.
4. 기관기술사
-필기
존나어렵다 그냥어렵다. 개어렵다
95회 3교시 문제다.
1교시당 100분 주는데 문제 6개나온다.
그냥 존나 적고 적고 또 적어도 시간이 존나 부족하다........
적을건 많은데 시간은 왜케 부족하냐........
더이상 말이 필요한가?
-면접
노답이다.
항공기사랑 항공기관기술사는 여기서도 무쓸모라고 까는경우가 많네 ㅠㅠ
애초에 기술사는 존나 따기는 어려운데 여기선 안먹어주는듯....
항공기사는 솔찌 따도 취업할때에만큼은 메리트가 정비사면장보다 낮기 때문에 취득 추세가 아니고
기술사는 다들 취득할 생각을 안하더라고... 어려워서 그런가 아님 경력이 필요해서 그런가...;;;
여튼 항공쪽 관심있는갤러들은 한번씩 봐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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