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들었던 내용이니 다시 읊어 본다

어제 면접 보러 갔다가

대기실에서 인담자가 말하기를

요즘 경제난이 심해서 올해부터

공채를 줄이는 기업들이 정말 많은거 같다

우리 기업도 올해 상반기 공채를 할지 안할지 미지수다

지금 이 채용은 oo팀장님 요청으로 수시채용 하는거다

요 몇년들어 취업자들이 취업하기도 급 힘들어졌지만

사실 회사 입장에서도 예전처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정기적으로 대규모 채용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한명을 뽑더라도 정말 잘 뽑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너무 고학벌에 고스펙자들은

서류에서조차 잘 안붙여주는 실정이다

막상 뽑아 놓으면 쉽사리 떠나버린다.

누구든지 자신의 수준에 맞는 기업들을 원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히려 낮은 스펙이라도 회사에

오래 다닐 수 있을것 같은 사람을 선호한다

이때 속으로 그럼 내가 스펙이 낮아서

이자리에 왔구나 하하핳..

어쨌든 내가 면접 다녀본 기업들 중에

두번째로 규모가 컸던 대기업 면접이었고

빨리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고 수시채용이라 그런지 

채용절차를 대폭 줄여서 그런지 면접도 한번에 끝내더라 (면접 2시간 봤지만;;)

하루 전날 인적성도 봤는데 사실상 면접에서 당락을 가른다더라

결과는 다음주고 붙으면 존나 바로 업무시작이라는데

솔직히 직장생활엔 큰 미련이 없지만

붙으면 여긴 꼭 다니고 싶다

업무는 SCM(공급망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