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대망의 좆기기능사 실기를 치는날이다


나는 부랴부랴 공복상태로 쓸데없이 1등으로 학교에 도착했다


우리학교에서 치는거기 때문에 홈 어드벤티지 효과가 ㅅㅌㅊ일것같아 불알이 흐뭇해짐


아무튼 포항에서 온애들도 있더라


그렇게 9시가 돠고


실기가 시작됐다


내 머릿속엔 그동안 겨울방학 봄방학도 반납한체 연습에만 매달린 병신같은나의 모습이 데자뷰 처럼 스쳐지나갔다


옆에 어른한명 있었는데 존나게 시끄럽더라


"아씨 나사좀 정리 해놓아주지"


"10번에서....4번...."


혼자서 계속 중얼중얼 ㅅㅌㅊ


근데 생각보다 홈 어드벤티지 효과가 ㅅㅌㅊ일줄 알았는데


공단직원들이 감시하고 중간에 국밥먹으러 가더라 다시 감시받음


나는 겨우 한시간정도 남은 3시간30분만에 끝냈고


밥쳐먹으러 학교식당에가서 생선까스와 비빔만두 삼계탕을 쳐먹고


다시 전기과 건물로 불알 빠지도록 뛰어갔다 중간에 운동장에서 불알 하나 흘렸다


아무튼 작동결과 나오는데 21번 18번 운지함


나는 26번이라서 작동된것같다


두명중 한명은 후배놈이였는데 2학년


그놈 연습할때 부터 선생님한테 대들고 그러더니 결국 그러게 됐더라


한명은 우리학교와 숙명의 라이벌인 신라공고 얘였다 아직도 그 상실감으로 가득찬 표정을 잊을수 없다


신라공고 맨날 뉴스에 나와서 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존나게 따가더니 탈락자가 있을줄 몰랐다


물론 걔도 사람이고 실수는 누구나 하겠지


공중제비 돌았는데 이웃집에서 항의왔다


질문못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