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면접장은 무조건 일찍 도착하라

이건 너무 기본중의 기본인데 기본인만큼 제일 중요함

면접은 회사입구에 도착하고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무방함

면접진행 도우미로 나오는 인사부 말단사원이 빙다리 핫바지로 보여도

엄연히 너님의 이력서를 검토하고 이자리까지 불러내는데 한 몫 한 은사임

한마디라도 더 말을 붙여서 자신의 입사의지가 강하다는걸 표현해야 함

면접 시작하기도 전에 점수를 벌 수 있는 기회는 절대 놓치지 마셈

2. 면접실에 들어가기 전에 꼭 해야 하는것

첫째, 면접도중에 아랫배에 신호가 오면 지옥을 겪게 되니 필히 똥을 싸셈

둘째, 물 한모금만 마셔도 긴장된 순간에 두뇌회전력이 10% 향상 된다 함

셋째, 넥타이가 풀려 있는 모습만큼 꼴불견은 없음 좀 숨막혀도 꽉 매셈

넷째, 핸드폰 전원 안 꺼놓고 면접도중 전화벨 울린 사람 실제로 본 적 있음

다섯째, 면접실 문 밖에 들어가기전부터 살짝 웃는 미소를 머금고 입실하셈

3. 인사할때는 무조건 90도로 인사

요즘엔 대게 다 45도만 굽히거나 가끔 고개만 까딱하는 얼라들이 있던데

부장급 이상 노친네들은 무조건 90도 인사를 제일 흡족해 함

그리고 지원자들끼리 동시에 인사할때도 가장 나중에 허리를 펴셈

그렇다고 면접 내내 이등병처럼 바짝 얼어 있으라는 말은 아님

첫대면 인사하는 순간만큼은 자신을 낮출 수 있을만큼 낮추라는거임

면접관들뿐만 아니라 모든 내부직원들에게도 인사는 공손히 하셈

4. 신입다운 긴장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요즘엔 기업이미지 훼손때문에 압박면접보다 편안한 분위기가 대세임

문제는 교수님과 면담하듯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자칫 추태를 드러내는거임

사람은 긴장을 늦추면 자동으로 허리가 굽어지고 턱이 앞으로 나옴

본인의 모습이 얼마나 추하고 나태해보이는지는 옆 사람도 금방 눈치 챔

수십 분이 지나면 면접을 보러온건지 의문이 들 정도로 태도가 불량해짐

오랜 경력을 쌓아 온 면접진들이 그런 모습을 좋게 봐줄리는 만무

5. 면접 지원자들끼리 연락처를 교환하라

친목질 하라는게 아니고 나중에 합격/불합격 여부를 알기 위해서임

최종합격 하는 사람은 의외의 인물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음

같이 면접봤던 사람들의 문장유형, 말투, 태도를 유심히 눈여겨 봐뒀다가

최종합격 됬다는 사람이 확인되면 그 사람을 철저히 벤치마킹하셈

거의 예외없이 최종으로 합격하는 사람들은 공통된 자질을 갖추고 있음

본인이 계속 면접에서 떨어진다면 이보다 더 좋은 면접대비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