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면 너무 긴장이 되요

일거리 앞에서 저 혼자 호들갑이라고 해야되나

빨리 그것도 잘 처리하고 싶다는 욕심에

너무 마음의 여유가 없는것 같아요

퇴근할때쯤 하루를 되돌아보면

별것도 아닌 일이었는데 왜 그리도 크게만 느껴졌는지

저는 제 자신을 너무 닦달하는것 같아요

일 앞에서는 이성적인 판단과 진정이 잘 안되고

경험이 없는 일 앞에서는 걱정 때문에 잠이 안와요

실수하면 어떡하지 하고 두려움을 부풀리는것 같아요

저도 이런 소심한 제 성격이 너무 싫어요

좀 대범하고 털털하게 일하고 남들처럼 여유도 갖고 싶은데

그걸 못해서 너무 속상하네요

아직 일을 배우는 과정이라서 그런건가요??

휴....한 주 내내 주말만 바라보며 사는데

직장을 다니면 쉬는날도 맘이 썩 편하지는 않군요

금요일 저녁에 잠깐 좋아졌다가 오늘은 기부니 영 별로에용

자갤에 직장 다니시는분들 계시죵?

꽤 많으신걸로 아는데 사회초년생에게 조언좀 부탁드릴게용

저는 낯 간지러워서 누군가에게 상담받거나 해본적 없는데

정말 요즘 너무 힘들어서 자갤에서까지 궁상떨고 있네용 ㅠㅜ

직장이 마음에 안든다거나 업무가 적성에 안 맞는다는거 아녀요

단지 일을 한다는 자체가 막연한 두려움인것 같애요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저를 컨트롤 해나가야 할까용?

지금 친구들과 맛난것 먹고 기분전환하려고 나왔는데용

오늘따라 놀러 다니는 대학생들이 한없이 부럽네요

저도 저렇게 천진난만하게 웃을적이 있었는데 말이죵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