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를 27살에 겨우겨우 따고 더이상 알바를 할순 없겠다 싶어서 취직자리를 알아보려 했지만 이또한 나약한 의지와 실천력으로 좌절되고 말았다

돈이 없었기때문에 자격증 학원이라도 다닐수있게 알바를 다시한번 해보자 다짐하고 알바를 했다

이번알바는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했는데 sk하이닉스에 협력업체 직원으로 알바를 했다

rf안테나 칩이라고 코딱지만한 칩을 붙이는 일이었는데 그때 공정라인 처음 보고서 조금 충격을 받았다
일이 생각보다 편하다는것과, 방진복,제전복은 정말 답답하다는것
대기업이라그런지 밥은 정말 맛있었다는거..

쓰다가 생각났는데 27살에 lg화학 공장에도 다녔었다.. 이때도 알바로 시료채취같은 단순 데이터수집을 했었고.. 여기도 밥은 맛있었음

lg화학은 알바생을 쓰긴 쓰는데 너무 시간이 널널해서 점심시간에는 실험실 뒷편에 짱박혀서 잠도 몰래 자고.. 자다가 정직원 오면 벌떡일어나서 안잔척좀 하다가.. 가면 다시자고 이랬음

이러면서 돈을모아서 학원을 등록하고 3개월을 전기이론수업을 들었다

전기기능사가 있고 학점은행제에서 81학점을 받아놨기때문에 바로 산업기사를 볼수있었고 3달 다닌뒤에 필기시험을 보고 바로 합격을 했다.

그리고 하고있던 알바가 계약종료되면서 알바를 다시 해야했는데 마지막으로 했던 알바가 우체국 알바였음

우체국 소속은 아니고 우체국에 우편분류기 기계수리하는 업체소속으로 한 6달 일함..
이때 조심하지 않고 깝치다가 기계에 손 빨려들어가서 손가락 부러질뻔했던거 생각난다.

우체국 알바하면서 전기산기 실기도 준비했는데 이때도 무슨 운이 붙은건지 알바가 너무 개인시간이 많아서 일하는 도중에 짬짬이 실기 요약집 보고 외웠었다

집에서는 공부 안했지만.. 겜만했음
이게 운빨이 붙은게 계속이어져서 실기도 한방에 붙었음.. 그리고 다음회차에 공사산기도 봐서 실기까지 합격했지 우체국 알바했던게 어떻게보면 나한테 잘된일 일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렇게 자격증을 운좋게 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