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신념이 무섭고 가짜 언론이 노리는 것은 첫 접촉자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과 자신이 생각하는 바가 진실이라 믿는다. 그렇기에 처음 접한 뉴스나 자료가 거짓일지라도 자신이 그 사실에 수긍하고 유익했다고 판단하면 그 뒤에 아무리 진실을 말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자신의 신념을 바꾸지 않다. 물론, 바꾸는 일정 깨어난 지식인은 존재하지만 전 세계 인구의 90프로는 자존심과 자신의 신념이라는 두 가지의 요소로 거짓 정보를 사실로 받아들인다.

현 시대의 사람들은 정보의 포화 속에 옳고 그름을 구별하는 능력이 도태되었다. 너무나 많은 정보에 지친 나머지 이것이 옳은지 아니면 거짓인지에 대한 판단보다는 내가 이것을 먼저 봤는지 아니면 나중에 봤는지에 따라 정보에 대한 믿음이 달라진다.

시대는 과학의 발전으로 과거에 비해 사람들은 나은 문명을 누리고 있지만 오히려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의 지식은 오히려 퇴보하여 결국 상위에 존재하는 1프로가 나머지 99프로를 먹여살리는 자본주의의 세습적인 모습이 현 시대의 모습이다.

부를 가진 자는 결국 더 큰 부를 가질 것이며 가지지 못한 자들은 어떠한 노력을 하더라도 결코 그들을 넘어설 수 없는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천룡인의 존재가 생길지도 모른다. 아니, 이미 그 존재는 세계 곳곳에 나타났고 결국은 모든 나라와 세계는 1프로를 위한 99프로가 될 것이다.

결국 정보의 외지인이 된 이들이 신천지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확산 시켰고 그로 인하여 현재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진 또 다른 요인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신이자 믿음인 이만희 교주의 가르침이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없는 신천지는 결코 다른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은 자신이 먼저 선점한 정보를 바탕으로 옳고 그름이 아닌 결국 정보의 포화 속에 빠져버린 가녀린 어린 양일 뿐이다.

YTN뉴스 정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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