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프사 자주 바꾸고 별로 안 친해도 SNS로 서로 안부 주고받고

결혼식 때 하객 없어서 쪽팔릴까봐 미리 걱정하는 애들 있지?

혹여나 나를 비웃지나 않을까 남들 시선 많이 의식하는 놈들 잘 들어

어차피 교정직 들어온 거 죄수들 다룬다는 프레임은 만고불변이라

아무리 이미지 쇄신으로 발버둥 쳐봤자 바꿀 수 없는 콘크리트 벽임

인식 버리고 낮은 근무강도와 높은 보수라는 실속 챙기러 왔으면

초심을 잃지 말고 인식은 버려라 그거 다 욕심이고 해소불가능 해

남들이 뭐라든 그냥 한귀로 흘리고 내 인생을 사는 법 좀 배워라

이거 못 하면 평생 직업 콤플렉스 안고 사니까 절대로 여기 오지마

그리고 교정직이라는 조직 안에서도 굳이 현업 비현업 나눠서

사무실 들어가서는 은근히 보안과 직원들 무시하려거든 오지마라

사무실에서 일 하면 교정직 직원 아냐? 클라쓰가 다른 거 같음?

군대 말년이 전역모에 칼 주름 잡고 전투화에 물광 불광 내면

괜히 어깨에 힘들어가지만 민간인들 눈에는 그냥 한낱 군바리이듯이

교정직 또한 지가 잘나봤자 그냥 간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왜 도토리 키재기에 힘겨루기 하면서 인생을 허비하나 몰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지만 교정직 오는 사람들은 유독 병신 같애

교까가 연막치느라 맞는 말 하든 틀린 말 하든 그냥 내비둬
  
니들은 그냥 합격 후 여기 와서 편하게 일하고 많은 월급 받으며

실속만 챙길 생각만 하면 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