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미친듯이 덥다. 작년엔 역대급 긴 장마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비가 오더니

올해는 역대급 짧은 장마로 비는 안오고 더위가 더 빨리 찾아온 것 같다.

운동삼아 공부하는 곳에서 집가지 걸어다니는데 아침저녁으로 30분씩 걷는 것 조차 힘들게 느껴진다.

체력적으로 힘드니 공부도 잘 안되는 듯 하다 ㅠ

그래도 책상에 앉아 인강을 틀었다.

지훈쌤 강의에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당일 수업 시작할 때 해주시는 전날 배운 내용에 대한 복습이다.

개인적으로 많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혼자 공부하면서 뒤죽박죽이던 내용들을 정리해 주시는데 짧게 핵심만 집어서 강의해 주시니 파트별로

공부의 강약을 조절하기에 좋았다.

복습이 끝나고 교정시설의 역사를 간단히 알려주셨는데 원래 교정시설의 최초 명칭은 prison이 아닌 work house(노역장) 이었다고 한다. 서구 산업혁명 당시에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수용자에게 일을 시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후에 고전학파와 실증주의 학파에 대해 비교하며 진도가 나갔다.

앞서 배웠던 기초 개념들에서 살이 붙여가는 느낌이었다.

고전주의, 공리주의, 쾌락주의, 자유의사론... 단어 하나하나를 모아 하나로 이어주는 개념의 적립이 참 힘들다 ㅠㅠ

진도가 덜 나가 아직 전체적으로 숲을 보지 못해 그런거라 믿는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