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추 4개 쳐박았는데 시원하게 콜라도 한잔했겠다 이제 단점편써준다

1. 일이 존나 많은편이고 (이것도 사람마다케바케긴함) 일안하면 바로 빵꾸남

- 알바를 하든 중견기업을 다니던 무슨일을 하건 마찬가지였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었다고 생각함

입사하고 제일 많이 느낀게 대기업은 시스템도 잘되있지만 업무량이 차원을 달리한다는거

일례로 국내에 S3라고 현재 정상적으로 굴러가는 화성쪽 반도체 공장현장때 수많은 협력사들있었는데 우리가 주로 하는건

이 협력사들 쪼으면서 공정률 올리고 기성줄때 가라친거 확인하고 기타등등이었음

근데 막상 그쪽 협력사는 회사가 2개에 사무실 인원+ 현장 인원 합쳐서 인원이 이백명가까이 되는데

그거 담당하는 담당은 나하고 우리 부서장 + 백업용 책임한명이 다였음

걔네들 일한 그걸 제한된 시간내에 일일이 맨땅에 헤딩하듯 하나하나 확인하고 회의도 오지게 해야하는데

막상 걔네가 잘못하면 다른부서에서 압박들어오고 위아래로 다찍어누르니까 시발 퇴근을못함

분명히 회사에서는 정해진시간내에서 업무만하고 퇴근해라고 이야기하고 그거 지켜줄라고 뭐 신경써주는거도 많긴한데

도저히 그게안된다. 그래서 진짜 시발 본인이 본인일에 책임감있으면 퇴근못하고 남아서 확인하고 일에만 파묻혀살아야함

중견기업하고 대기업차이가 여기서 생기는거같은데 S같은데는 시스템이 워낙잘되있어서 본인이 쓸데없는 일안하고 중요한거에 집중하기 수월하게

회사에서 배려해주지만 만약에 본인이 일안하는순간 그게 바로 티가나게되있다. 이게 시발 존나 사람 갈아넣는거라서

하루하루 늙는게 온몸으로 느껴졌었다.

그전에 다닌 중견기업(지금은 대기업됨..서브원)은 시스템이 안되있으니 본인이 일을 잘 못해도 티나는게 어렵고 유아무야 넘어가는게 많음

2. 사고터지면 책임지고 사표쓸 준비해야함

사내정치가 별다른게 아님 일이 잘굴러가고 실적도 잘나오고 그러면 미생이나 이딴데처럼 헐뜯고 그런문화보다

서로 격려하고 분위기 좋음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사람사는곳이고 삼성같은곳은 특히 그런거 배려많이해준다

근데 막상 사고터지거나 누가 책임질일이 생겼을때 그때되면 본인이 희생양안될려고 갖은 꾀를쓰고 면피용 이유를 만들어야 탈출가능하다

다른대기업은 모르겠지만 다좋은데 이렇게 한번 미끄러지면 귀책성 발령 내버리고(예를들어 갑자기 존나 힘든 보직으로 바뀐다던가)

같이 하하호호 했던 동료들은 등돌리고 모른책해버리고 조직내에서 굉장히 외로워짐과 동시에 현타 오지게온다.

사기업이기때문에 법적신분을 보장받는 공무원하고 완전 태도자체가 다름

여긴뭐지 ? 회사짤리면 어떻게될까 ?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지배해버린듯....

3. 내가 있었던 회사 한정으로 한번 해외나가면 국내들어오기 어렵다.

이건 내가 있었던 회사나 GS쪽 한정인데 해외 한번 돌기시작하면 무조건 해외만있어야함

사람이 청송있건 뭐든 돈을 얼마벌건 아무것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서 물도 아껴서 써야하고 친구도없고 일밖에없는환경있으면

군생활을 다시할지언정 몇년있다가 돌아가고싶어짐

부모님얼굴도 사실 기억안날대 많음

여자친구도 바람남 ㅋㅋㅋㅋㅋㅋ(그래서 헤어진듯)

그냥 생각해보면 이정도인데

사람마다 다 생각이있고 내가 옳다고는 생각안한다

퇴사 하기 1년전에 퇴사결심하고 1년동안은 빠니보틀보면서 인도여행이나 한번가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코로나터지면서 그냥 국내머무르게됨

사람이 참 간사한게 국내있으니까 또 해외나가고싶고 그런마음도 생기더라 역마살이라고할까

나름 낭만있는 직업이었긴한데 원래 꿈이 경찰이었는데

국내에서 정신줄놓고 술먹다가 사고쳐서 벌금전과생기는바람에

교정으로 틀었음 범죄자라고 손가락질하면서 욕해도 뭐라 할말은없는데

최소한 여기 개념글보니까 교정이 괜찮은직업인거같아서 한 일년준비해서 붙은거같은데 운도 따른듯

암튼 청송 2교갈꺼니까 연수원에서 신나게 놀았으면 좋겠노 ㅋㅋㅋ

범죄자라고 욕하면 미안해 ㅠㅠ